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왜 성도인데도 귀신을 못 쫓아내는가?(부제: 깨끗하게 되고 거룩하게 되는 법)(마23:16~22)_2019-09-24(화)
1. 왜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인가요?
왜 성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귀신이 사람 속에 들어있을 수 있는 합법적인 권한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죄 때문입니다(요일3:8).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귀신은 그것을 빌미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직도 회개하지 않은 죄를 찾아내어서 그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낙태한 죄라든지, 과거에 우상숭배한 죄라든지. 혹시 조상들이 우상숭배를 했다면 그 죄도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혹시 부모가 돌아가셨으면 대신 회개해야 합니다. 다니엘도 자기 민족이 지은 죄를 대신 회개하였습니다(단9장). 예수님도 우리 대신 죽었지만 우리가 용서의 효력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둘째, 내 속에 성령으로 들어와계신 예수님보다 귀신을 더 능력있고 큰 존재이기에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귀신의 속임수입니다. 오늘은 이 두번째 방면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교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사람은 어떻게 거룩해질 수 있나요?
사람이 거룩해지려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고 그분에게 속하면 됩니다. 구약시대로 치자면 하나님이 계신 장소인 성전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신약으로 치자면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 곧 예배를 가지면 됩니다. 그런데 무엇이 깨끗한 음식이며 무엇이 부정한 음식인지 가르쳐주신 하나님께서는 그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레11:45). 고로 우리가 거룩해지려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면 됩니다. 애굽 땅은 우상을 숭배하는 땅이었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그곳에서 꺼내시려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섬기도록 하기 위해 가나안땅(거기에 나중에 하나님이 계시는 성전에 세워지게 됨)으로 불러내신 것입니다. 시내산에서 그들을 만나 언약을 맺으시고 가나안 땅에서 살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참고로, 거룩함의 반대는 깨끗함이 아니라 속된 것(일반적임)이라는 것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 어떤 것들을 거룩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은 깨끗한 짐승이지만(레11장) 기본적으로 속된(일반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양이 하나님께 제물로 바쳐지게 되는 순간, 그 양은 거룩하게 변합니다. 거룩한 제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돈은 가치중립적입니다. 그런데 돈이 하나님께서 바쳐지게 되는 순간, 그 바쳐진 돈(헌금)도 거룩해지게 됩니다.
3. 사람이 어떻게 깨끗해질 수 있나요?
사람이 깨끗해지려면, 먼저는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더럽히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보면, 사람이 죄를 지으면 [영혼이] 더럽혀졌으며, 또한 죽은 사람의 시체에 접촉하게 되면 더럽혀졌습니다. 죄와 사망이 임한 곳이 더러운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를 인격화시키면 그것이 곧 사탄마귀며, 그것의 결과는 '사망'이 됩니다. 그리고 사탄마귀의 부하들에는 귀신들이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죄와 사망 그리고 사탄마귀와 귀신과 접촉하면 더럽혀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접촉을 통해서 더럽혀졌어도 깨끗하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정결의식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제사도 일종의 정결의식에 속합니다. 지은 죄는 속죄제사를 통해 깨끗하게 하면 됩니다. 질병은 사망의 기운이 임한 것입니다. 그래서 혹 질병에서 낫게 되면 그도 깨끗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문둥병은 사람의 몸을 더럽게합니다. 그런데 낫게 되면 제사장에게 보이고 자신이 깨끗하게 됨을 인하여 예물을 드리면(정결의식을 거쳐서) 다시 공동체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죄를 지으면 구약시대에는 속죄제사를 통해 깨끗하게 될 수 있었지만, 예수님 이후에는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함으로써 골고다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로 깨끗하게 됩니다(요일1:9).
4. 왜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드리면 안 되나요?
왜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드리면 안 됩니까? 그것은 우선 사람이 자신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사망이 찾아왔기 때문이며, 이때 시체는 이미 부정한 것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룩하십니다(레11:45,19:2). 그런데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사망이 임한 시체를 가져다놓고(또는 시체를 둔 공간 안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면, 거룩과 부정이 서로 충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안 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먼저 깨끗함을 받은 후에 거룩하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예배드릴 때에도 먼저 회개를 함으로 자신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낸 다음,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산 사람이라면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부정해졌어도), 회개함으로 예수님의 피로 자신의 죄를 씻어내면(깨끗해지기 때문에 거룩하신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체는 이미 사망이 임한 상태이고 더이상 어찌할 없는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 시체를 일부러 가져다가 예배를 드리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께서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어찌 거룩하신 하나님을 더럽히려고 하느냐고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도예배와 장례예배를 드리면 그리스도인들도 저주를 받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5. 왜 귀신이 나가지 않는 것인가요?
제가 서두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귀신이 잘 나가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해 이미 더럽혀져 있는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 죄로 인하여 귀신이 합법적으로 그의 몸을 속에 들어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귀신을 쫓아내려면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하여 더럽혀진 자신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귀신이라도 우리 몸에 붙어있을 권한을 상실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때에 귀신을 쫓아내면 됩니다.
한편 그런데도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는 것은 귀신을 매우 힘있는 존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귀신이 사람들보다는 더 힘있고 능력있는 존재인 것은 맞죠. 하지만 믿는 우리 안에 내주하고 계시는 예수님 곧 성령님에 비해서 귀신은 너무나 보잘 것 없고 약한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고, 귀신은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피조물에 관하여 창조주께서는 모든 권한을 가지고 계십니다. 토기장이가 토기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듯이 말이죠. 그러나 귀신은 떠나가지 않기 위해서 사람을 속입니다. "나는 바알세불이다. 나는 군대귀신이다." 그러나 그것은 택도 없는 거짓말입니다. 귀신이 지금 힘이 세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사람이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신이 붙잡고 있는 대로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회개했으면 단호하게 꾸짖으십시오. "귀신아, 너는 내게 이제 붙어있을 권한이 없다. 나는 너에게 성령의 전인 내 몸을 결코 내줄 수 없어. 나가~, 떠나가~ 이 저주받은 귀신아!"하고 명령하시면 됩니다. 우리가 명령할 때마다 귀신은 불화살을 맞든지 불칼을 맞아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나가라고 말을 하면 할수록, 귀신은 자신의 영의 몸에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서 버티고 버티다가 나중에는 "그래 그래. 간다 간다"하면서 나가는 것입니다. 귀신은 맷집이 좀 센 편입니다. 그러니 회개했으면 그놈이 나갈 때까지 꾸짖으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나갑니다.
2019년 9월 24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