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정말 다니엘처럼 살았어야 했다(단6:1~10)_2020-04-23(목)

by 갈렙 posted Apr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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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UfrJ903VB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정말 다니엘처럼 살았어야 했다(단6:1~10)_2020-04-23(목)

https://youtu.be/sUfrJ903VBs

 

1. 성도들은 오늘날 세상 속으로 어떤 사람이 되도록 파송되어있나요?

  성도들은 이 세상 속으로 2가지 일로 파송받은 자들입니다. 첫째는 "가서 제자 삼으라"는 지상최대의 명령수행자로 파송되었습니다9마28:18~20). 그리고 둘째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할 대사회적인 책임자로서 파송되었습니다(마5:13~16). 그런데 최근 약30년간 우리나라에서는 성도들을 지상최대명령수행자로서 파송하는데에 계속해서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가치괸을 가진, 대사회적 책임자로 파송하는 일에는 소홀했습니다. 그 결과가 지금 우리 사회의 저변에 안타까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독교인들이야말로 부정부패의 온상이요 사회의 악이라고 하는 평가입니다.

 

2. 기독교인들은 왜 대사회적인 책임자로서의 역할이 중요한가요?

  기독교인들은 그동안 복음을 전파하여 불신자들을 예수믿는 자로 만드는데에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복음을 온전한 복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만 믿기만하면, 죄용서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이미 되어버린 것이라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예수만 믿으면 과거의 죄와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까지도 다 용서받은 것이라고 가르쳤고, 심지어는 만세전에 구원얻기로 예정된 자라고까지 가르쳤습니다. 그러니 교인들은 자신이 구원받은 것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여겨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은 타락한 상태로 그대로 놔두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해, 예수만 믿고 있으면, 거룩한 삶을 살지 않아도 별로 상관이 없었고, 빛과 소금으로 살지 않아도 별로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만 믿고 있으면 그냥 합격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세상 사람들로부터 변화되지 아니한 기독교인들은 부패와 타락의 온상으로 취급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예수믿어서 죄사함받고 천국가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을 지켜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인이 되었어도 도덕적으로 자기들보다 못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큰 실망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그리스도인들은 조롱거리의 대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3. 성도들은 세상 속에서 에스겔로 살아가야 하는가 다니엘로 살아가야 하는가?

  성도들은 이 세상 속에서 에스겔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요 다니엘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기가 이 세상에서 세속적인 일(직업)을 갖는 것은 거룩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보통은 다 주의 종이 되는 일이야말로 가장 고귀하고 거룩한 일이라고 생각해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바라보자, 성도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하는 것에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성도들은 이 세상은 이미 타락해서 사탄이 지배하는 곳이라고 판단했기에, 이 세상에서의 삶을 대충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으며, 단지 교회에서의 신앙생활만큼만 제대로 감당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 자신이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면 주의 종의 길을 가면 된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거룩한 자로 부르셨고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 자로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는 한 명 정도의 에스겔에, 거의 대부분의 다니엘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라면 그가 누구이든지 이 세상 속에서 다니엘처럼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4. 성도들이 다니엘처럼 살지 않은 결과는 어떠했는가?

  세상 속에 파송을 받은 성도들은 에스겔로 부름을 받은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 다 다니엘로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즉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교의 가치관 곧 성경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파송받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도록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인 세상에서 어떤 직업을 갖든(죄짓는 직업말고요), 그는 그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자들로 부름받은 것입니다. 교사는 교사로서, 빵굽는 자는 빵굽는 자로서, 정치인은 정치인으로 그렇게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진 채, 자신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그가 믿는 하나님은 진짜인가봐"라는 말을 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직장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일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사는 자의 탁월함을 지켜본 자들로 하여금 감동을 받고 영향을 받게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만 믿고 주일에 교회만 출석하면 되는 성도들이었지, 세상 속에서 파송받아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할 대사회적인 책임자로의 사명을 망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느순간 있으나마나한 존재가 되어버렸고, 오히려 세상사람들과 똑같거나 그 이상의 타락한 삶을 같이 살아버린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세상 사람들의 눈에 기독교인은 반감과 증오의 대상으로 비춰지게 된 것입니다.

 

5.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기독교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 속으로 들어가, 거기에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오롯이 살아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입니까? 그렇게 하기가 어려우니까 기도하는 것이고, 그게 한 두 번 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하나님께 게속해서 지혜를 간구하는 것이고, 그렇게 하다가 실패하니까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세상 속으로 어떻게 파송을 받았는지를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이 자신이 가진 직업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살아봐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교사라고 칩시다. 교사는 성도는 꿈을 잃어버리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북돋아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물론 자기과목에 대해서는 최고의 실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계속 공부해야 하겠죠. 하지만 그러한 일들은 하루만에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그렇게 살아감으로서 그러한 삶을 직접 살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얻은 결과물을 보면서도, 끝까지 겸손하며 성실하게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치와 향략은 결코 행하지 않으며, 더러운 것들에게 자신을 방임하지 않고 자신을 오롯이 지켜내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상 사람들도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간 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가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그것에서 영향을 받고 감동을 받는 자들이 생겨날 것이고 그들의 최종적인 선택은 결국 예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불신자들로 하여금 예수믿게 하고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로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금은 이것이 절실하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2020년 04월 23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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