대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던 니느웨백성들이 왜 갑자기 낮은 자세로 돌아섰을까?(욘3:1~10)_2018-05-14(월)

by 갈렙 posted May 1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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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대제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던 니느웨백성들이 왜 갑자기 낮은 자세로 돌아섰을까?(욘3:1~10)
https://youtu.be/2KriV-8obbY

1. 요나의 외침 곧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외침을 들었던 앗수르의 니느웨백성들 그리고 왕과 대신들의 대체 반응을 보였습니까?(욘3:5~9)

 

2. 요나의 강력한 외침을 들었던 니느웨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 할 것 없이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그리고 니느웨왕(제18대 앗수르단3세)도 보좌에서 내려와 왕복을 벗었습니다. 그리고 그도 굵은 베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왕과 대신들은 모여 조서를 만들어 공포했습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떼나 양떼나 아무 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그렇다면 이들은 대체 무엇 때문에 이런 대대적인 회개를 한 것일까요? 단지 요나의 외침을 듣고 갑자기들의 마음을 바꿔버린 것인가요?

 

3. 물론 요나의 외침이 그들의 회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나의 말이 그들로 하여금 무서움과 두려움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무엇인가 초자연적인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자기나라보다 약하고 작은 나라의 사람이 다른 나라의 대제국의 수도에 와서 무엇인가를 외친다고 해서 대제국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그의 말에 주의를 기울일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당시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니, 놀라운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앗수르나라에 이상한 조짐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2가지였는데 하나는 당시 니느웨성에 전염병이 돌아 어린이들과 약한 자들이 표적이 되어 죽어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째, 갑자기 B.C.763년 6월 15일에 개기일식(완전일식)이 일어났고, 대낮인데도 어둠이 그 도시를 뒤덮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작은 나라의 선지자의 외침이라도 그들에게 크게 들렸던 것입니다. 공포와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아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맞물려 지금 북한이 곧 있을 북미회담을 앞두고 아주 저자세로 나오고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요?

 

4. 올 해 들어와 북한이 저자세로 나오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알려진 바에 의하면(전, 영국 태영호공사의 말), 북한의 경제는 지금 말이 아니라고 합니다. 석탄이 그들의 경제활동의 저변을 유지해주고 있었는데, 외국으로 석탄수출이 막혀버리자 북한경제가 얼어붙어버린 것입니다. 북한은 이미 대륙간탄도미사일 및 핵을 개발했다는 이유 때문에 미국을 위시한 UN으로부터 경제제재 조치를 받아왔습니다. 우선 은행의 자금줄이 끊겼습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수출길이 막혀버려 북한사람들이 살 길이 막막해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결국 UN의 제재로부터 벗어나려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해야 하고,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며, 북한의 인권문제를 조금이나마 들어주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작용한 것입니다. 문제는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의 인권문제입니다. 북한사람들도 자유롭게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외국에 나갔다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하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조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과 공산당원들이 이런 통큰 결정을 해 줄 수 있을까요?

 

5. 지금 북한은 커다란 갈림길에 있습니다. 미국의 회담조건을 수용하느냐 아니면 미국을 속이고 적당히 협약을 맺을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의 북한의 행태들을 보면 또 무엇인가 속이려는 것이 있어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는 6월 12일에 있을 북미회담 전에 김정은지도자의 마음이 전향적으로 돌아서서 정말 북한주민이 잘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번이야말로 북한 김정은과 공산당이 그동안 잘못 저질러왔던 포학한 행위들과 인권유린 등의 행위를 그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나라로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렇게 기도해 주실 수 있으시죠?

 

북한은 이 세상에서 가장 철저히 통제된 폐쇄국가 1위입니다. 정보도 통제되어있고, 이동도 통제되어 있으며, 신분도 통제되어 있고, 신앙도 통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번 회담을 통해 이 통제들이 다 풀려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정보와 이동, 신분과 신앙이 통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어지도록 열심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5월 14일(월)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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