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언제 부활하고 휴거되는가 죽은 즉시인가 마지막 날인가? 7년 환난전인가?(요5:21~29)_2018-06-04(수)

by 갈렙 posted Jul 0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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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도들은 언제 부활하고 휴거되는가 죽은 즉시인가 마지막 날인가? 7년 환난전인가?(요5:21~29)

https://youtu.be/AeX8CzgWT2Q

 

1. 성도들은 언제 부활하고 휴거되는 것인가요? 죽은 즉시 부활하고 휴거되는 것인가여 아니면 마지막 날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환난전휴거론자들이나 세대주의자들처럼 7년 환난 직전에 부활하고 휴거되는 것인가요?

 

2. 성도들이 언제 부활체를 입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기독교에서 통일된 어떤 정의가 사실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각 교단의 교리마다 다 다릅니다. 그러니 개인적인 신앙관에 따라 다양한 부활 및 휴거관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장로교나 감리교 등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이나 성도들의 휴거에 관하여, 뚜렷한 교리적인 입장을 제시하지 않고 있지만,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순복음교단(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에서는 이 부분에 관하여 명확한 교리를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순복음교단에서 제시하고 있는 종말에 관한 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22 조 공중재림(空中再臨)과 휴거(携擧)

우리는 ()의 공중재림(空中再臨)과 지상재림(地上再臨)이 있음을 믿는다. 주께서 공중에 재림(再臨)하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들이 부활(復活)하고 살아남은 자들이 변화(變化)하여 다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迎接)하게 될 것이니 이 영광(榮光)은 성도들의 축복이요 간절한 소망이다(8:23, 고전 15:50-52, 살전 4:16-17, 2:13).

23 조 부활(復活)

신체적(身體的)이고 역사적(歷史的) () 인류(人類)의 부활(復活)이 있을 것인데(12:2,

5:28-29) 의인(義人)과 악인(惡人)의 부활(復活)로 나누어 질 것이며(24:15, 고전 15:23-24) 첫째 부활(復活)인 의인(義人)의 부활(復活)은 천년왕국(千年王國) 이전(以前)(20:4-6), 둘째 부활(復活)(둘째 사망)인 악인(惡人)의 부활(復活)은 천년왕국(千年王國) ()에 있을 것이다(20:12-15).

24 조 지상재림(地上再臨)과 천년왕국(千年王國)

7년 대() 환난(患亂) 기간 동안 공중(空中)에서 어린 양의 혼인(婚姻) 잔치에 참여(參與)했던 성도들이 7년 환난(患亂)이 끝난 후 주께서 지상(地上)에 재림(再臨)하실 때에 함께 와서 천년 (千年)동안 왕() 노릇 할 것은 성경(聖經)에 약속(約束)된 바요, 세상의소망이다(11:26-27, 살후 1:7, 19:2-14, 20:1-7).

이처럼 오늘날 한국의 순복음교단의 종말교리는 미국의 세대주의와 거의 유사합니다. 성도들의 부활이 7년대환난전에 있고 성도들은 그때 휴거되어 공중에서 혼인잔치에 참여하게 되고, 지상에서 펼쳐지는 7년환난이 끝난후에 지상으로 지상재림한 뒤 이어서 함께 천년왕국에 들어간다고 이들은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에도 살펴보았지만 환난전휴거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성경구절이 단 한 개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주님께서는 분명히 환난후에 오시고 그때 성도들이 휴거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왜 한국에서 환난전휴거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입니까?

 

3. 한국에서 환난전휴거론이 득세하고 있는 것은 한국의 성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목회자나 신학자들 중에 환난전휴거론을 공공연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성도들을 데리고 오신다고 하는데, 이때 예수께서 데리고 지상으로 재림하려면 먼저 7년환난전에 성도들(교회)를 휴거시켜서 스들과 공중에서 7년간 혼인잔치를 한 후에 그들을 데리고 와야 논리적으로 맞다는 견해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시 말해, 성도들이 언제 부활하는가가 바로 환난전휴거론의 진위여부의 또 다른 핵심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는 성도들이 언제 부활한다고 되어있을까요?

 

4. 성도들은 언제 부활할까요? 안타깝게도 성도들이 언제 부활할 지에 대한 각 교단의 교리가 오히려 성도들의 종말론을 더 혼돈 속에 빠지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예수장로회 통합측 교리에 의하면, 사람은 "마지막 날에" 부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죽은 사람의 육체가 부활 때까지 무덤에서 쉬고 있다고 함으로써(제3부 요리문답 제38항), 마지막 날에 주님에 재림하실 때에 육체도 부활하는 것처럼 묘사해놓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죽으면 그의 영혼은 영광 중에 들어가지만(애매한 표현), 그의 육체가 무덤 속에 쉬고 있다가, 주님이 오시는 날 부활체를 입고 영혼과 육체가 합쳐져서 부활하는 것처럼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단 한 사람도 부활체를 입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영혼상태로 그리고 썩은 육체상태로 있다가 주님이 오시는 마지막 날에 신령한 부활체를 입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주님께서는 사람의 육체를 영혼을 담고 있는 무덤이라고 표현하셨고, 무덤 속에 있는 자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요5:25,28~29). 이미 죽어있는 자가 무덤 속에 쉬고 있다고 주님이 오시는 날에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영이 죽어 있는 육체를 가진 상태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으면 살아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육체가 살아있을 때에는 사람의 육체가 영혼의 무덤이며, 여기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영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육체가 죽으면 영이 무덤 속에서 빠져나가 바로 생명의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둘째, 사도바울도 부활의 순서를 증거하였는데, 거기에 보면,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가 부활하고, 그 다음에는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속한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죽어서 그의 영혼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 있는 자들을 언급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마지막으로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죽은 자들과 그때까지 살아남아있는 자들의 부활체를 입을 것입니다(고전15:23~24). 그러므로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천년동안(영적으로 오랜 기간) 왕노릇하고 있는 자들을 그날 데리고 오시는 것입니다(살전4:14, 3;13). 그런데 사람이 언제 부활체를 입는지를 잘 모르니까,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시는 그날에 모든 성도들이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고, 그러니까 7년환난전에 부활체를 입고 공중으로 휴거된다는 논리가 나온 것입니다. 아닙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시기 전까지 부활체를 입은 자들은 없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성도들이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갔으며, 그 다음부터 성도들은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때 육체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구요. 그리고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은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천사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심, 마24:36)까지 천국에 왕노릇하다가(이것을 천년왕국이라고 표현함), 재림시에 주님을 뒤따라오는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계속해서 개인적인 부활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날이 오면, 전 우주적인 부활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 아마겟돈전쟁으로 죽은 자들과 그때까지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이 차례대로 부활체를 입을 것입니다(살전4:15~17). 그렇다면 왜 사도바울은 마지막 날에 홀연히 순식간에 다 부활체를 입을 것이라고 했던 것인가요?(고전15:50~52).

고전15:50-52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 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되리라
 

4. 처음에 사도바울은 자기생전에 주님이 재림하실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개인적인 종말과 우주적인 종말을 동일시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영접할 것이고, 그때에 순식간에 홀연히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갈 줄을 믿었습니다. 하지만 성부께서 원하시는 때가 차지 않아서 주님의 재림은 점점 더 지연되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영혼이 먼저 천국에 들어갈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딤후4:18). 그러므로 고전15:50~52의 말씀은 그가 살아 있을 때에 주님의 재림이 있을 것을 예상하고 쓴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재림은 지연되었고 그에게 개인적인 종말이 먼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전15:50~52의 말씀은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 곧 우주적인 종말의 날, 그날에 죽거나 그때까지 살아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부활로 보시면 하나도 틀리지 않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죽거나 그날까지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은 그날에 죽은 자들이 먼저 부활체를 입을 것이고 이어서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들의 부활체를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우주적인 종말의 때를 맞이하지 못하는 성도들은 대부분 다 개인적인 종말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때는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그와 동행하고 있는 성도들이 성경에 나오는 것입니다(살전3;13, 고전15:23, 살전4;14). 그렇다면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는 딱 언제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5. 성도들의 부활과 휴거는 간단합니다. 개인적인 것과 우주적인 것으로 나누어 설명하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이 죽는 즉시 그날에 부활체(생명의 부활)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주적으로는 주님의 재림하실 때에 그때에 죽은 자들과 그때까지 살아남아있는 자들이 부활체를 한꺼번에 입는 것입니다. 이들은 천국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공중에서 주님을 영접한 후에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환난전휴거의 오류는 부활의 시기에 대한 오해 때문에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활의 시기가 제 각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과 사도바울의 언급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기록인 사도요한의 언급을 살펴보면, 부활은 [오순절이후에는] 개인적으로는 죽은 즉시 부활하는 것이요, 우주적으로는 주님의 재림하실 때에 한꺼번에 부활하는 것이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활은 곧바로 휴거로 이어져 천국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니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는 7년환난전부활이나 휴거는 잘못된 것입니다.

 

2018년 7월 4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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