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기적은 사실 예수님의 동정녀의 탄생을 위한 것이었다(눅1:26~38)_2018-11-30(금)

by 갈렙 posted Nov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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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ei9nR7iuZx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이 세상의 모든 기적은 사실 예수님의 동정녀의 탄생을 위한 것이었다(눅1:26~38)

https://youtu.be/ei9nR7iuZx4

 

1.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십니다. 그렇다면 창조주께서 피조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권리는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피조물들에 대해서 주인으로서의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들에게 대해서는 함부로 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는 하나님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물론 보이지 않는 천사들에게도 자유의지가 주시기는 했지만 이들은 처음부터 종으로 지어졌기에 이들의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만 하는 자유의지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께서 가장 힘들어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다 하나님의 창조에 감사하며 자신을 지은 창조주를 높이며 찬양하고 감사하며 순종하지만, 인간만큼은 자신을 창조한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피조물을 하나님으로 섬기는가 하면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거부하며 거역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가장 많이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인간을 위해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셨습니다. 이러한 일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오신 일입니다(요1:14). 그것을 그리스도의 성육신이라고도 말하며, 메시야의 탄생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동의하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으로 탄생하려면 여인의 자궁을 빌려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메시야를 낳을 처녀의 동의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즉 마리아의 동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동정녀 마리아의 태를 빌려 거기에서 탄생하고 싶다고 할지라도, 마리아가 거부하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처녀로서 아들을 잉태하는데 동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먼저 취한 조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습니까?

 

3. 메시야를 낳아줄 처녀의 동의는 이 우주의 역사 가운데, 인류의 역사가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죽고 부활하시는 일에 대해서 하나님은 인류의 동의를 구하실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그냥 그렇게 하시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메시야의 탄생은 인간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장차 보낼 메시야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혈통으로 보내주신다고 이미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마1:1). 그러므로 메시야는 처음 아담처럼 하나님께서 손으로 빚어서 내려보내실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메시야는 흠없는(죄없는) 분이어야 하므로, 남자의 씨가 들어가지 않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오직 한 가지, 처녀가 아이를 낳아야 합니다(사7:14). 그러므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의 탄생에 있어서 처녀의 동의는 절대적입니다. 그런데 인류 역사 가운데 갈릴리 나사렛에 살고 있는 처녀 마리아가 바로 그러한 일에 딱 적임자였습니다.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었을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인 요셉과 정혼한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처녀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처녀가 아이를 임신할 수 있을까에 대한 그녀의 동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미리 취하신 조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하는 여인, 엘리사벳의 수태입니다. 그렇다면 엘리사벳의 수태는 왜 마리아에게 동정녀 탄생에 대한 동의를 가져오게 했던 것일까요?

 

4. 그러므로 엘리사벳의 수태는 단순한 수태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마리아의 친족(아마 이모였을 것)으로서, 마리아가 잘 알고 있는 가까운 친족의 수태였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비록 유대 땅에서 멀리 떨어진 갈릴리 나사렛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고향 사람들의 소식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자신의 친족(이모)인 엘리사벳의 수태소식은 그녀의 귀를 쫑긋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녀는 자신의 이모로서, 이모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마리아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리아의 이모였던 엘리사벳은 사실 제사장 가문의 딸이었습니다(눅1:5). 그러나 불임이었습니다(눅1:7,36). 그리고 나이도 많이 먹었습니다[물론 마리아의 어머니(안나로 알려져 있음)도 사실은 제사장의 딸이었습니다만]. 그러므로 제사장의 딸이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리사벳이 수태하여 임신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습니다(눅1:26).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이미 자신의 이모인 엘리샤벳이 임신한지 6개월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리아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확 생겼습니다. 본래 아이를 낳지 못한다면 이모가 임신하여 벌써 6개월이 되었으니, 자기도 비록 처녀이지만 얼마든지 아들을 낳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밀려왔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5. 그렇습니다. 우리가 천사의 수태고지와 이에 대한 마리아의 수긍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인류의 기적은 사실 마리아의 잉태수용을 위한 전초작업이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미리 기적이라는 것을 인간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기적이라는 것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특히 자식을 낳을 수 없다고 알려진 아브라함의 처 사라의 잉태와 엘가나의 부인인 한나의 잉태 이야기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겨져있는 놀라운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사래와 한나의 이야기 그리고 더불어 친족 엘리사벳의 수태소식은 마리아로 하여금 담대함과 믿음을 가져오기에 충분했습니다. 마리아는 즉시 "말씀(레마)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고 고백했습니다(눅1:38). 그렇습니다. 그동안 왜 인류에게 기적이 일어났고 왜 필요했던 것입니까? 그것은 마리아가 자신의 태에 하나님의 아들이 잉태되는 것을 허용하고 동의하기 위한 조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도 기적을 맛보려면 하나님의 뜻이 자기에게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을 통해 역사하시도록 동의해주시면 됩니다. 수긍과 납득이 저절로 자기에게 다가올 때 기적은 일상생활이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러한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18년 11월 3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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