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새벽기도회] 출애굽기강해(09) 장자죽음재앙과 유월절의 시작(출11:1~12:14)_2021-09-21(화)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Sep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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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dC9488AHyxY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 중에서 왜 장자죽음재앙을 맨 마지막 카드로 사용하신 것일까? 그리고 그날 밤 하나님께서는 애굽을 치시되, 애굽사람들의 맏아들과 짐승들의 초태생만 치신 것일까 아니면 더 큰 무엇인가를 하신 것일까? 성경은 그날밤, 하나님께서 애굽인들만 치신 것이 아니라 애굽의 신들까지 치셨다고 말씀하고 있다(출12:12, 민33:4). 다시 말해, 유월절양이 죽던 날, 애굽의 신들이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고전5:7의 말씀과 요1:29, 벧전1:19, 계5:6의 말씀에 따라, 우리는 2천년전에 유대땅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신 예수께서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셨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골고다 언덕에서 죽으신 예수께서 유월절양으로 죽으셨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날, 사탄마귀와 귀신들의 진영에도 아주 엄청난 사건이 있었다. 그일은 무엇인가? 신약성경은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날 사탄진영에서 떠들썩한 축제가 그만 큰 애곡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제 애굽에 내렸던 장자죽음재앙과 유월절의 예표와 실제 있었던 신약의 엄청난 성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온라인새벽기도회] 출애굽기강해(09) 장자죽음재앙과 유월절의 시작(출11:1~12:14)_2021-09-21(화)

https://youtu.be/dC9488AHyxY

 

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왜 애굽에 재앙을 내리되, 단번에 내리지 아니하시고 10번에 걸쳐 나눠서 내리셨을까? 하나님께서는 한 번에 멸할 수 있는 전능성에 있어서 어딘가가 부족해던 것일까? 아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처음부터 "나는 여호와니라. 이 재앙들로 말미암아,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알게 하리라"고 거듭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서 "여호와'라는 말씀은 그분만이 홀로 존재하는 신적 존재로서, 모든 것을 있게 만드시는 절대전능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그분이 애굽에 10번에 나눠서 재앙을 내리신 가장 이유는 첫째,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여호와께서 누구신지를 알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여호와가 누군지를 알아야 했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그들로는 비단 애굽왕 바로와 애굽인들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여호와가 누군지를 알아야 했던 자로서는 모세도 있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제 9가지 재앙(피, 개구리, 이, 파리, 가축전염병, 악한 피부병, 우박, 메뚜기, 흑암)이 애굽을 휘몰아치고 나자 이제 마지막으로 하나의 재앙이 남았다. 둘째, 재앙을 통해서 회개하시기를 원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나눌 말씀은 마지막 한 가지 재앙이었던 "장자죽음재앙"이 어떻게 예고되었고 실행되었는지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자죽음의 재앙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유월절을 준비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유월절이 어떻게 신약시대에 성취되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2. 장자죽음의 재앙을 예고하다(출11:1~10)

  하나님께서는 이제 마지막으로 모세로 하여금 바로에게 장자죽음재앙을 예고하게 하신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장자로 여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가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세를 부르실 때부터 애굽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네가 내 아들을 보내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출4:22~23a)"는 것을 말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자를 죽이기 전까지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무려 9가지나 되는 재앙을 내렸으나 바로는 꿈쩍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했다. 아예 바로가 이스라엘 백성을 쫓아낼 것이라고 했다(출11:1). 그렇더라도 절대 쫓겨나오지 말고 나올 때에는 애굽인들에게 은패물들과 금패물들과 의복을 요구하여 가지고 나오라고 하셨다(출11:2, 3:21, 12:35~36, 창15:14). 왜냐하면 애굽왕 바로의 싸움은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3.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 보냈으며, 나올 때에는 왜 은금패물을 가지고 나오라고 하셨을까?

  이 장면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 들여보내어 그곳에서 400년간을 살게 했느냐 하는 점이다. 그것은 적어도 2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이 땅의 티끌과 같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많아지게 하려 함이었다(창22:17).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 들어갔을 때에 애굽의 국무총리 요셉의 도움으로 편안히 살게 되었고 자식도 많이 낳게 되었다(출1:7). 그리고 또 하나는 애굽에서 은금패물을 가지고 나옴으로 장차 하나님의 성막(교회)를 짓는 데에 그것을 사용하도록 하고 싶으셨기 때문이다(출25:1~9). 사실 성도들이 하늘나라에서 자기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노력과 기회는 더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육체가 없는 영적 피조물인 천사는 아무리 일해도 상급을 얻을 수 없다. 영으로서는 아무리 노력하고 수고해도 천사는 천국에서 받을 상급이 없다. 오직 인간만이 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있을 때에만 천국상급을 장만해서 갈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이들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살게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늘에서 받을 상급을 잘 준비하라는 것이다(고전15:58). 그렇다. 천국에 가서 우리자신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더이상 없다. 혹시 그곳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상급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이 살아있을 때에 부지런히 일해서 상급을 쌓자.

 

4. 하나님께서는 언제까지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가?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언제까지 주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언제까지 참고 기다리시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왜 애굽에 재앙을 단번에 내리지 아니하시고 여러 번에 나눠서 내렸는지에 대한 두번째 이유가 된다. 서두에서도 살펴 보았지만 그 이유는 애굽과 이스라엘 모두에게 여호와가 누구신지를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뿐만 아니라, 바로와 애굽인들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는 전의 9가지 재앙 속에서도 진정으로 회개하지 않았다. 두 번씩이나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은 했지만(출9:27,10:16~17) 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결국 그의 회개치 아니한 마음 때문에, 애굽전역에 큰 슬픔이 임하고 말았다. 하루 아침에 애굽에 있는 모든 집안의 맏아들이 죽임을 당해야 했고, 죄없는 짐승의 초태생까지도 죽임을 당해야 했기 때문이다(출12:29~30). 주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장자죽음재앙으로 인하여]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곡성)이 있으리라(출11:6)" 그렇다. 회개는 기회가 주어질 때에 해야 한다. 회개할 기회가 지나가면 그후에는 오직 심판과 형벌만 남아 있을 뿐이다.

 

5. 애굽에 내린 장자죽음재앙에 대비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해야 했던 일은 무엇인가?(출12:1~14)

  하나님께서는 이제 마침내 애굽전역에 장자죽음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신다. 하지만 애굽땅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먼저는 보호해주시고 그 다음에 구출해내신다(출11:7, 12:12~13).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자죽음의 재앙으로부터 어떻게 보호하셨을까? 그것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으로 하여금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하시는 것으로 보호하신다. 그렇다면, 유월절 절기는 어떻게 지키라고 명하셨을까?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모든 가족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출12:1~11). 첫째, 그 달은 그 해의 첫달(아빕월=니산월)이 되게 하고, 그달 10일에 각 가족의 수에 따라 어린양을 한 마리씩 취하라고 하신다(3절). 혹시 한 마리를 먹을 식구가 적으면 이웃과 함께 모여서 먹으라고 하신다(4절). 이것은 구원의 기본단위가 가정이요, 더 나아가서는 이웃까지인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둘째, 어린양은 흠없고 일년된 수컷으로 취하되 양이나 염소에서 취하라고 하신다(5절). 이것은 장차 유월절 어린양으로 오셔서 죽으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요1:29, 고전5:7). 예수님은 흠없는 어린양처럼 죄가 없으셨다(벧전1:19). 그리고 일년된 어린양처럼 가장 젊은 나이(약 30살)에 제물이 되셨다(계5:6). 그리고 수컷인 어린양처럼 남자로 이 땅에 오셨다(마1:21). 셋째, 4일이 지난 후 1월 14일 해질 때(오후3시~6시)에 흠없는 어린양을 잡으라고 하신다(6절). 이는 예수께서 유월절이 시작되는 날의 해질 때에 죽으실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예수께서는 유월절이 시작되기 직전인 목요일 오후3시에 해질무렵에 돌아가셨다. 넷째, 그때 어린양의 피를 그릇에 담아서 자기가 거주하는 집의 좌우설주와 상인방에 우슬초를 사용해 피를 뿌리라고 하신다(7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멸하는 자(재앙의 천사들)(시78:49, 민20;16)가 애굽에 난 모든 장자와 초태생을 죽이러 행할 때에, 좌우설주와 상인방에 어린양의 피가 묻어있는 집은 뛰어넘어가도록(유월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출12:23). 그래서 이스라엘 집은 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다섯째, 그밤에 양고기를 먹되, 고기를 날 것이나 물에 삶아 먹지 말고 불에 구워먹으라고 하신다(8절). 그리고 무교병과 쓴나물과 아울러 먹으라고 하신다(8절). 그리고 먹는 순서도 머리부터 시작하여 두 다리와 내장을 불에 구워먹으라고 하신다(9절).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야가 인류의 속죄양으로만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생명을 공급하기 위해 오시는 분임을 말해준다. 그리고 무교병을 먹으라 하심은 누룩이 들어가 있는 순결하고 순전한 떡을 먹으라고 하심이요, 쓴나물을 먹게 하심은 애굽에서의 고역을 잊지 말라는 말씀이다. 그런데 혹시 남은 양고기가 있으면 아침에 불사르라고 하신다(10절). 이는 예수님의 생명을 아무나 취할 수 없도록 하시기 위함이다. 그리고 그것을 날 것 혹은 익혀서 먹지 말고 불에 구워서 먹도록 하심은 말씀을 먹는 자는 그분의 말씀의 향취를 알고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어린양의 고기는 사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므로(요1:14), 어린양의 고기를 먹는다는 것을 말씀을 먹는다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여섯째, 고기를 먹을 때에는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으라고 하신다(11절). 이는 하나님의 말씀은 훗날 취하도록 미뤄서는 아니 되며, 즉시 즉시 말씀이 주어질 때에 그것을 섭취하여 언제라도 탈출할 수 있는 영혼의 상태를 만들어놓으라는 뜻이다.

 

6. 하나님께서 유월절날 밤, 애굽의 전역을 치실 때에 비단 애굽사람의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만 치신 것일까?(출12:12)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이 선포되는 그날에 애굽 땅으로 내려오셨다(출11:4). 그리고 당신의 천사를 시켜 애굽에 모든 집의 장자와 동물의 초태생의 생명을 취하도록 명령하셨다(출12:12,23).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는 비단 애굽사람의 장자와 짐승의 초태생만을 친 것일까? 아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모든 신들까지도 심판하셨다(출12:12,민33:4). 그날밤에 애굽에서 하나님 노릇을 대신하고 있는 모든 신들(타락한 천사들로서 귀신들)을 심판하신 것이다. 이 일은 이 사건이 있은 후 약 1,500년이 지난 후, 예수께서 오시어 골고다언덕 십자가에서 유월절제사를 드림으로 완성되었다. 그럼, 예수께서 죽던 날 어떤 일이 그곳에서 있었을까?

   신약성경의 사복음서와 사도바울의 서신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던 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좀 더 소상히 나온다. 먼저, 사복음서에 보면 그날(A.D.30년 1월 14일) 정오부터 오후3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온 땅이 캄캄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마27:45, 눅23:44

). 어떤 학자가 그날을 역추적해보니, 그날 그 시각에 예루살렘에 개기일식이 있었다고 한다. 만세전부터 일찍 죽임을 당할 어린양이 이미 계획되어 있었고, 해와 달과 별들의 움직임도 만세전에 맞추어놓았던 것이다. 왜냐하면 개기일식은 해와 달과 별들에 의해서 생기는 것인데, 이들의 움직임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그날 대낮에 캄캄한 어둠이 몰려왔다. 예수께서 죽으신 오후3시 경에는 지진이 일어나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터지면 무덤들이 열리기도 하였다(마27:51~52).

  그런데 그날 영적인 세계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아는가? 사도바울은 골로새서를 통하여 그날 십자가 주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소상히 기록하고 있다(골2:13~15). 그것은 그날 그 시각에 온갖 귀신들이 십자가 주위에 몰려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사탄마귀를 대장으로 하여 몰려든 타락한 천사들로서, 다 사탄마귀를 왕으로 섬기는 귀신들이었다. 그들은 그때까지만해도 하나님의 아들이 누군지를 잘 몰랐다. 어찌 보면 사람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하나님 같기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그분을 죽여 없애버리므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꼬드겼다. 먼저는 12제자들 중에 하나 가룟유다 속에 들어가서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을 집어넣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게 했다. 그리고 당시 유대종교지도자들인 산헤드린공회(대제사장들과 장로들 곧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들)를 꼬드겼다. 또한 당시 로마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의 힘을 빌어 예수님을 십자가형에 처해 죽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사탄마귀의 머리가 박살나는 예언이 성취되는 날인 줄 자기도 몰랐다(창3:15). 왜냐하면 그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직 죄있는 자에게 저주와 가난과 질병, 사건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었는데, 죄가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을 아무런 죄목도 없이 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날, 사탄마귀가 불법을 저지르게 된 것이다. 그리하여 사탄마귀는 심판을 받아 그때 지구의 땅속인 음부의 무저갱으로 쫓겨나게 된다. 다시 말해 천년동안(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재림 때까지) 음부에 갇히게 된 것이다(계20:1~3). 하지만 언젠가 마지막 때가 되면 그가 음부(무저갱)에서 지구 위로 올라올 것이다(계20:7~8). 이것이 마지막 사탄마귀의 발악으로서, 그 끝은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으로 끝날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사실 모두를 사도바울은 영감을 통해 깨닫고 낱낱이 기록하였던 것이다. 그 본문말씀을 살펴보자.

골2:13~15 또 범죄와 육체의 무할례로 죽었던 너희를 하나님이 그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14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15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사실 이 놀라운 사건을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으로만 볼 때는 상세하게 번역되지 않은 것이 아쉽기만 하다. 그래서 헬라어원문으로 이 본문을 직역해보보았다.

골2:13~15 그리고 범죄들 안에서 그리고 너희의 육체의 무할례 안에서 죽어있는 너희를 그분(하나님)이 그(예수)와 함께, 함께 살리셨다. 우리의 모든 범죄들에게 은혜를 베푸신 후에. 14 그분은 우리를 대항하고 있는, 우리를 [아직도] 반대하고 있는 범령들에 [적혀있는] 손으로 쓴 증서를 지워버린 후에, 그분은 그것을 [이미] [우리] 가운데로부터 들어올린 채 있다. 15 그분은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장해제시키신 후에, 공개적으로 드러내셨다. 그가 그것 안에서 그들을 개선행진시키신 후에.

  그렇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던 날에, 좀더 높은 계급의 귀신들(통치자들과 권세들)이 십자가로 몰려들었던 것이다(엡6:11~12, 골1:16)(이들 너머에는 각종 낮은 계급의 귀신들이 다 몰려들었을 것이다.) 이들(귀신들)은 어둠의 세상주관자들에 속하므로 그날은 대낮인데도 영적으로 어둑컴컴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힘없이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대항하지 않고 죽으신 예수님을 보고 그들은 십자가 주위에서 춤을 추고 기쁨의 축제를 벌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예수께서 돌아가시자 그들의 축제는 비참한 심판의 자리가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죄없으신 예수님을 죽인 댓가로 그날 사탄의 심판을 받아서 머리가 깨어졌기 때문이다(창3:15). 또한 그날 사망권세와 음부의 열쇠를 주님께 넘겨드려야 했기 때문이다(계1:17~18). 그리고 그는 그날 귀신들의 대장 사탄마귀가 음부(무저갱)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다(계20:1~3). 물론 그날 귀신들도 함께 음부에 떨어지는 했다(그러나 귀신들은 갇히는 신세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탄마귀는 지금도 자기만 그곳에 갇혀있을 뿐 자기의 부하들인 타락한 귀신들을 지구와 연결된 음부의 문들로 올려보내어 자기의 할 일을 하고 있다(마16:18, 헬라어 원문참조). 이것이 유월절양이 죽으시던 날, 영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요약한 것이다.

 

7. 나오며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유월절양이 되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던 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날 십자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알아야 한다. 그날 처음에는 귀신들의 잔칫날이었으나 주님께서 죽으시자, 주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심으로 그날이 그들의 심판날이 되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날은 주님으로부터 그들이 무장해제당함으로 초상치는 날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그렇다. 구약시대에 여호와께서도 유월절날에 애굽의 신들(귀신들)을 심판하셨다고 말씀하고 계신다(출12:21). 뿐만 아니라 신약의 예수님께서도 유월절날에 유월절 어린양이 되시어(요1:29),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음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다. 그리하여 예수께서는 그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값을 대신 치르셨다. 그러므로 그분을 믿는 자는 그 순간부터 모든 죄로부터 벗어나게 된다.

  하지만 사탄마귀의 편에서 보면, 그날은 최고로 비통한 날이기도 하다. 왜나하면 사탄마귀가 심판을 받아 사망권세를 빼앗기고 음부의 열쇠도 빼앗긴 채 음부(무저갱)으로 쫓겨난 날이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마지막 때가 되면(천년왕국 후에) 하나님께서 무저갱에 갇혀 있는 마귀를 잠시동안 풀어줄 것이다. 그러면 그가 땅 위로 올라와 믿는 이들을 핍박하고 죽일 뿐만 아니라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과 대항하기 위해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하지만 그는 양쪽 날이 선 말씀의 칼에 단번에 결단나고 결박당하여 무저갱으로 영원히 던져지게 될 것이다. 이때는 사탄과 귀신들 모두가 심판받어 무저갱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과 죄인들은 그날부터 귀신들의 고문으로부터 벗어나기는 하지만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서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 믿는 이들은 알아야 한다. 사탄마귀가 놀라운 권세를 가진 자이기는 하나 지금은 음부의 무저갱에 갇혀 있는 신세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그가 그날 사망권세도 빼앗겼고 음부의 열쇠도 빼앗겼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므로 주님을 믿고 따라가는 자는 주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이 권한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자의 권한이다(계1:8). 그래서 믿는 자라면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사탄마귀를 결박할 수 있고 귀신을 쫓아낼 수 있다. 이때부터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로을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러한 영적 사실을 모르는 자들을 귀신들은 속여 자기의 손아귀에 붙잡아두고 있으며, 그들로부터 경배를 받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빨리 가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과 또한 그때에 있었던 사탄마귀 진영의 무장해제사건을 알려주어야 한다. 그들은 이제 종이호랑이에 불과하다고 말이다. 그리고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면 언제든지 귀신들의 세력을 물리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우리를 지키주시니, 악한 자가 우리를 만지지도 못하는 것이다(요일5:18). 건투를 빈다.

 

2021년 09월 21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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