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07) 왜 회개해야 하는가?(07) 회개없이는 죄사함도 깨끗함도 받을 수 없으니까(요일1:9)_2020-12-01(화)
https://youtu.be/Hve9vxpBuB8
1. 회개는 왜 해야 하는 것인가요?
회개를 해야 하는 이유는 사실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는 자신의 영혼이 천국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회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결코 구원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눅24:47). 그러므로 예수께서 처음으로 외친 말씀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는 말씀이었으며, 부활후 제자들을 파송할 때에도 제자들이 증거할 할 일은 "죄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 전파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눅24:47). 또 하나 우리가 회개해야 하는 이유는 이 세상에서 형통한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회개(자백)하지 않으면 죄를 지을 때에 이미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들이 그대로 우리 몸에 남아있어서 그놈들에 의해 내게서 온갖 저주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만일 우리가 과거의 죄를 자백하는 회개를 한다면, 그놈들이 점차 우리 몸에서 제거됨으로 우리가 형통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2. 회개의 2가지 방면은 무엇인가요?
회개에는 사실 2가지 방면이 있습니다. 하나는 회심의 회개가 있고, 또 하나는 자백의 회개가 있습니다. 회심의 회개는 처음 믿을 때 행하는 회개로서, 내가 세상과 마귀를 좇던 삶으로부터 돌이키면서 자신이 죄인이라고 시인하는 회개를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자백의 회개는 자신이 지은 죄를 낱낱이 고백하는 회개를 가리킵니다. 고로 자백의 회개는 처음 믿을 때도 행하는 것이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 일평생 해야 할 회개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회심의 회개가 한 번 행하는 일이라면, 자백의 회개는 매일 반복해서 하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 처음 믿을 때에 행하는 회개(회심의 회개와 자백의 회개)와 믿고난 후에 자백하는 회개의 사례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날 베드로서의 설교를 듣고 유대인들이 처음으로 회개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 베드로가 그들에게 외쳤던 말은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행2:38)"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유대인들은 돌이켜 회개하였는데, 그들은 이전에 잘못된 믿음에서 돌이켜 오직 예수님을 그들의 임금과 구주로 모셔들이기로 회개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때 행한 회개를 우리는 "회심의 회개"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행전 8장에 보면, 사마리아성의 시몬에게 나타났던 일은 회심 이후의 회개를 말해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마술사 시몬이 빌립집사의 전도를 받아 먼저 회개하여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와서 안수하여 성령받는 것을 보고는 시몬이 베드로에게 돈을 주면서, 자기도 그러한 능력을 받게 해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그의 악함을 알고 그로 하여금 회개하여 죄용서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행8:22). 그러므로 예수를 믿은 사람일지라도 죄를 지었으면 자신의 죄에 대하여 자백하는 회개를 꼭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죄도 용서받고 우리의 몸도 깨끗해지는 것입니다.
4. 사도요한은 우리가 회개 특히 자백의 회개를 할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난다고 했나요?(요일1:9)
사도요한은 사람이 자백하는 회개를 하면 2가지 일이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지은 낱낱의 죄들을 사함(용서)받는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 기록된 나의 죄가 용서되어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둘째, 모든 불의에서 우리가 깨끗하게 된다고도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이 깨끗하게 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은 죄들은 결국 하나님께는 "죄사함"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우리의 몸은 "깨끗함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로 우리가 지은 죄들을 회개하면 하늘에 있는 행위책에서 내 죄가 지워지기 때문에 그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회개하면 회개할수록 우리의 몸은 더욱 더 깨끗해집니다. 그러면 우리 몸에 속에 죄로 인하여 들어와 있던 귀신들은 힘을 잃어버리고 되고 결국 우리가 더 회개하면 그들은 떠나가게 됩니다. 마치 빛이 비춰지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은 회심의 회개를 할 때에는 세상과 마귀로부터 돌이킴과 동시에 자백하는 회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는 자백하는 회개를 계속해서 행해야 하는 것입니다.
5. 자백하는 회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리가 자백하는 회개를 할 때에는 반드시 입술로 고백을 해야 합니다. 마음으로나 속으로나 눈으로 자백하는 것은 자백이 아닙니다. 여기서 "자백하다"는 단어는 헬라어로, "호몰로게오"라는 단어인데, 이는 접두어 "호모" 즉 "같은, 동일한"이라는 것과 "로게오(말하다)"가 합쳐진 말로서, 같은 말을 다시 반복해서 말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반드시 자신의 입술을 사용하여 말로서 자백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법정에 설 때에, 눈시늉으로 시인하지 않고 반드시 자신의 말로 시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런데 자백할 때에는 그 대상이 누구냐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대상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요일1:9). 카톨릭처럼 신부에게 자백하는 것(고해성사)도 아니며, 목회자에게 자백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다만 상대방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를 다 알고 있을 때에는 죄를 지은 사람끼리 서로가 자백하기도 하겠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닙니다(약5:16). 고로 우리가 예수믿을 때에는 돌이키고 자백하는 회개를 했다면, 예수님을 믿고 난 후에 우리는 자백하는 회개를 행하여 자신의 죄를 용서받고 자신의 몸도 깨끗함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처음 예수믿을 때에 자신의 과거의 죄들과 조상들이 지은 죄들을 자백하기를 적당히 했다면 지금이라도 낱낱이 그 죄들을 자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냐하면 우리가 그렇게 했을 때에 저주에서 벗어나 형통함을 입기 때문입니다. 즉 과거의 지었던 죄를 낱낱이 자백하게 되면, 우리의 몸이 날로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과거 죄를 지었을 때에 내 몸 속에 이미 들어와있던 귀신이 쫓겨나가게 됩니다. 그러면 성령의 선물도 덤으로 받게 되고(행2:28), 장차 유쾌하게 되는 날도 오는 것입니다(행3:19). 그리고 과거의 죄를 자백할 때에는 내가 지은 죄의 횟수만큼 회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수록 우리는 더 깨끗해지기 때문입니다. 마20장에 나오는 포도원 품군의 비유를 보면, 우리가 진정 자신의 죄를 낱낱이 회개하다보면 어느날에는 하나님의 긍휼이 주어져서 죄를 지은 숫자만큼 안 할 수 있을른지도 모르겠지만 원칙은 자신의 죄를 지은 횟수만큼 자백하여 회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건투를 빕니다.
2020년 12월 01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