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111)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이삭의 신부감인 리브가의 만남(창24:10~27)_2021-06-02(수)

by 갈렙 posted Jun 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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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HBOKfXS-PB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11)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이삭의 신부감인 리브가의 만남(창24:10~27)_2021-06-02(수)

https://youtu.be/HBOKfXS-PBs

 

1.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으로부터 며느리를 구해오라고 부탁을 받은 늙은 종이 한 일은 무엇인가요?

  자신의 주인인 아브라함으로부터 며느리를 구해오라고 부탁을 받은 늙은 종은 메소포타미아로 가서 나홀의 성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을 발견하고는 데리고 간 낙타 10필을 성 밖 우물 곁에 꿇려놓고는 기도를 하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해가 질 무렵에 여인들이 우물에 물을 뜨려고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 꼭 맞는 배필을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창24:12~14).  

 

2. 늙은 종의 기도는 100% 자신이 한 말대로 응답이 되어집니다.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요?

  우물 곁에 앉은 늙은 종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오,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저로 하여금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있으면 성 사람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텐데, 한 소녀에게 '나는 물동이를 기울여 나로 마시게 하라'고 할 것이니 그때에 '마시십시오'라고 말할 뿐만 아니라 '당신의 낙타에게도 마시게 하리다'고 하는 여인이 있다면, 그 여인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이삭을 위해 정한 여인이라고 여기겠습니다." 그랬더니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을 어깨에 들쳐메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기도를 "핀셋 기도"라고 하는데, 이는 정확히 콕 집어서 하는 기도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애매하게 요청할 때도 있지만, 늙은 종의 기도처럼 때로는 우리도 꼭 집어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도는 고스란히 그대로 응답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처음으로 만난 여인에게서 말이죠. 아마도 그의 기도가 단 한 번에 응답될 수 있었던 것은 우선적으로 영권이 있는 아브라함의 중보기도 덕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늙은 종보다 먼저 천사를 보내어 길을 형통케 할 것을 아브라함이 기도했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입니다(창24:7). 그렇습니다. 혼자 기도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기도하는 것이 훨씬 더 기동응답이 잘 될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종은 아브라함과 더불어 며느리감을 위해 기도하였고 그 기도는 그대로 응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만일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이라고 말씀하시면서 합심하여 기도할 때 주님께서도 그 기도와 함께 하실 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처럼 둘 이상이 합심하여 드리는 중보기도가 응답이 될 확률히 훨씬 더 높습니다. 

 

3.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구하려고 하는 신부감은 영적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그날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구하려고 하였던 신부감은 주인의 아들인 이삭의 배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삭은 예표론적으로 볼 때, 아들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계속해서 여러번에 걸쳐 살펴보았지만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하나님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고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아들로 희생제물로 바쳤던 성부 하나님을 상징하고, 그리고 모리아의 골고다에서 스스로 결박당한채 드려진 이삭은 골고다 언덕에서 돌아가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고로,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구하러 간 이삭의 배필은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의 신부감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장차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는 그리스도의 신부감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주는 모습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4. 리브가를 예표론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 그리스도의 신부감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나요?

  예표론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장차 이삭의 처가 될 여인 '리브가'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부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신부감으로서 리브가는 어떤 여인이었을까요? 더불어 오늘날 그리스도를 신랑으로 맞이하게 될 우리 성도들은 어떤 신부로서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 것인가요? 그것은 리브가의 모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신부감은 리브가의 행동 속에서 약 5가지 정도로 간추릴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신부는 매우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16). 그리고 둘째, 처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16). 셋째, 그리스도의 신부는 마음이 견실한 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19~20). 넷째, 행동에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58). 다섯째, 여자로서 남편인 그리스도를 머리로 받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65).

 

5.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갖추어야 할 3가지 조건은 구체적으로 어떠해야 하나요?

  그리스도의 신부감이 되려면 어떠해야 할까요? 오늘은 3가지만 우선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의 신부는 매우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16). 여기서 '아름답다'는 표현은 외모만이 아름답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어떤 여자가 이제 결혼할 수 있을 만큼의 완숙된 아름다움 곧 성숙미를 갖추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리브가는 누가 보더라도 나이로 보나 외모로 보나 이제 결혼할 수 있는 만큼의 아름다운 성숙미를 갖추고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신부는 처녀여야 한다는 것입니다(창24:16).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않은 여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자의 순결성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몸을 더럽히지 않고 정조를 지킨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보면, 이는 다른 어떤 신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내주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신약시대 사도 요한은 어린양의 혼인잔치에 참석할 대상으로서 144,000명이 누군가를 말해주는데, 그것은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처녀)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에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14:4-5)"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양의 아내가 되려면 이처럼 순결해야 합니다. 영혼에 있어서 지조를 지키는 자라야 합니다. 이 신()에다가 빌었다가 그리고 저 신()에다가 빌었다가 하는 자는 신부될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신부는 마음 곧 내면이 잘 준비된 견실한 자라야 합니다(창24:18~20). 이 여인은 우선 마음이 고왔습니다. 마음이 따뜻했습니다(창24:19~20).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외부손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의 청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외부손님에게 매우 친절히 대했습니다(창24:18), 그리고 세심하였고 자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왜냐하면 외부손님에게만 물을 먹이지 않고 그 옆에 있는 낙타에게도 물을 길러 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이 여인은 손님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뿐더러 부지런하기도 했습니다(창24:20). 그때 물은 바로 그들 옆에 있지 않았습니다. 물은 그 장소로부터 좀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리브가는 물 떠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벌써 현재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자신이 왜 그 현장에 놓여 있는지 그리고 거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금방 알아차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신부감이 되기에 합당한 사람의 모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이러한 모습을 얼마나 갖추고 있을까요?

 

2021년 06월 02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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