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그리고 바람직한 기적이란 어떤 기적을 가리키는가?(눅1:5~17)_2018-11-28(수)

by 갈렙 posted Nov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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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Oj69AiIdmv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유익한 그리고 바람직한 기적이란 어떤 기적을 가리키는가?(눅1:5~17)

https://youtu.be/Oj69AiIdmvg

 

1. 기적(miracle)이란 상식을 뛰어넘는 초자연적인 일들을 가리킵니다. 그렇다면 기적이 단순히 하나의 사건으로서 끝나지 않고 오히려 일생일대에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는 기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기적이라야 할까요?

 

2. 기적은 느닷없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적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기적으로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은 대부분 기도가 뒷받침된 후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었을 때에 일어나는 기적을 가리킵니다. 그러한 기적은 그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 놓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적은 한 번의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평생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연결되어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많이 기도로 준비되었던 것이었기에 하나님께서 왜 기적을 자기에게 허락하셨는지를 본인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단지 자기만의 기쁨으로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비롯한 공동체에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유익하게 그 기적을 활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볼 때, 사가랴의 기도를 통한 세례요한의 출생의 기적(눅1:5~17)이라든지, 한나의 기도를 통한 사무엘출생의 기적(삼상1:9~20)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기적의 공통점은 어떤 것일까요?

 

3. 사가랴의 기적이나 한나의 기적에는 놀라운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선 둘 다 기도를 많이 해 온 사람들에게서 일어난 기적이라는 점에서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둘 다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일치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에게 일어난 기적을 단순한 이적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자신을 위해 특별히 베푼 은혜이지만 그것을 오직 자기만의 만족으로 끝내지 않고 하나님에게 다시 돌려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이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이 되게 했으며, 하나님의 나라에도 유익한 기적이 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오랫동안 기도해온 후에 얻은 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기적이 정말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이 되기 위해서는 기도가 뒷받침된 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라야 합니다. 그러한 기적은 정말 많을수록 좋습니다. 그렇다면,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의 특징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4. 정말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에는 놀라운 특징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기적을 경험한 사람에게 있어서 자신의 삶(사역)의 응답(감사)이 일정하게 꾸준하게 지속되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보통 그냥 일반적인 기적을 체험한 사람은 그 순간 한 번 정도의 감사와 기쁨으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정말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을 체험하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이 죽는 그날까지 자신을 하나님께 헌신하는 방향으로 줄곧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로, 기적 이후로도 자신의 삶에 어떠한 변화무쌍한 변화가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기적으로 자신과 함께 함을 보여주셨기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환경은 아무런 요소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환경에 많이 흔들립니다. 그것은 자기에게 일어난 기적이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서 일어난 것인지를 의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례요한의 출생에 있어서 사가랴는 기도하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어떤 뜻을 깨닫게 되었습니까?

 

5. 사가랴는 제사장이었지만 자기 아내 엘리사벳이 불임이어서 자식이 없었습니다(눅1:7). 그래서 그는 늘 제사장의 가문이 끊기는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자식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해는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만 분향을 하는 제사장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사장들은 한 1,000명 정도가 예루살렘에 와서 한주간씩 봉사하는 터이라, 분향하는 직무에 당첨된다는 것은 일생 일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특별한 은혜였습니다. 그러자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준 특별한 은혜를 깊이 묵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에게 분향하는 직무를 주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 것인지를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기자신만을 위한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께 필요한 자식이 되도록 기도를 하게 됩니다. 자기집안만을 위해 존재하는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쓰시기게 합당한 자가 되도록 자식을 내어드릴 준비가 된 채 기도를 한 것입니다. 그러자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습니다. 그러자 즉시 자식을 보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를 계속 해 온 사람은 어느 순간에 알아차리게 됩니다. 지금 이 상황이 왜 나에게 찾아왔는지를 말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러면 즉시 응답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한나의 기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기도를 드립시다. 유익하고 바람직한 기적이란 이렇듯 축적된 기도와 깨달음이 있는 기도를 통해서 완성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2018년 11월 2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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