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믿었다고 영생을 잃어버리지는 않는 것인가(요3:16~17)_2020-04-01(수)

by 갈렙 posted Apr 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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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3MoTKBw7R1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한 번 믿었다고 영생을 잃어버리지는 않는 것인가(요3:16~17)_2020-04-01(수)

https://youtu.be/3MoTKBw7R1Q

 

1. 요3:16에 따르면, 예수님을 믿으면 어떻게 되나요?

  요3:16에 의하면, 예수님을 믿으면 멸망하지 않으며, 영생을 얻게 됩니다.

 

2. 한 번 얻은 영생은 영원히 잃어버리지는 않는 것인가요?

  영생을 얻는 것은 확실히 믿음을 통해서입니다. 하지만 한 번 얻은 영생을 영원히 간직하게 되는지에 관해서는 본문에서는 말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영생은 믿음으로 얻는다는 것입니다.

 

3. 영생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우리가 믿음으로 얻는 영생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영생은 어떤 물건도 아니고 마음가짐도 아닐텐데, 우리는 어떻게 영생을 가지게(원문에 따르면) 되는 것인가요? 한 번쯤 우리는 영생의 실체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영생인데, 어떻게 구원에서 탈락하는 일이 생기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이해입니다. 왜냐하면 영생이란 "영원한 생명"의 약자로서, 생명의 속성이 어떠한 것인지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받은 영생을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것은 시간에 관계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번 얻은 영생을 영원히 간직하느냐 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히브리서에서는 한 번 얻은 구원이지만 그 구원을 잃어버릴 가능성을 무려 5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고로 우리는 자신이 얻은 영생이 생명의 속성에 관한 것일 뿐, 그것이 영원히 지속된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영생은 영원히 우리의 것이 되도록 주어진 것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영원히 내 것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영생"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한 마디로 "성령의 내주"를 의미한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성령을 보내주십니다. 그때 성령은 생명을 가지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고전15:45에보면, "생명주는 영"이라고 되어 있으며, 롬8:1에 의하면 "생명의 성령"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믿을 때에 성령께서 우리 속으로 들어오시는데 그때에 성령께서 영생 곧 아버지의 생명이자, 사망이 이길 수 없는 생명을 가지고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고로 우리가 영생을 가졌다고 하는 것은 우리 안에 성령을 모시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은 한 번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영원히 떠나지 않는 것입니까? 그건 아닙니다. 바울도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으며, 사도행전 5장에 의하면, 믿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멸망을 받은 것을 보면, 성령께서는 사람이 죽을 때에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죽기 전까지는 한 번 성령께서 내주하시면 그 사람이 죽는 날까지 계시다가, 그가 주님을 믿는 것을 중단하거나 포기한다든지 아니면 회개하지 않은 범죄가 남아 있어서 용서받지 못한 죄가 있다면 그 사람이 죽을 때에 성령께서 그 사람을 떠나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는 지옥에 가지 않으실 것이며, 또한 죄있는 자를 하나님께서 천국으로 데려가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 요3:16에 의하면, 사람이 영생을 얻고 또 그것을 계속 간직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한복음 3;16에 의하면, 사람이 영생을 얻고 또 그것을 계속 간직하려면 한 번 믿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믿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를 믿는 자마다"를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그분을 [계속해서] 믿고 있는 모든 자"라고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의 마음 속에 언제 성령이 들어오셔서 내주하시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요한복음 3장에 의하면 바람이 불지만 어디서 어디로 부는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성령으로 난 사람도 이와같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뭇잎이 펄럭이는 것을 보고서 바람이 불고 있구나를 아는 것처럼 우리의 나타난 열매들을 보고서 우리도 성령이 내 안에 들어오셨는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처음 예수님을 믿고 영접할 때에 거듭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1년, 아니 10년 30년을 믿어서 거듭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믿었다고 하는 것이 정말 그것으로 인하여 성령의 내주까지 연결되어 영생이 주어지는 믿음이었는지는 나중에 열매를 보고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또한 믿어서 영생을 얻는다고 나와있지만 아직 성령이 내주하지 않은 상태의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의 믿음은 자꾸 흔들릴 수 있습니다. 아니, 이미 잘 믿고 성령께서 내주하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고난과 핍박의 상황에서 자신의 목숨 때문에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할 수도 있고, 하나님의 말씀과 저촉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 믿었다고 해서 영원히 잘 믿을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목숨이 끊어져 우리의 영혼이 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뤄가야 할 것입니다. 이미 구원을 받았으나(이미 거듭나 자신의 영혼에 성령을 받았으나), 주님을 믿는 것을 부인한다든지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아 그 죄가 남아있으면 죽는 날에 성령께서 그 사람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우리는 계속해서 믿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요5:24,10:28~29). 누구에게나 영생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주님을 믿고 있어야 그 사람에게 영생이 주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주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있어야 죽을 때에 우리도 영생을 잃지 않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사람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루어지나요?

  사람의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전적인 은혜로만 주어진다고 하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구원은 역시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사실 없으니까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인하여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구원받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로만 우리가 구원받게 되는 것인가요? 그것은 아닙니다. 구원을 위해 모든 준비와 실행은 다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행한다고 해서 그것이 우리의 구원을 가져다주지는 않으니까요. 그러나 내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우리는 주님께서 이루어놓으신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롬10:9~10). 그러므로 신앙고백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인 것인지 하나님이 대신 해주는 일이 아닙니다. 믿음마저도 하나님이 대신해 넣어주는 것이라면 왜 우리에게 "주 예수를 믿으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강제로 다 믿게 하여 다 구원시키면 될 일이지, 그것을 우리에게 요구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예수님의 피공로)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믿음의 고백도 같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도 엡2:8의 말씀에서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오직 은혜로만 얻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동시에 "믿음으로 말미암아(믿음을 통하여)"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의 고백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에 다루겠지만 그것을 끝까지 유지하고 간직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 우리는 자신이 가진 믿음을 저버려서는 결코 아니 될테니까요.

 

2020년 04월 01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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