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45)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6) 아합의 회개(왕상21:27~29 )_2020-09-04(금)

by 갈렙 posted Sep 04,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_ofjxLf-434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45)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6) 아합의 회개(왕상21:27~29 )_2020-09-04(금)

https://youtu.be/_ofjxLf-434

 

1. 아합왕은 어떤 인물인가요?

  아합은 북이스라엘의 제7대왕이자, 제3왕조(오므리왕조)의 제2대왕으로서, 북이스라엘을 21년간(B.C.874~853) 통치했던 왕입니다. 그의 아버지 오므리가 세멜에게서 사마리아산을 사서 성읍을 건축했는데, 그곳이 곧 북이스라엘의 왕궁이 되었습니다. 비록 그가 죽은 후에는 지옥에 떨어졌지만, 회개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 그는 회개를 통하여 한 때였지만 하나님의 긍휼을 입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아합왕은 무슨 죄를 지었나요?

  아합은 크게 2가지의 죄를 지었습니다. 첫째로, 아합왕은 백성을 우상숭배에 빠지게 한 죄를 지었습니다(왕상16~18장). 그것은 그가 왕이 된 후에 결혼했던 이세벨 때문이었습니다. 이세벨은 이스라엘의 위쪽에 위치한 시돈왕 엣바알의 딸이었는데, 그녀를 맞이하면서 사마리아 궁에 바알의 신전을 지어주었고 아세라목상도 만들어주었습니다(왕상16:31~33). 그런데 그녀가 왕궁에 들어올 때에 그녀는 바알선지자 450명과 아세라선지자 400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그러니 북이스엘을 갑작스럽게 바알신앙국가가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그녀는 북이스라엘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선지자들을 잡아다가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게 실행했던 잔인무도한 여인이었습니다(왕상18:4). 그러니 그녀가 북이스라엘에 시집온 후 3년반동안 하나님은 가뭄으로서 북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그러자 바알신앙과 여호와신앙이 충돌될 수밖에 없었고, 결국에는 갈멜산에서 누가 참신인가를 시험하는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불로써 응답하였던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로 인하여,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은 즉각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곧 기근이 끝나게 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왕상18:41~46). 둘째, 아합왕은 자신의 탐욕으로 인해 나봇을 모살한 죄를 지었습니다(왕상21장). 그가 비록 왕궁에 살게 되었지만 주변에 나물밭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왕궁 옆에 나봇의 포도원이 있어서 그와 흥정하고자 했으나, 나봇은 그것을 왕에게 팔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나봇과 아합왕이 다른 지파였기에 땅을 사고 팔아서는 안 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근심 어린 아합왕을 보자, 왕비 이세벨이 왕에게 자초지종을 묻더니, 사람을 시켜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고 하여 돌로 쳐죽이게 하였으며, 결국 나봇의 포도원을 강제로 빼앗았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 선지자를 보내서 아합왕과 이세벨에게 커다란 재앙을 선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것은 먼저 아합에게는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았던 곳에서 아합왕의 피도 핥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합왕에게 속한 남자라면 누구든지 그가 종이든지 자유인이나든지 다 죽이시겠다고 했으며, 아합의 가문을 완전히 멸절시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18:19~22). 그리고 이세벨에 대해서도 심판을 선언했으니, 언젠가 그녀의 살을 개들이 먹을 것이라고 했습니다(왕상21:23~24). 그런데 실제로 하나도 빠짐없이 다 그렇게 성취되었습니다. 

 

3. 재앙에 관한 심판 선고를 들은 아합왕은 어떻게 했나요?

  그러자 아합왕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왕상21:27). 먼저는 자기의 왕복을 찢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굵은 베옷을 걸쳐 입었으며 잠을 잘 때도 그는 베옷을 깔고 잤습니다. 또한 그는 그날부터 금식에 들어갔으며, 또한 걸어다닐 때에도 아주 천천히 걸어다녔습니다. 이는 그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도 그의 진정성을 아시고는 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었습니다. 즉 그에게 엘리야를 보내서 이르시기를 "그가 내 앞에서 겸비하므로 내가 재앙을 저의 시대에는 내리지 아니하겠고 그 아들의 시대에 그의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왕상21:29)"

 

4. 아합의 회개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그렇습니다. 사람이 진실로 마음을 다해 회개하면 하나님께서도 그것을 보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한 마디로 중한 죄를 지은 인간일지라도 회개하면 불쌍히 여겨주신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합왕의 경우을 보면, 사람이 아무리 큰 죄를 지었더라도 회개하면 그에게 내리려고 작정했던 심판을 당장은 내리지 아니하시고 그의 아들의 시대로 유보해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아합왕에게는 그러한 긍휼을 베풀어주었습니다. 이는 엄연히 심판 유보선언으로서, 법적인 용어로 본다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이후 그와 그의 후손의 행동은 더이상 심판을 더 뒤로 미루게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5. 아합왕의 회개가 온전한 회개가 아니었다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엘리야의 선고를 들을 때만 해도 아합왕의 회개는 진실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때 그는 심판이 두려워서 일시적인 회개만 했을 뿐, 온전한 회개 안으로 돌이키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그는 여호와신앙과 바알신앙 사이에서 게속해서 머뭇거렸습니다. 왜냐하면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이 죽임당하는 것을 보았지만 바알신앙을 온전히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직접적인 바알숭배는 사실 이세벨에 의해 자행된 것입니다. 또한 나봇을 죽인 사건도 아합 자신이 직접 행한 것이 아니라, 이세벨이 하고 있는 것을 방조한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아합왕의 회개를 지켜본 하나님께서는 일시적이었지만 그에게 내리려는 심판을 유보해 주셨습니다. 만약 그와 그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회개하고, 또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더라면 그와 그의 후손에 약속된 재앙은 계속해서 연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사건 뒤에 아람나라와 전쟁할 때의 상황을 보면, 그는 진실한 여호와 선지자였던 미가야선지자는 탐탁지 않게 여기고 오히려 가짜 선지자들을 따라갔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짜 선지자의 말을 들었던 아합왕은 적진에서 날아온 화살이 그만  자신의 갑옷 사이를 뚫고 들어가 심장에 박힘으로, 피를 많이 흘려 왕궁으로 환궁하다가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엘리야의 예언처럼 그의 수레에 묻은 피를 개들이 핥아먹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과 손자들까지 수십명의 남자들이 다 예후장군에 의해 비참하게 살해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이세벨도 3층 난간에서 자신의 신하가 떨어뜨림을 당해 몸이 터져서 죽게 되었는데 개들이 와서 그의 떨어진 살점을 먹었습니다. 만약 아합왕이 회개한 이후 바알신앙을 버리고 참 여호와신앙으로 돌이켰다면 그는 심판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록 그가 죄를 짓긴 지었지만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온전한 회개를 하지 못했습니다. 끝까지 우상숭배를 버리지도 않았고, 여호와 유일신앙으로 돌이키지도 않았으며, 참된 여호와 선지자의 말도 듣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그가 회개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었으며, 심판도 한 시대 후로 유보해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회개는 이처럼 놀라운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긍휼이 있는 것입니다. 심판도 유보해주시기 때문입니다. 

 

2020년 09월 04일(금)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