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36) 여자의 씨를 통해 약속된 축복 6가지는 무엇인가?(창3:13~15)_2021-03-06(토)

by 갈렙 posted Mar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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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6(토) 온라인 3월특별새벽집회 여섯째날

제목: 창세기강해(36) 여자의 씨를 통해 약속된 축복 6가지는 무엇인가?(창3:13~15)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JRJwPQ_YDAA

 

1. 들어가며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자유는 결국 지켜내는 것이지 그냥 내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담은 에덴동산의 청지기였다. 모든 것은 사실 그가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에덴동산의 주인은 아니었다. 에덴동산의 주인은 하나님이셨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에게 에덴동산의 모든 풍요를 허락하셨지만, 선악의 지식의 나무의 실과는 허락하지 않으셨다. 아담은 그것을 보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았어야 했다. 그리고 그 나무를 지켜내야 했다. 하지만 에덴의 침입자였던 뱀에게 그것을 넘겨주고 말았고, 그놈의 유혹을 받아 아내도 지키지 못하였고 자신도 지켜내지 못했다. 그러자 아담은 자신이 누릴 수 있었던 놀라운 축복 6가지를 동시에 잃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잃어버린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로 약속하셨으니 말이다. 그것은 “복음”이다. “여자의 후손(씨)”를 통한 회복이 약속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여자의 씨”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과 축복에 관하여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2. 왜 뱀에게는 변명의 여지를 주지 않았는가?

사람들은 보통 선악과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서 선악과만 만들어놓지 않았다면 인류는 범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번에 말씀했다시피, 선악과는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기 위한 덫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히려 사탄마귀를 심판하기 위해 쳐놓은 그물이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루시퍼로 하여금 자신의 교만한 생각이 어떤 것인지를 밖으로 드러내게 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범죄했던 아담과 하와에게는 왜 그들이 선악과를 먹었는지에 관하여 묻고 그리고 또한 그들의 대답도 들어보셨지만, 뱀에게만큼은 왜 그렇게 했느냐고 묻지도 않았고 그냥 선고만 내리셨던 것이다. 그 일로 인하여 뱀의 속마음이 이미 다 그대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3. 그날 뱀에게 내려진 2가지 심판의 선고는 무엇이었는가?

그때 하나님께서 뱀에게 내린 심판의 선고는 딱 2가지였다. 하나는 그가 모든 가축과 들의 모든 짐승들보다 더욱 저주를 받아 자신의 배로 기어다니게 했다는 것이다(창3:14). 고로 이전에 뱀은 걸어다녔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가 또한 들짐승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다(창3:1). 그리고 또 하나는 뱀과 여자 사이에 적대감(증오심)을 두어 서로가 원수가 되게 할 뿐만 아니라, 뱀의 씨(후손)와 여자의 씨(후손)도 동일하게 원수가 되게 하여서, 훗날에 가서는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타격을 입히게) 할 것이지만, 뱀은 단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만 상하게(타격을 입히게) 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창3:15). 이것을 다른 말로 뒤집어서 표현한다면, 이후에는 뱀과 여자가 결코 하나가 되지 않게 하시겠다는 약속인 것이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볼 때, 뱀으로 예표된 사탄마귀의 최종적인 운명과 여자로 예표된 교회의 최종적인 운명을 결코 서로 같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다시 말해 뱀이 훗날 영원한 불못의 형벌을 받게 된다면 여자는 적어도 그곳에 있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의 의지를 분명히 표현하신 것이다. 하지만 이것에는 조건이 하나 있다. 그것은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새롭게 약속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일 때에 그렇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4. 하나님께서 약속한 “여자의 씨”는 누구인가?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보게 된다.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고도 위대하신 사랑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장차 주님께서 죄와 죽음과 마귀로부터 인류를 건져내기 위하여 여자의 후손으로서 구원자를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 이후 인간에게는 원수가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바로 뱀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뱀으로 위장하여 아담과 하와를 죄짓게 만들었던 장본인 곧 사탄마귀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땅에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라.

눅10:18-19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하늘에서부터 밖으로 번개처럼 떨어졌던 사탄)을 내가 보았노라 19 내가 너희에게 뱀[들]과 전갈[들]을 짓밟으며(짓밟고 있기 위한 것의) [권세를 이미 준 채 있다] [그리고] 역시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원수 위에 있는) 권능(권세)을 [이미] 주었으니(준 채 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결코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을 창세기 3장 15절의 말씀과 합하여 읽게 되면, 예수께서는 사탄마귀를 심판하여 하늘에서 땅속으로 떨어뜨려 멸하시지만, 인간은 이 땅에서 구원하여 하늘 안으로 옮겨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 있을 때에 뱀과 전갈로 예표된 사탄의 졸개들까지도 이길 수 있는 권세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이 범죄로 인하여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되찾고, 이 땅을 떠나는 날에는 이 땅의 에덴동산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에덴동산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5. 우리는 다시 회복할 수 있는 것들에는 무엇이 있는가?

에덴동산에서 첫째 아담은 단 한 번의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이 주신 거의 모든 축복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마지막 아담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우리는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그때 아담이 누린 것보다도 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니 바로 이러한 축복들이다.

첫째, 아담이 잃어버린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를 다시 얻을 수 있게 되었다(마28:20). 왜냐하면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속죄의 피를 흘려주시고 보혜사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에 보내주셨기 때문이다(요14:16~17, 갈4:6).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님으로 인하여 거듭 태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더욱더 견고하게 인쳐지며, 하나님을 말씀을 깨닫게 되고, 은사를 받아서 이웃형제를 유익하게 하며, 천사들의 보호를 받게 되며, 천성에 이르기까지 전능자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둘째, 아담이 잃어버린 축복의 터전인 에덴동산 대신에 하늘과 땅의 중보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저 하늘에 있는 에덴동산 곧 천국에 들어가서 살 수 있게 되었다(계2:7). 사실 이 땅에 있었던 에덴동산도 매우 값지고 풍요로운 동산이기는 하지만 우리에게 이제는 영원히 없어지지도 아니하고, 닳아지거나 쇠하지도 않는 하늘에 준비된 영원한 낙원 곧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셋째, 아담이 잃어버린 자연만물에 대한 통치권과 영광도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마귀로부터 다시 넘겨받게 되었다(마28:18). 왜냐하면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3일만에 부활하실 때에 “사망의 음부의 열쇠들”을 소유하게 되셨을 뿐만 아니라(계1:18), 하늘 안에서와 땅 위에 있는 모든 권세도 받게 되셨는데, 이제는 믿는 자들에게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허락하셨기 때문이다(막16:17~18, 눅10:19).

넷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땅의 풍성함의 소출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남으로 인하여 회복되었다(롬8:19). 사람이 범죄하면 땅도 소출을 내지 않지만, 사람이 지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게 되면 땅도 소출을 다시 풍성하게 내어주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영원히 살 수 있는 생명나무로부터 멀어졌고 사망도 우리 몸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제는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도 얻게 되고, 생명으로 사망마저도 이길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요11:25~26).

여섯째,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육체가 넘어가 우리가 온갖 귀신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이제는 회개를 통하여 우리의 몸에 있는 귀신들의 권세를 약화시킬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이 떠날 수 있는 더 큰 통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예수이름의 권세를 사용하여 그들의 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몸과 자녀 그리고 사업장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고(눅10:19), 이미 내 몸에 들어와 있는 악한 세력마저 쫓아버릴 수 있는 권세를 확보하게 되었다(행16:18).

 

6. 나오며

아담이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오직 유일한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결과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인류의 죄값을 속량하시고, 우리를 사서 하나님께 드리신 그분, 이제는 하늘에 오르시어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신 그분으로 인하여 우리는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실제로 내 것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하신 일을 철저히 믿어야 하며, 그분이 주신 권세를 실제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우리가 지었던 죄를 낱낱이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

 

2021년 03월 06일(토)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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