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의 절기인 수장절에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초막에 거주하라고 했는가?(레23:33~44)_2019-10-31(목)

by 갈렙 posted Oct 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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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uJB7f6Z4HBI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추수감사의 절기인 수장절에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초막에 거주하라고 했는가?(레23:33~44)_2019-10-31(목)

https://youtu.be/uJB7f6Z4HBI

 

1.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초막절"인가요 "수장절"인가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수장절"이라 불리웠습니다(출23:16, 34:22). 왜냐하면 그때는 곡식(밀)과 과일(포도, 석류, 무화과, 대추야자 ...) 및 기름(감람유)을 거둬들이는 시기에 지키는 절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점차적으로 수장절이라 불리지 않고 "초막절"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분명 수장절이기는 하지만,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거주자들에게 "초막"을 치고 거기에 거주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레23:41~43)

 

2. 하나님께서는 수장절에 왜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이유는 크게 보면 2가지입니다. 첫째, 과거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을 잊지 말고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장차 받을 미래의 축복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실물교육을 하라는 것입니다. B.C.1446년경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해 나올 때에 자기의 조상들이 광야에 거주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초막을 지으라고 했습니다. 먼저, 초막을 지은 후에 일주일간 그곳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살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왜 초막을 지어야하는지, 왜 안락한 집을 놔두고 거친 초막 안에 들어가서 살아야 하는지를 묻게 될 것입니다. 그때 부모는 자연스럽게 자기의 자녀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들에게 초막이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공간과 시간이다"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3. 왜 초막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공간과 시간인가요?

  초막은 종려나무와 감람나무와 화석류(은매화나무)와 잎이 무성한 나무를 이용하여 만드는 임시오두막집입니다. 그것은 첫째,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광야에 거주했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조상들이 출애굽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전에 그들은 다 광야에 거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애굽에 있을 때에 그들은 전부 노예였는데, 애굽을 탈출해 나왔을 때 그들에게 잡자기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자유는 방종하라는 자유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자유민답게 살라는 책임이 주어진 자유였습니다. 하지만 자유민의 법도를 몰랐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시내산에 불러내어 자유민의 법도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율법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유민답게 살지를 못했습니다. 광야는 애굽 땅보다 훨씬 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물이 없는 곳이라 곡식을 구하기도 힘든 장소였고 심지어 물이 떨어질 때면 대책이 없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수많은 사람들은 애굽이 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애굽이 더 좋다고 하는 자들을 다 광야에 엎드려져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애굽은 탈출해 나왔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광야는 사실 하나님을 의지할 줄 모르면 애굽보다 못한 지역입니다.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장소가 바로 광야였습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잊지 말라고 한 것은 어떻게 해야 광야를 벗어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현재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가나안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집을 건축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각종 나무로부터 과실과 기름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초막에 갖져다놓고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초막절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장차 들어가서 살게 될 하늘의 집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초막이 집이지만 천국집은 보석집으로서 영원한 집인데, 초막을 지으면서 장차 하늘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에서 살 집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초막절이었던 것입니다. 설령 현재 좋은 집에 거주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불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감사하면서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거주할 집을 잘 장만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막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시간이자 공간인 것입니다.

 

4. 현재에 받은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나요?

  이스라엘 민족이 현재에 받은 축복은 가나안 땅의 곡식과 과일들과 기름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집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서 현재 받고 있는 축복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막절이 되면 첫째날에 아름다운 실과를 들고 흔들었으며,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도금양, 은매화)의 가지와 시내 버드나무를 흔들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가나안 땅의 풍성한 수확물을 상징하며, 나머지 3가지 식물은 하나님께서 붙들어주고 있는 그들의 생명을 상징하는데, 첫째로 하나님이 없었다면 그들은 버드나무처럼 금방 말라 죽었을 것을 의미하며, 둘째로 그들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린다고 할지라도 도금양처럼 금방 말라 죽지 않을 것이므로 그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도끼도 쳐도 죽지 않고, 태워도 죽지 않는 종려나무처럼 하나님께서 한 번 주신 생명은 사탄마귀라도 결코 도무지 건드릴 수 없다는 것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에 거주하면서 과일과 나무가지들을 흔들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장차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 들어가서 살게 집에 대해 사도바울은 어떻게 말했나요?

  사도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어놓은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고후5: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있는 집이 조금 작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다면 그리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진 물질로 복음과 주님을 위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장래에 훨씬 자신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짜 기업은 하늘에 있는 것이지 이 땅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9년 10월 31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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