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52) 노아시대 홍수는 전 세계적인 홍수였나 국지적인 홍수였나?(창7:17~8:19)_2021-03-25(목)

by 갈렙 posted Mar 25,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LPZsLJ3wzN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52) 노아시대 홍수는 전 세계적인 홍수였나 국지적인 홍수였나?(창7:17~8:19)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LPZsLJ3wzNc

 

1. 노아의 방주는 어떻게 설계되었고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노아가 만든 방주는 배가 아닙니다. 배는 어떤 장소를 향하여 나아갈 수 있도록 제조하는 물 위에서 움직이는 이동도구인데, 방주는 그냥 물에 떠있기만 하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방주는 사실 그것 안에 있는 동물들의 생명을 보존할 목적으로 특별 제조된 것이기에, 방주가 뒤집혀지지만 않으면 되었고, 침몰하지만 않으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배와는 달리 방주는 물 속에 들어가는 부분도 V자 형이 아니라, 네모 모양이었습니다. 그래서 길이(가로)와 넓이(세로)와 높이가 각각 300규빗(135m), 50규빗(22.5m), 30규빗(13.5m)의 네모난 모양으로 떠있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노아는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빗물과 홍수로부터 방주를 보호해야 하기에, 뚜껑을 덮어야 했으며(창8:13), 방주 안의 밀폐된 공간에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기 위하여 위로부터 1규빗 아래에 창문을 달아야 했습니다(창6:16, 8:6). 그리고 사람과 동물의 출입을 위하여 한 개의 문이 방주 옆쪽에 만들어졌습니다(창7:16).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방주에 대한 그림이나 모형들은 사실 성경과는 많이 다릅니다. 그나마 방주가 가장 성경과 가까운 것은 1902년에 8세 소년이었던 조지 하고 피안과 그의 삼촌이 직접 지붕에 올라가 본 것을 듣고서 화가인 엘프레드가 그린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노아의 방주.jpg

2. 방주는 얼마의 높이로 물 위에 떠 있었나요?

  성경에 보니 40일동안 쏟아진 비와 아래에서 솟구쳐 올라온 물로 인하여 방주가 물 위에 떠오르게 되었는데, 물이 땅에 더욱 넘치게 되자, 천하의 모든 산들이 다 잠기게 되었으며, 물은 더욱 불어나서 15규빗(6m75cm)이나 올라 모든 산들이 잠겼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창7:18~20). 그렇다면 지금 세계 최고 높이를 가지고 있는 산인 히말라야의 에베레스트산(8,848m)보다 15규빗이나 더 높이 물이 넘치게 된 것인가요? 그것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히말라야와 같은 높은 산들은 원래부터 높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때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대륙의 판들이 만나면서 하늘로 솟구쳐 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학자에 의하면, 당시의 산들은 대략 2,000m정도 였을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노아 때에는 모든 산들 위로 15규빗이나 더 높이 물로 가득찬 것입니다. 

20210325_014215.jpg

Agry(ararat)_view_from_plane_under_naxcivan_sharur.jpg

터키와 이란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중앙에 있는 아라랏산

 

Ararat_3d_version_1.gif

아라랏산은 2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대아라랏의 높이는 해발 5,137m이며, 소아라산의 높이는 3,896m다. 

 

3. 노아시대의 홍수는 전 세계적인 사건이었나요 고대 근동지방에서만 일어난 사건인가요?

  어떤 사람들은 노아시대의 홍수는 국지적인 사건이었을 뿐 전세계적인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지구를 다 덮을 수 있는 물이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러한 사실을 따라가는 과학자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하늘의 오존층 속에 있는 물까지 다 쏟아져내려왔으며, 땅속에 있는 물까지 솟구쳐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각 대륙마다 거의 비슷하게 노아의 홍수사건과 같은 설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학자가 조사해보니 총 합쳐서 138개나 되었다고 합니다. 그중에 아메리카 인디언을 조사해보니 무려 46가지의 비슷비슷한 홍수설화를 간직하고 있었으며, 아시아에서는 20여종의 홍수설화가, 유럽에서는 5가지, 아프리카에서는 7가지 홍수설화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남태평양의 섬에서도,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무려 10가지 이상의 홍수설화가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홍수 사건이 팔레스틴 지역에서만 일어난 국지적인 홍수사건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홍수사건이었음을 알려줍니다. 

 

4. 홍수가 전 세계적인 사건이었다는 증거가 있나요?

  예, 있습니다. 몇 가지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디트로이트에 살고 있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점토판에는 5개층의 그림이 그려진 점토판이 출토되었는데, 거기에 보니, 첫째 줄은 어떤 사람이 기도하고 무엇인가를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둘째 줄은 한 쪽에는 방주가 있는데 사람들이 물 속에서 두 손을 들고서 살려달라고 마구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셋째 줄은 방주가 물 위에 떠있는데, 문이 한 개입니다. 그리고 공중에는 40일(당시 비온날 수 40일과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문 후 40일, 도합 2번의 40일이 성경에 등장합니다)(창7:12,8:6)을 뜻하는 40개의 칸이 두 개 그려져 있습니다. 넷째 줄은 사람들(노아의 식구들)이 방주로부터 나와서 두 손을 들고 기뻐하는데, 해가 쨍쨍 내리쬐고 있습니다. 다섯째 줄은 무지개가 선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둘째, 고대바빌로니아 제국의 영토에서 발견된 길가메쉬 서사시 점토판이 그 증거입니다. 이 점토판은 수메르인으로 우륵이라는 곳에서 태어난 길가메쉬가 직접 홍수를 겪었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셋째, 히말라야 산지에서 발견되는 물고기화석들과 소금이 그 증거입니다. 과거 히말라야는 산이 아니라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으로 융기가 일어나서 높아진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넷째, 어디 그것 뿐이겠습니까? 오늘날에 발견되고 있는 석유와 석탄의 원인, 여러 종류의 화석들, 특히 인류와 공룡이 함께 살았다는 표적 등도 그 증거들입니다.

Noahs_Flood_8.jpg

디트로이트 인디언의 점토판

 

20210325_005240.jpg

고대 바빌로니아의 길가메쉬

 

길가메쉬 서사시.jpg

고대 바빌로니아의 점토판(길가메쉬 서사시가 기록되어 있음)

 

 

5. 지금은 어떤 심판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나요?

  노아시대에는 물의 심판이 그 시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영혼을 천국과 지옥으로 가르는 영원한 불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지금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살아계실 때에 말씀하시기를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때도 그러하니라"고 하셨습니다(눅17:26~27).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는 관심을 쏟겠지만 하나님의 말씀에는 귀기울이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천국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4:14). 그렇습니다. 말세에는 천국복음을 들어야 합니다. 노아가 당시에 회개할 것을 외쳤던 것처럼, 지금 역시 회개를 해야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노아처럼 자기가족부터 구원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만약 지금 전도하지 않으면 환난 때에 되었을 때에는 가족이 가족을 고발하여 죽게 하는 일이 발생할 테니까요.

 

2021년 03월 25일(목)

정병진목사

[크기변환]20210325_07121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