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초막절의 풍습과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7:37~39)_2019-11-01(금)
1. 구약의 초막절규례 중 핵심사항은 무엇인가요?
구약의 7가지의 절기들 중에서 맨 마지막 7번째 절기가 바로 "초막절"입니다. 그러나 초막절은 원래 "수장절"이라고 불리웠습니다(출23:16, 34:22). 그런데 이러한 초막절 때에 2가지 중요한 일을 행하기 때문에 그 절기를 "초막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이 절기의 첫날에 4가지 식물(아름다운 나무의 실과, 종려나무 가지, 무성한 나무의 가지, 시내 버들)을 손에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기 때문입니다(레23:40).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날에 초막을 짓고 거기에 일주일간 거주해야했기 때문입니다.
2. 초막절의 의미는 어떻게 설명할 때에 비로소 제대로 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나요?
초막절은 구약의 절기들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구약의 절기를 비롯한 구약성경의 말씀들은 사실 예수님(메시야)이 누군지에 관하여 알려주는 예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5:39). 그중에서도 특히 구약의 절기들은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모티브들(단서들)입니다. 예를 들어, 절기들 중에 유월절은 우리의 속죄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초실절은 부활의 첫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리고 초막절은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의 장막(천국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무엇을 말씀하셨나요?
그런데 예수께서도 초막절을 지키시면서 2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는 초막절 설교를 통하여 초막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으며, 또 하나는 나면서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해주면서 초막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전자는 요한복음 7장에 나오며, 후자는 요한복음 8~9장에 나옵니다.
4.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무슨 설교를 했나요?(요7:37~39)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당신이 누군지에 대해 초막절설교를 통해서 일러주셨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이 생명이시며 당신을 통해서 성령을 받은 자가 빛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초막절 설교를 통해 알려주셨고 눈 먼 소경의 눈을 뜨게 하여 줌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먼저, 예수께는 초막절 설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7-39)" 여기서 명절의 끝날은 초막절의 마지막 날인 일곱째날을 가리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이 생명이신 것을 당신을 믿는 자가 성경에 이미 말했던 것처럼 그 배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믿는 자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인용한 구약성경은 에스겔 47장의 말씀입니다. 거기에 보면 동쪽이 성전문지방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 물은 이내 강을 이루었고 강에는 온갖 고기들이 가득찼습니다. 그리고 강좌우에는 각종 과일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새 열매를 맺혔고 그 나무들의 잎사귀는 약재료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겔47:1~12). 고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생수의 강"이란 바로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7:38에 나오는 "생수의 강"이란 생명의 물의 강이라는 의미로, 예수께서 바로 온 인류에게 생명을 주실 공급자이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고로 예수님의 초막절설교는 당신이 생명이니, 당신을 믿는 자만이 하늘의 생명을 얻어 천국집에 들어간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5. 이스라엘이 현재도 초막절에 행하고 있는 독특한 풍습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에 가면 현재도 초막절에 행하는 2가지 독특한 풍습이 있습니다. 하나는 초막절에 제사장들이 실로암 못에 가서 황금주전자에게 물을 퍼다가 성전의 제단 위에 있는 그릇에 붓는 행위 곧 물깃는 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밤이 되면 성전의 등불을 활짝 켜서 성전 곳곳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춘다는 것입니다. 이것들 중에서 초막절에 행하는 물붓는 의식은 이렇습니다. 새벽이 되어 아침이 되려고 하면 제사장들은 황금주전자를 가지고서 행렬을 지어 실로암못가로 간 뒤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단의 물그릇에 물을 붓습니다. 이때 백성들은 초막절에 사용하는 나뭇가지들을 흔들며 뒤따라갑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은 시113~118편의 할랄 찬송입니다. 그때 백성들은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호산나)"라고 노래를 부르며 뒤따릅니다. 물을 다 부으면 제사장은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십니다. 성전의 제단에 불을 부어라. 그리하면 그해의 비가 복되리라"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백성들은 말라비틀어진 버드나무가지를 땅바닥에 내칩니다. 그러면 말라비틀어진 버드나무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께서 초막절 절기가 예표하고 있는 "물"로 예표된 "생명"이시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천국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생명을 뜻하는 물과 성령을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7:37~39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생명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시마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초막절에 꼭 있어야 할 생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통해서만 생명을 얻고 유지되며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9년 11월 01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