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은 어떤 관계인가?(요17:1~11)_2018-06-07(목)

by 갈렙 posted Jun 07,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아침 묵상입니다.
제목: 아버지와 아들은 어떤 관계인가?(요17:1~11)
https://youtu.be/R2zZNMgRwrw

 

1. 아버지와 아들은 한 분 하나님인가요 아니면 다른 분인가요? 신약시대에는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나셨기에 두 분으로 표현되었지만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은 한 분이었을까요 아니면 적어도 아버지와 아들, 이렇게 두 분이었을까요?

 

2. 아버지와 아들의 관한 가장 성경적인 견해는 서로 구별은 되지만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이든 신약시대이든 하나님께서 한 분이라는 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구약시대에는 아들 하나님은 나타난 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하나님에 관한 인칭대명사로 종종 등장하는(총 4회) "우리(1인칭복수)"라고 하는 명칭은 구약시대 아니 그 이전부터 하나님께서 두 분 혹은 세 분으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닙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약성경에 아들은 아직 나타난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나오는 1인칭복수대명사인 "우리"라는 표현은 결론적으로 하나님과 천사들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증거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론자들은 "우리"라는 표현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가리킨다고 해석해 버렸습니다. 사실 구약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우리"라는 표현을 네 번 사용하셨습니다(창1:26, 3:22, 12:7, 사6:8). 그러나 이 모든 표현들은 다 하나님 한 분과 그 옆에 있는 천사들을 일컫는 말씀이지 성부와 성자, 혹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위일체론자들은 마치 구약시대부터 하나님께서 세 분으로 존재하신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하나님을 세 분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니케아 종교회의(A.D.325)를 거쳐 콘스탄티노플 신조(A.D.381), 칼케돈 신조(A.D.451)에서 정통 교리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구약시대에는 아들이 결코 나타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구약시대에 아들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다만 아직 나타난 적이 없었을 뿐입니다. 그럼 구약시대 혹은 그 이전에(창세전에) 아들은 어떻게 존재하고 있었을까요?
 

3. 구약시대 혹은 그 이전에(창세전에) 하나님은 항상 한 분으로 존재하셨습니다. 창조사역도 홀로 한 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사44:24, 왕하19:15). 결코 성부께서 성자와 성령과 의논하여 하신 것이 아닙니다. "네 구속자요 모태에서 너를 지은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만물을 지은 여호와라 홀로 하늘을 폈으며 나와 함께 한 자 없이 땅을 펼쳤고(사44:24 )", "그 앞에서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 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만드셨나이다(왕하19:15)" 그렇다면, 니케아종교회의(A.D.325)의 원인이었언 아리우스(A.D.280~325)의 주장이 맞는 것입니까? 즉 성자 예수님은 피조물인 것이며, 그분은 시작이 있었으니 그분이 존재하지 않은 때가 있었다는 발언이 맞는 주장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버지에게서(파라) 나와 세상에(에이스) 왔고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프로스) 가노라(요16:28)", "예수는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아포) 오셨다가 하나님께로(프로스)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요13:3)",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파라)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요7:29)"라고 예수께서 직접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될 때에 비로소 생겨난(창조된)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고 있다가 마리아의 태를 빌어 태어나신 것이니, 그분은 탄생하신 분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오신 분이라고 표현해야 더 옳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거꾸로 말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성탄절(거룩한 하나님이 아들이 탄생하신 날)". 아닙니다. 석가는 피조물로부터 탄생한 것이요, 예수님은 피조물이 아니라 하늘에서 아버지에게서(파라 혹은 아포) 오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께서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까?

 

4. 신약성경의 기록들을 보면, 마치 예수께서 존재하셔서 아버지와 함께 창조사역에 동참하셨다는 것처럼 표현된 문장들이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이런 것입니다. "만물이 그(말씀)으로 말미암아(통하여) 지은 바 되었으니(생겨났으니), 지은(생겨난) 것이 하나도 그(말씀)이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1:3)", "만물이 그에게서(그분 안에서) 창조되되, 하늘[안]과 땅[위]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자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통하여) 그를 위하여(안으로) 창조되었고, 그가 만물보다 먼저(프로)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요1:15~16)",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그분께서] 아들을 통하여(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그분은]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분은] 그로 말미암아(통하여) 모든 세계(세대)를 지으셨느니라(만드셨느니라)(히1:2)", "라오디게아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계3:14)". 이 말씀들은 하나님께서는 이미 생각과 계획 혹은 지혜 속에 아들 혹은 그리스도가 존재하고 있었으니, 그것을 요한복음에서는 "말씀"이라고 표현하여 말씀을 통하여 창조하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에 아들이 따로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 아님은 구약성경에 온전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께서 "모든 피조물보다(피조물의) '먼저나신 자'(프로토토코스)"라는 표현은 예수께서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창조된 본이라는 뜻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창조물)이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과 지혜와 말씀으로 말미암아 밖으로 나타나게(표출되게) 되었으니, 그분의 생각(계획,지혜,말씀)을 통하여 모든 것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뜻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의 생각을 통하지 않고 밖으로 나타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모든 피조물의 프로토토코스라는 것은 그분이 모든 창조물의 원형이심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예수께서는 돌아가시기 하루전날 밤에(마가다락방에서) 아버지에게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입니까?

 

5. 예수님은 이 땅에 사람으로 들어오신 분이자 아버지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입니다. 그러나 그분은 구약시대에 하나님(아버지)와 따로 존재하고 활동하고 있다가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아버지)의 생각 속에 있다가 드디어 동정녀마리아의 몸을 빌려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분은 하늘에서 따로 있다가 오신 분이 아니며, 아버지께로부터(파라) 그때에 오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는 아들이 활동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며, 동정녀마리아의 몸에서 태어나심으로 아들로서 활동하시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지상에서 사실 때에는 그분이 비록 아버지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이지만 동시에 유월절어린양으로 인류의 대속제물로 죽으셔야 하는 존재였기에 그분은 철저히 아버지께 기도하시어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하늘로 아버지를 향하여(프로스) 올라가셨고, 승천이후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시기도 하시고(계21:5~6, 22;13, 20:11)), 행7장의 스데반의 사건의 경우에는 보좌 우편에 서 계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그분은 그분의 완전한 눈이자 완전한 영(계5:6)이신 성령을 보혜사로 이 땅 위에 보내시어(요14:26,15:26) 모든 것을 감찰하시고 있습니다(계2:23). 성령은 그분의 눈이자 영이신 것이니, 하늘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신 것입니다.

 

한 분 하나님

그렇지만 우리를 위해 아들로 나타나신 하나님,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위해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됩시다. 
 

2018년 6월 7일(목)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Articles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