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은 대체 누구인가?(계21:22~22:5)_2019-11-07(목)

by 갈렙 posted Nov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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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rd2gjLA2J7w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은 대체 누구인가?(계21:22~22:5)_2019-11-07(목)

https://youtu.be/rd2gjLA2J7w

 

1. 천국에서도 과연 "땅의 왕들"이 존재하는가?(계21:24)

  천국에서도 땅의 왕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자기들의 가지고 있는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이다(계21:24).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천국에는 산과 없고 강도 없고 땅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아니다. 천국에는 산도 있고(계21:10,14:1), 강도 있고(계22:1), 땅도 있다(계5:10). 그리고 땅 위에서 왕노릇하는 자들도 있다(계5:9~10).

 

2. 천국에 있는 성도들을 부르는 칭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을 일컫는 칭호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한 칭호에는 "하나님의 아들들"(계21:7), "그리스도의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계21:9), "하나님의 백성"(계21:3), "하나님의 종들"(계22:3,7:3), "제사장들", "땅의 왕들"(계21:24), "이긴 자들"(계21:7), "하나님의 왕국의 상속자들(계21:7)" 등이 있다.

 

3. 천국에서 "땅의 왕들"이란 대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천국에서 "땅의 왕들"은 천국에서 왕들로서 천국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받은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누구인지를 요한계시록에 여러 군데에 나오며, 예수께서도 이들의 존재에 대해 언급하셨고, 사도요한을 제외한 다른 사도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한계시록에 사용된 상징이 사용된 에스겔서 45~48장에 보면, "땅의 왕들"이 나온다.

  먼저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땅의 왕들"이 누군지를 살펴보자. 사실 요한계시록에서는 "땅의 왕들"은 두 종류가 등장하고 있다. 이 땅 위에서 사탄(마귀)와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더불어 만국 위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지상의 왕들이 있다. 그런데 이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 속에 속해 있는 자다(계19:19). 그들은 바로, "배교한 자들"이자 "타락한 성도들"이라고 일컬어지는 "음녀"와 음행하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계17:1~2,18, 18:3,9).

  그런데 이와 정반대의 "땅의 왕들"이 있는데, 그들은 지상에 있는 땅의 왕들이 아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첫째부활에 참여하여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왕노릇하고 있는 자들이다. 한편 이 "첫째부활"이란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승천이후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개인적으로 입은 부활을 가리키는 바(계20:5~6),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시까지 계속해서 개인적으로 일어나는 첫째부활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첫째부활에 참여한 자들 중에 "땅의 왕들"이 있을 것이고, 둘째부활(예수 재림시 일어나는 우주적인 부활)에 참여할 자들 중에서도 "땅의 왕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때 예수님의 재림 전에 첫째부활에 참여한 자들 중에 "땅의 왕들"이란 "예수를 증언하고 하나님의 말씀(계명)으로 인하여 순교한 자들"이거나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자기들의 이마 위에와 손 위에 짐승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일 것이다. 이들이 "땅의 왕들"이 되어 천년동안 땅 위에서 왕노릇한다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계1:5, 5:9~10, 20:6). 그러므로 이들은 예수님의 재림 이후에 땅 위에서 자기들이 갖고 있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서 예배할 것이다.  

 

4. 사도요한 외에 또 누가 천국에 있는 "땅의 왕들"에 대해 언급했는가?

  첫째로, 땅 위에서 왕노릇할 자들에 관하여는 예수께서도 산상수훈 말씀을 통해 언급하신 바가 있다. 그들은 "천국에 들어갈 자들"로서,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자"다(마5:3,5).

  둘째로, 사도요한 외에도 다른 사도였던 바울도 장차 천국에서 왕노릇할 자가 있다고 말씀한 바 있다. 그리고 그들이 장차 천국에서 왕노롯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인내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딤후2:11~12).

  셋째로, 마지막으로 "땅의 왕들"이 누군지가 에스겔서에 아주 자세하게 나온다(겔44장~48장). 에스겔서에 보면, 장차 회복될 새 성전과 새 땅에 관한 말씀이 등장하는데 거기에 "땅의 왕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고로 계21:24에 나오는 "땅의 왕들"이란 이 지상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왕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부활체가 되어 저 천국에 있는 땅 위에서 왕노릇하는 자들을 일컫는 표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5. 천국에서 "땅의 왕들"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천국은 신약의 가르침에 따르면 2가지 조건에 충족된 자만 들어간다. 하나는 믿음이고 또 하나는 회개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지은 죄들을 회개하고 자백하여 예수님의 피로 씻어낸 자들이 천국에 들어간다. 하지만 천국에 들어간 자들은 모두가 다 똑같은 신분이나 직책을 가진 것이 아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 자체만으로 복되고 행복한 일이기는 하지만 천국에 들어간 후에 천국에 있는 땅을 기업으로 받아서 세세토록 왕노릇하는 자들도 있는 것이다. 그것은 보통 축복이 아니다. 천국에서 예배드릴 때에는 보다 더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 나아가서 예배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될 뿐만 아니라, 땅의 왕들은 영광과 존귀를 특별히 더 가지고 누리고 있는 자들이 될 것이다. 그런데 다음 번에 설명하겠지만 "땅의 왕들"의 신분이나 직책은 천국에 들어간 평신도들이 차지할 수 있는 최고의 신분이자 직책이라면, 주의 종들로서 최고의 직분은 "제사장"이라고 할 수 있다. 천국에서 "땅의 왕들"과 "제사장"들은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기업으로 분배받을 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위치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장 가까이 있다. 건투를 빈다.

 

2019년 11월 07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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