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가 목숨처럼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벧후2:20~22)_2020-02-26(수)

by 갈렙 posted Feb 26,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BcHaJ8FV3ko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천지 이만희가 목숨처럼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벧후2:20~22)_2020-02-26(수)

https://youtu.be/BcHaJ8FV3ko

 

1. 비유풀이와 짝풀이의 원조는 누구인가요?

  비유풀이와 짝풀이의 원조는 전도관을 운영했던 천부교의 교주 박태선(1917~1990)입니다. 그로부터 배운 제자가 실로등대중앙교회(현, 세광중앙교회)의 김풍일(현, 김노아로 개명)입니다. 그의 교리는 '성경은 비유로 풀어야 한다', '성경은 짝이 있다', '동방 땅 끝은 한국이다' 등인데, 이것도 김풍일(김노아)가 처음 주장한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배 이단들이 주장했던 내용들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유풀이"와 "짝풀이"는 김풍일에게서 꽃을 피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신천지 이만희는 김풍일로부터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배워서 자기의 것으로 잘 써먹습니다(참고로, 현재 김풍일씨는 본인의 과거의 잘못을 회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신천지 이만희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어떻게 사람들을 미혹하나요?

  신천지 이만희는 비유풀이 짝풀이를 통해서, 기존에 들어보지 못한 성경해석을 시도합니다. 그러면 그것을 처음 들어본 사람은 혹해서 넘어가게 되는 것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가서 2:15에 보면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말씀에 나오는 단어들을 짝풀이합니다. 그러면, 이 말씀의 의미는 "교회의 거짓목자를 [몽둥이로] 때려잡으라"는 말이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만희식의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즉 "포도원"은 사5:7에 보면,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라고 짝이 나오며, 이 포도원은 이스라엘족속인데 현재 영적인 이스라엘 족속인 교회라고 풀어갑니다. 그리고 "여우"는 겔13:4에 보면, "이스라엘아, 너의 [거짓] 선지자들은 황무지에 있는 여우니라"라는 짝 말씀으로 풀어갑니다. 그러면, 여우는 오늘날 거짓목자가 됩니다. 고로, "포도원을 허는 여우를 잡으라"는 말은 오늘날 교회의 목사들은 거짓목사들로서 이들을 몽둥이(사10:24)로 때려잡아야 한다는 뜻이 된다고 풀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야! 너무나 신기하다. 어떻게 이렇게 말씀이 풀어지는가?"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솔로몬의 이 말은 그런 뜻이 아닙니다. 봄이 되면 포도에 꽃이 피는데 그때 여우가 포도나무를 갉아먹어서 포도원을 망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의 뜻은 자기가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에 대하여 훼방하는 대적들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문맥아로 풀지 않고 단어로 풀어가니까, 오늘날의 목사들은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고 믿는 것입니다. 결국 성경에 나오는 "여우"를 신천지처럼 항상 거짓목자로 풀어서는 아니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여우"라는 단어를 사용하셨는데, 한 번은 비유로서 여우가 아니라 실제의 여우를 말하고 있으며(마8:20), 또 한 번은 당시 분봉왕이었던 헤롯 안디바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입니다(눅13:32).

 

3. 신천지의 이만희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왜 굳이 고집하는 것인가요?

  신천지의 이만희가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고집하는 것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성경해석을 통해서 사람을 미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천지 이만희가 쓴 책들을 보면, 결국에는 말세에는 이 땅에 참 목자요 약속된 목자로 온 자에게 가야 영생을 얻고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칩니다. 이만희는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모든 내용이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말하고 있다고 가르칩니다. 고로 MBC PD수첩에서 인터뷰할 때에도 자신은 재림예수가 결코 아니라고 딱 잡아뗍니다. 그러나 그가 쓴 책들을 읽어보면, 누구든지 그가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그는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통해서, 이 시대에 감추어진 성경의 비밀을 풀어주는 참된 목자라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그가 쓴 책들에는 저자의 이름을 "보혜사 이만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요15:25에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때가 되면 다시는 비유로 말하지 않고 밝히 이르게 될 날이 온다"고 했는데, 그때가 바로 지금이라면서며, 자신이 보혜사로 와서 그 비밀을 알려주고 있지 않느냐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사용하는 이유는 그 방법들을 통하여 전혀 다른 성경해석을 시도할 수 있어서 사람들을 쉽게 미혹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서 자신이 재림예수요 보혜사인 것을 각인시키는 최적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4. 신천지 이만희의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들어있는 어리석음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비유풀이와 짝풀이는 문장에 나오는 단어에 대한 비유의 의미를 찾고, 짝을 찾아서 성경을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떤 단어들은 문맥에 따라서 그 쓰임이 여러가지로 다르게 쓰일 수 있는데, 그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단어에 대한 뜻을 한 가지 의미로만 해석하기 때문에, 나중에 처음과 끝을 연결하면 말이 안 되는 황당한 사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벧후2:22에 보면,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간다"는 말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개"는 비유로 "몰지각한 목사, 배도한 목사"라고 풉니다. 왜냐하면 사56:11에 보면,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요 그들은 몰지각한 목자들이라"라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나마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개들은 대입할 때에 다른 말씀도 그렇게 적용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상수훈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 곧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에서 "개"도 역시 몰지각한 목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7:6의 뜻은 거룩한 것을 그것에 대해 가치를 모르는 자, 그것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못하는 자에게 주지 말라는 뜻이지, 그것을 거짓목사에게 주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러니 더욱 더 터무니없는 것은 계22;15에 나오는 "개들과 점술가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 밖에 있으리라"는 말씀에 그것을 대입하여, 개들 곧 거짓목자들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해석해버립니다. 그러나 여기서 "개들"은 계21:8에 따르면, 거짓목자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지 모르지만 죄를 짓는 자들 중에 한 명을 가리키는 것이지, 거짓목자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이미 길이 들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다 그런 식으로 풀어도 그것이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지금 교회의 목자들은 다 거짓목자요, 이만희만이 참된 목자이기에, 말세에 영생을 얻으려면 이만희에게 가야하고 그분의 말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5. 신천지의 이만희 비유풀이와 짝풀이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해석할 때에는 단어로서 연결하려고 하지 말고, 문맥을 따라 문장을 해석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단어에 단어를 연결하다 보면, 나중에는 처음과 마지막이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성경의 저자가 원래 말하고자 했던 뜻과는 전혀 다른 뜻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신천지 이만희는 오히려 그것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을 속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에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는 문맥에 따른 해석을 제1번 해석의 원칙으로 삼아야 하며, 그 다음으로 단어에 대한 의미, 그리고 상황 및 배경지식에 따른 해석, 또한 교회사적인 해석들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욱이 교회밖에서 누군가로부터 성경을 배우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비유풀이"와 "짝풀이"를 시도하고 있다면, 100% 이단이로구나 하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20년 02월 26일(수)

정병진목사


Articles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