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받을 상(미스도스)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받는가?(고전9:15~18)_2018-11-07(수)

by 갈렙 posted Nov 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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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MXndT4nvYVw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도가 받을 상(미스도스)은 무엇이며 언제 어떻게 무엇으로 받는가?(고전9:15~18)

https://youtu.be/MXndT4nvYVw

 

1. 성도가 받을 상(賞)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브라베이온(prize)이라는 상(賞)이 있으며, 또 하나는 미스도스(reward)라는 상(賞)이 있습니다. "브라베이온( brabeion)"은 경주장에서 달리기 선수가 1등을 했을 때에 주어지는 것으로서 영예의 상(賞)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미스도스(misthos)"는 이와는 다릅니다. 미스도스는 일한 것에 대한 보상이자 임금이요, 댓가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말성경에서는 둘 다 "상(賞)"으로 표시되어 있기에 같은 단어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2. 브라베이온이나 미스도스는 둘 다 어떤 일에 대한 수고의 댓가로 주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에는 똑같습니다. 하지만 수고한 자라면 다 얻게 되는 것이 미스도스입니다. 그러나 브라베이온은 그중에 최고의 사람만이 받게 되는 영광스러운 상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누구나 받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이것은 이 땅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천국에서 받는 것으로서, "승리관(스테파노스=월계관, 면류관)"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딤후4:7~8). 그러므로 천국에서 승리관을 쓰는 자는 그리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몇 명 안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미스도스는 그가 구원받을 자로서 주와 교회를 위해서 수고했으면 다 받게 되는 상인데, 이 땅에서도 받고 천국에서도 받게 될 것입니다. 둘 다 받는 것 같지는 않으며, 이 땅에서 받든지 천국에서 받든지 하게 될 것입입니다. 어찌 되었든 이 보상으로서의 상은 반드시 받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미스도스라는 단어는 "상(賞)"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보상(임금,댓가,품삯)"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미스도스(보상으로서의 상)는 어떻게 받는 것입니까?

 

3. 미스도스(보상으로서의 상)는 브라베이온(최고자에게 수여되는 상)과 달리 좀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심는대로 받는다는 것입니다(갈6:7). 다시 말해 일한 대로 받는 보상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계22:12). 이것을 거꾸로 말하면, 수고하지 않는 자는 결코 받을 수 없는 것이 이것이라는 뜻입니다. 땀흘려 수고하고 심는 자, 바로 그러한 사람만이 받을 수가 있는 것이 미스도스입니다. 둘째는, 이 땅에서 받든지 천국에서 받든지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브라베이온은 이 땅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비로소 받는 것입니다. 그럼, 미스도스로서 이 땅에서 받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대체로 자녀의 축복, 재산상의 축복, 건강의 축복 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하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아니하듯 일한 자에게는 그 댓가가 주어진다고 율법이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고전9:9~11). 그리고 천국에서 받을 것으로는 천국에서 우리를 위하여 주어질 내 집으로 보상을 받습니다(요14:1~3). 그러나 그것이 이 세상의 보상과  다른 점은 이 세상에서 받는 축복은 일시적인 것이지만 천국에서 받을 보상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이 땅에서 받아버리면 천국에서는 받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구제도 하고 금식도 행함으로 의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랍비라 칭함을 받으며, 잔치집과 회당에 갔을 때에 상좌에 앉는 등의 우대를 받았기에 그들이 천국에서 받을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마6:1~6). 그들이 사람으로부터 존경과 흠숭과 칭찬과 높히여김을 받은 것이 곧 자기의 상을 이미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마6:2,5). 그렇다면, 바울은 미스도스(보상으로서의 상)를 받기 위해 어떻게 살았다고 고백하고 있습니까?(고전9:17~18)

 

4. 바울은 말했습니다. 자기가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파한 것이라면 자기에게도 미스도스(보상으로서의 상)이 주어질 것이지만, 혹시 자기 억지로 그것을 행했다면 그것은 천국에서는 상이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9:16~17). 그렇습니다. 바울은 미스도스를 얻기 위해 자기가 쓸 수 있는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땅에서 받아버리면 천국에서 받을 보상이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행한 수고와 노력과 희생과 봉사 때문에 우리가 이 땅에서 보상을 받아버린다면 우리가 천국에서 받을 보상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한 것입니다. 그래야 은밀히 보시고 계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가 장차 천국에 들어갈 때에 천국집으로 보상해주실 것이기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마6:4,6). 그렇다면 지금까지 나는 대체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5. 우리가 지금까지는 "브라베이온"이나 "미스도스"에 대해서 잘못 알고 살아왔다면 지금부터라도 고치고 새롭게 시작하면 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미스도스"를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 중에는 "브리베이온"을 받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먼저, "미스도스"의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미스도스는 주과 교회를 위해 수고한 댓가를 받은 것으로서, 이 땅에서부터 받는 축복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땅에 있을 때에 이러한 미스도스의 축복을 받은 자가 보이지 않는 하늘의 축복을 믿고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으면 이 땅에 있을 때에 많이 심어야 합니다. 농부가 가을에 결실을 바라고 봄철에 부지런히 씨앗을 뿌리듯 우리들도 부지런히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기도하고, 수고하고, 희생하며, 헌신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성수하고, 기도하고, 십일조하고, 봉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들만이 이 땅에서부터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죽어서는 자신만이 행복한 미소를 영원히 지을 수 있을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18년 11월 07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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