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의 규례와 아르바 미님(초막절에 흔드는 4가지 식물)이란 무엇인가(레23:39~44)_2019-10-29(화)

by 갈렙 posted Oct 2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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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VIMw-hjRt-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초막절의 규례와 아르바 미님(초막절에 흔드는 4가지 식물)이란 무엇인가(레23:39~44)_2019-10-29(화)

https://youtu.be/VIMw-hjRt-Q

 

1.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하셨나요?(신16:13~17)

  하나님께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있는 출애굽2세대들에게 절기의 규례를 말씀해주셨는데, 그중에서 초막절에 대해서는 신16:13~17에서 간략하게 잘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그것을 지키는 시기입니다(레16:13). 그 때는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기를 레위기23:34와 39절에서는 히브리 종교력으로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누가 지키는가입니다(레16:14). 그것은 자기자신과 자기의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까지 다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20세의 이상의 모든 남자는 초막절 뿐만 아니라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오순절, 맥추절)에서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지키는 장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한 곳입니다(레16:15). 그곳은 결국 다윗이 여부스 사람들에게 빼았았던 산성 곧 다윗산성이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던 모리아산이 있었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넷째, 어떻게 지키는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는 소나 양으로 예물(제물)을 준비하여 드리라고 하셨습니다(레23:37~38). 빈 손으로 성전에 나오지는 말라는 것입니다(신16:16~17). 그리고 첫날에는 4가지 식물을 흔들라고 했습니다(레23:39). 그리고 초막을 짓고 일주일간 그곳에서 거주하라고 하셨습니다(레23:42).

 

2. 초막절을 지킬 때에 하나님 앞에서 요제로 흔들어야 할 4가지 식물(아르바 미님, Arba minim)은 무엇입니까?(레23:40)

  그것은 4가지 식물입니다. 이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르바 미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첫째,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과일)(에트로그)입니다. 이것은 시트론(Citron)나무에 열리는 노란색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이 열매는 레몬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어른 주먹만한 크기인데 약간 길다란 둥근형으로 생겼으며, 익기 전에는 초록색이지만 익게 되면 노란색으로 바뀌는 열매입니다. 둘째, 종려나무가지(룰라브)입니다. 대추야자 나무의 가지입니다. 셋째, 무성한 나무의 가지(하다스)입니다. 이것은 느8:15~16에 보면, 화석류나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말로는 "도금양" 혹은 "은매화"나무의 가지를 가리킵니다. 넷째, 시내 버들(버드나무)(아라바)입니다. 물이 많은 시냇가에 사는 버들가지입니다.

 

3. 아르바 미님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초막절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첫날에 위와 같은 네 가지 식물(아르바 비님)을 흔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초막절의 시즌이 찾아오면 저마다 아르바 미님을 준비하느라고 바쁩니다. 되도록이면 좋은 것으로, 흠이 없는 것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야 했던 4가지 식물은 어떤 의미는 있습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랍비들이 해석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랍비 마이모니데스의 해석입니다. 그는 종려나무 가지는 광야생활의 40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버드나무 가지는 요단강을 건넌 기적을 가리키며, 무성한 나무 가지는 절과 꿀이 흐르는 땅을 상징하고,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가나안 땅에서 거두게 될 열매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율법해석서인 미드라쉬의 해석입니다. 이것은 4가지 식물의 맛과 향이 있고 없음을 근거로 하여 4가지 식물은 4가지 종류의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맛도 있고 향도 있듯이, 율법(토라)를 배우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의 가지"는 맛은 있으나 향이 없는 것으로서, 토라를 배우고 익히나 그 뜻대로 실천하지 않는 자를 가리키며, "무성한 나무의 가지"는 맛은 없지만 향이 있는 것처럼, 토라를 배우지도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하고 있는 유대인을 가리키고, 마지막으로 버드나무는 맛도 없고 향도 없으니, 토라도 모르고 그 말씀대로 실천도 하지 않는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해석했습니다.

 

4. 아르바 미님은 또 어떻게 해석되고 있나요?

  위의대표적인 2가지 해석 외에도 "아르바 미님"은 다양한 해석들이 있어왔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이런 것입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리키고, 나머지 3가지 식물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가리킨다는 견해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 4가지 식물은 순서대로 해석하여, "심장과 척추와 눈과 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해석들은 식물의 특징과 논리면에서 그리고 의미면에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초막절의 행사 중 정말 중요한 의미가 깃들어있는 행사들은 무엇인가요?

  초막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의 희생제물을 바치고, 초막을 짓고, 4가지 식물(아르바 미님)을 흔드는 특별한 행동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행사는 초막을 짓는 것이었고 4가지 식물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니다.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은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에 힘겹고 어려운 생활을 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이며, 4가지 식물을 흔들라는 것은 지금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창조의 은총과 구속의 은총에 기뻐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니까 초막절은 일종의 과거를 기억하는 행사요 헌재의 은혜에 감사하는 행사인 것입니다. 참고로, 내일 이 시간에는 초막절에 흔들었던 4가지 식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 10월 29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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