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30) [아가서강해(20)] 보다 더 성숙해진 신부가 신랑에게 바친 사랑이란 대체 무엇이었는가?(아7:1~13)_2021-10-15(금)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Oct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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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_XSbg5JzQTQ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30) [아가서강해(20)] 보다 더 성숙해진 신부가 신랑에게 바친 사랑이란 대체 무엇이었는가?(아7:1~13)_2021-10-15(금)
https://youtu.be/_XSbg5JzQTQ   [혹은 https://tv.naver.com/v/23032949  ]

 

1. 아가서 7장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아가서 7장은 성숙한 신부에 대하여 하시는 말씀이다. 사실 아가서는 누가 주의 동산에 거주하는 자가 될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며, 그 방법은 신랑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결국에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할지라도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가에 따라서, 동산에 거주하는 땅의 크기와 신분의 유형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들 똑같이 천국에 들어가게 되고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한다고 말하지만 실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으며,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거기에서 누릴 영광과 그리고 자신이 참여하게 될 계열과 반차는 각자가 다 다르다. 그렇다면 이러한 계열과 반차를 결정하는 요소는 대체 무엇일까? 그것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그것은 신부의 '성숙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신부가 얼마나 성숙한 자로 성장했느냐에 따라 계열과 반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 아가서 7장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아가서 7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는 신부에 대한 칭찬하는 부분(아7:1~9a)이 앞에 있고, 그리고 또 하나는 신부가 신랑을 데리고 가서 그에게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뒤에 있다(아7:9b~13). 그리고 앞에 나오는 '신부에 대한 칭찬' 부분도 또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7:1~5절까지의 말씀은 추측컨대 예루살렘의 딸들이 신부를 칭찬하는 것 같아 보이는 부분이고(경우에 따라서는 신랑이 신부를 자랑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7:6~9a부분은 확실히 신랑이 신부를 칭찬하는 부분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제는 아가서 7장의 전반부(1~9a) 중에서 앞부분(1~5절)의 말씀이 '예루살렘의 딸들'이 하는 말이라고 추측하고, 뒷부분(6~9a절)은 '솔로몬'이 자기의 아내를 칭찬하는 부분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지 그 근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그것은 첫째, 양쪽에서 술람미 여인을 부르는 호칭이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앞부분에서서는 '귀한 자의 딸'이라고 부르지만, 뒷부분은 '사랑'이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앞부분은 신부의 10가지 면에 대해 칭찬하고 있지만, 뒷부분은 신부의 4가지 면만을 칭찬하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5절에서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는 말을 솔로몬 자신이 스스로에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넷째, 유방에 대한 표현이 양쪽에 다 나오는데, 앞부분에서는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다고만 말하고 있지만, 뒷부분에는 보다 더 발전하여 '종려나무의 열매송이' 같고, '포도송이' 같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루살렘의 딸들보다는 솔로몬이 말할 때에 훨씬 더 술람미 여인의 성숙함이 증가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는 앞부분은 '예루살렘의 딸들'이 말하는 것이라고 보고, 뒷부분은 '솔로몬'이 말한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3. 아가서 5장이 신랑에 대한 신부의 자랑을 쓰고 있다면, 아가서 7장은 무엇을 쓴 것인가?
  아가서 5:10~16의 말씀은 예루살렘의 딸들이 술람미 여인에게 던진 질문으로서 곧 '네가 사랑하는 자가 다른 사랑하는 자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보면 술람미 여인은 자신의 남편인 솔로몬의 아름다움을 높이는 말씀이다. 그런데 이 자랑을 보면, 신부는 자기의 신랑을 총 10가지로 나누어 자랑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자랑하는 순서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그녀는 남편을 머리에서부터 칭찬하기 시작하여 다리로써 끝난다(아5:11~16).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오는 신부를 두고, 여인들이 칭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그녀의 다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머리로 끝난다(아7:1~5).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우리가 신랑되신 예수님을 자랑할 때에는 그분의 머리에서 시작하여 다리로 끝나야 하는 것이지만, 우리 신부들에 대한 칭찬은 다리에서부터 시작하여 머리에서 끝나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고 하겠다. 그렇다. 신부가 얼마나 성숙한가 하는 문제는 사실 다리의 실태를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람은 행함으로 통하여 그 믿음이 증명되기 때문이다. 즉 누군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얼마나 그것을 실천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기가 말씀을 들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행함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믿음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야고보 장로도 말하기를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2:26)"이라고 말하지 아니했던가! 

 

4. 솔로몬은 자신의 아내의 성숙함을 어떻게 자랑하고 있는가?
  술람미 여인에 대하여 예루살렘 딸들의 칭찬이 있은 후 이어서 신랑인 솔로몬의 칭찬이 나온다. 그런데 솔로몬의 칭찬을 들어 보면, 우리 신부들은 과연 무엇에 있어서 성장해야 하는지가 아주 명확해진다. 그것은 4가지 방면으로 나온다(아7:7~9a). 곧 신부의 키와 유방, 콧김과 입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신부들은 자신의 '키'가 종려나무 같이 성장해야 한다는 것을 살펴보자. 이것은 여자의 신체적인 조건 뿐만 아니라 내적 조건으로 볼 때에 영적인 나이가 계속 성장해야 함을 가리킨다. 둘째, 신부의 '유방'을 볼 때에는 종려나무의 열매송이와 같아야 하고, 더불어 포도송이와 같아야 한다고 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이것은 풍성한 열매가 성숙도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다.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신부의 '유방'이란 신부가 성숙했는지 알려주는 척도이면서 동시에 다른 신부를 낳고 양육할 수 있는 여자인지를 알려주는 척도인 것이다. 그런데 이 여인의 유방은 원래 양쪽에만 있는 것이지만 신랑은 보다 더 성숙한 신부가 되려면 대추야자 열매와 포도송이에 비유될 만큼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주님께서는 우리 신부들이 이 땅에 살 때에 더 많은 열매 맺기를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말해준다. 셋째, 콧김으로 맡을 수 있는 것이 사과 향기여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사과를 많이 먹었으면 그녀에게서 사과 향기가 나는 것일까? 아가서 2:3에 의하면, '사과나무'는 신랑인 솔로몬을 지칭하는 것이다. 고로 신부의 성숙도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얼마나 나는가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넷째, 입은 좋은 포도주와 같아야 한다고 했다. 포도주는 그 집을 잔치집으로 만들어 주고 또한 거기에 모인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신랑은 신부를 포도주에 비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성숙한 자가 되었는지를 알아보려면, 내가 하는 고백들이 진정 자기가 있는 곳을 잔치집으로 만들어 주고 있느냐 그리고 예수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기쁘게 하느냐로 판단해 볼 수 있는 것이다. 

 

5. 신부의 성숙도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신부의 성숙도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다고 결론지어서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한마디로 신부들이 이 땅에서 현재 맺고 있는 '열매들의 종류'와 '그것의 풍성한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럴려면 과연 자신이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얼마나 그분에게 합당한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 보는 것이다. 더불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 그리고 그리고 그 양은 얼마만큼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나의 지금의 영적인 나이는 얼마나 될까? 그리고 나는 지금 얼마나 많은 영적인 자녀를 품고 있고 양육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지금 얼마나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는 지금 얼마나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자. 오, 주여,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2021년 10월 15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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