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37) 아가서강해(27) 천국에서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는 어떤 서열을 가리키는가?(아가6:8~9)_2021-10-22(금)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Oct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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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UP82SaCHbMU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37) 아가서강해(27) 천국에서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는 어떤 서열을 가리키는가?(아가6:8~9)_2021-10-22(금)

https://youtu.be/UP82SaCHbMU  [혹은  https://tv.naver.com/v/23116047  ]

 

1. 솔로몬의 곁에 있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은 누구 누구인가?

  솔로몬의 곁에 있었던 네 종류의 여인들은 첫째, 오직 하나밖에 없는 왕의 비둘기이자 완전한 자로서 술람미 여인이 있었다(아6:9). 이는 왕의 딸로서 천국에서 제일 높은 계급에 속하는 왕권신부를 가리킨다. 둘째, 왕의 곁에는 왕비(왕후)가 60명이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왕후신부를 가리킨다. 셋째, 왕의 곁에는 후궁(비빈)이 80명이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비빈신부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넷째, 무수히 많은 시녀(처녀)신부가 있었다. 이는 천국에서 제일 낮은 신부 계급에 속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러한 네 종류의 신부들은 전부 이긴 자들의 표상으로서, 천국에서는 다 왕 노릇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천국에서는 아무런 계급을 갖지 않은 평민이 아무리 많아도 그들은 시녀신부보다는 높지 못하다. 

 

2. 아가서에 나오는 신부의 네 계급은 솔로몬만 본 것일까?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천국에 무슨 계급이 있겠느냐면서, 천국에서는 다 똑같이 하나님의 자녀와 신부이면서 왕같은 제사장들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 보지 않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사실 천국에서는 일평생 죄짓다가 회개하여 간신히 턱걸이로 들어온 자들과 일평생 나실인처럼 헌신하며 살다가 들어온 자들이 똑같은 영광을 누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도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릴 영광에 대해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과 별의 영광이 각각 따로 있다고 하면서, 별의 영광들도 서로 다른 종류의 영광이 있다고 하였다(고전15:40~41). 고로 솔로몬이 본 네 종류의 신부의 계급은 실재하는 계급인 것이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솔로몬 말고도 다른 성도가 그것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사람은 바로 시편 42편에서 49편까지를 썼던 고라 자손의 시에 나온다. 일찍이 고라는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던 주동자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산 채로 음부에 빠져 죽은 비참한 자였다. 하지만 그의 후손들이 살아남아서 다윗시대에 성전에서 문을 지키고 노래하는 자들이 되었는데, 그중의 한 명이 시편 42~49편을 쓴 것이다. 그중에 시편 45편은 소산님(백합화들)의 국조에 맞추어 부른 노래로서, 왕실의 혼인 잔치를 묘사하고 있는 시다. 이 시에 따르면, 아름다운 외모와 은혜로운 말을 하고, 그 옷에서 몰약과 침향과 계피의 향기가 우러나오는 왕이 먼저 등장한다. 그리고 왕이 존귀하게 여기는 4종류의 여자들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왕의 혼인식 같아 보인다. 그중에 첫째 여인은 왕의 딸들인데, 이들은 친 딸들이 아니라, 거듭나서 왕의 딸들이 된 자로서 왕권신부를 가리킨다. 둘째는 왕비(왕후)가 있는데, 이는 수놓은 옷을 입고 오빌의 금으로 꾸민 채 왕의 오른쪽에 있는 자이다. 셋째는 두로의 딸이 나오는데 이는 비빈신부를 지칭하는 다른 표현이다. 넷째는 왕후를 따르는 처녀들로서 시녀신부들이 있다. 그렇다. 고라 자손도 장차 그리스도의 신부가 될 자들이 누군지를 보았던 것이다. 

 

3.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는 무엇을 기준으로 나눈 신부들인가?

  아가서 6:8~9에 나오는 네 종류의 신부는 어떤 기준으로 나눈 신부인가? 사실 아가서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의 신부들이 나온다. 하나는 얼마나 신랑을 사모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주님의 뜻을 알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세 종류들의 신부들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백합화와 비둘기 같은 신부요,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꽂는 신부요, 또 다른 신부를 산출하고 양육하는 신부다. 그런데 또 다른 유형의 신부들이 나온다. 그것은 그들이 영적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그리고 그들이 가진 영성에 따라 네 종류들의 신부들로 나눌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인 것이다. 

 

4. 왕권신부, 왕후신부, 비빈신부, 시녀신부와 같은 네 종류의 신부들은 과연 어떠한 신부들이며 그들 서로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실 네 종류의 신부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그들의 영적 전쟁 수행 능력이다. 다시 말해, 이들은 공통적으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이기에 영적 전쟁을 수행할 수 있지만 그 능력에 있어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첫째로 왕권신부는 가장 높은 계급의 신부로서 영적 전투에 능한 자들을 가리킨다. 그가 누가 되었든지 원수의 영에 사로잡힌 포로들을 구출하여 하나님의 영토에 데려올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영권으로 본다면, 성령의 계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둘째, 왕후신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우두머리의 권세를 가진 자로서, 영적 전쟁에 강한 자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양쪽에 날이 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줄 아는 신부들이다. 그러므로 영권으로 본다면, 영이 항상 깨어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셋째로 비빈신부가 있으니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머리가 될 권세를 가진 자들로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졌지만 그것을 자유자재로 쓰지 못해 전쟁 수행 능력이 조금 떨어진 자들로서, 적을 읽어내는 능력도 떨어진 자들을 가리키다. 영권으로 본다면 이들은 영이 깨어 있기는 하지만 영이 졸 수 있는 신부들을 가리킨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신부는 시녀(처녀)신부가 있다. 이들도 역시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들인데, 성령의 검을 들기는 했으나 그것을 공격용으로 사용하지는 못하고 자기 방어용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영권으로 본다면 이들은 영이 때로는 졸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5. 말씀을 기준으로 네 종류의 신부들을 나눈다면 어떻게 나눌 수가 있는가?

  말씀에는 사실 3가지의 말씀이 있다. 첫째, '기록된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은 성경 66권의 모든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말씀은 흔히들 '로고스'라고 부른다. 둘째, '선포된 말씀'이 있다. 이는 설교자가 몇몇의 성경 구절을 가지고 그날의 설교 주제를 만들어서 설교할 때 선포되는 말씀을 가리킨다. 이 말씀은 성경 전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성경의 말씀을 설교할 때에 나오는 말씀이기 때문에 다소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시에 주어지는 말씀'이 있다. 이는 지금도 일상생활 가운데서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가운데 들려주시는 말씀으로서, 이 말씀은 '레마 말씀'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말씀은 이미 성경 66권을 거의 암송된 상태에서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자들이 받는 말씀을 가리킨다. 이것을 네 종류의 신부들에게 적용한다면, 먼저 네 종류의 신부에 들지 못하는 사람들로서 일반 백성들(평민)은 평소 성경을 읽지 않는 자들이나 그나마 주일에 선포된 말씀이라도 듣고 있는 자들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시녀신부는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읽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면, 자기도 그 말씀대로 실천하려 노력하는 신부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왕권신부와 왕후신부와 비빈신부는 선포된 말씀을 듣고 기록된 말씀을 읽으면서 동시에 그 시에 성령께서 주시는 말씀을 듣는 자들을 가리킨다. 혹 어떤 사람의 말씀이 곧 그 시에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과 동일하다면 그 사람의 신분은 왕권신부라고 할 수 있다. 거의 일치한다면 왕후신부라고 할 수 있고, 조금이나마 일치한다면 그 사람은 비빈신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디에 속해 있으며, 그 다음 단계로 진급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21년 10월 22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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