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50) 신약의 예수께서 신부를 위하여 행하셨던 2가지 일들(요2:1~11)_2021-11-05(금)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Nov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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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m7mK2TaxVq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부(50) 신약의 예수께서 신부를 위하여 행하셨던 2가지 일들(요2:1~11)_2021-11-05(금)

https://youtu.be/m7mK2TaxVqA  [혹은  https://tv.naver.com/v/23369569  ]

 

1. 구속사(救贖史)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구속사(Salvation history, 독일어: Heilsgeschichte)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 의지가 유효케 되도록 인간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인격적이며 구속적인 사역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가리킨다. 그런데 원래 구속사는 구원의 역사라기보다는 인류를 구속하시는 역사를 가리키는 표현이 맞는 것인데, 어느새 구속의 역사가 아니라 구원의 역사로 바뀌게 되어 버렸다. 다시 말해, 구속사(救贖史)라는 것은 구속자('고엘')이신 하나님께서 행하신 역사라는 표현이 맞는 것이다. 그러나 어느새부턴가 '구속사'라는 말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구원사역 그중에서 속죄하는 사역만을 일컫는 말로 고착화되어 버렸다. 그러나 원래 구속의 역사는 그러한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구속(히브리어:가알=속죄하다, 되사다, 근친의 일을 하다)'이라는 뜻은 인류의 속죄 사역만을 가리키는 표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속의 하나님은 대체 무슨 일을 하신 것일까? 레위기 25장의 고엘(=구속자, 기업무르는 자)제도를 읽어  보면, 그것은 총 4가지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는 인류가 죄와 죽음의 세력과 마귀에게 종노릇하는 것에서부터 해방시키는 일이다(레25:25, 벧전3:18, 눅13:16, 호13:14). 둘째, 신랑이 되시어 신부를 취하시는 일이다(신25:5~10, 룻4:5,10, 요3:29). 셋째, 기업을 되찾아(회복시켜) 주는 일이다(레25:25,10, 눅4:18, 마19:29). 넷째, 원수를 보복해 주는(갚아 주시는) 일이다(사63:4, 계6:9).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하는 일 곧 속죄사역의 일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그분은 신랑이 되어 주시고, 기업을 되찾아 주시며, 원수를 갚아 주시는 일까지 포함하는 개념이었기 때문이다. 

 

2. 구속자로서 예수께서 신부를 위하여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인류 특히 죄인들을 위한 속죄양이 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이시다(마20:28, 딤전2:6). 왜냐하면 우리의 죄를 위하여 예수께서 점도 없고 흠도 없는 속죄 제물 내지는 화목 제물이 되시어 대신 죽으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의 신랑이 되시기 위해 그분은 이 땅에 오셨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신랑이 되기 위하여 친히 당신이 근족(고엘)이 되어 주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속자로서 예수께서 신부를 위하여 행하는 일은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2가지다. 그것이 레위기 25장의 고엘 제도에 나오고 아가서에 나온다. 그리고 그것은 신약성경 중에서 예수님의 성만찬 제정사에 나온다. 그것은 첫째,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피를 흘리시는 일이시다. 

마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리고 둘째, 잔치에서 최고의 기쁨을 안겨 주기 위한 포도주가 되는 것이다. 사실 포도주는 2가지 역할을 행한다. 하나는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해 그분이 대신 흘리시는 점없고 흠없는 피를 의미한다. 그런데 하나가 더 있다. 그것은 혼인 잔치집의 사람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안겨 주기 위한 기쁨을 의미한다. 

마26: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내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즉 예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이기는 신부가 되도록 다른 것을 하나 더 준비해 놓으셨다. 그것은 그분이 바로 기쁨의 포도주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잔치집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구성품이었기 때문이다. 

 

3.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에서는 신랑으로서 예수께서 해야 할 2가지 일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예수께서 신랑이 되시기 위해 무엇이 될 것인가 요한복음 2장의 '가나 혼인 잔치'에 나온다. '가나'라는 지역에 위치한 어떤 남자가 장가를 가는 날이었다. 그런데 그때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가 신랑과 가까운 친족이었던 것 같다. 그러자 마리아는 결혼식의 주요 준비위원이 되었다. 그때 마리아는 그 집의 연회장 밑에서 일하는 자로서 특히 음료를 담당하는 중간책임자였다. 그런데 그만 포도주가 떨어지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 것이다. 사실 포도주는 혼인식장을 가장 밝고 기쁘게 그리고 즐겁게 하는 요소인데 그만 포도주가 떨어진 것이다.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이 참석했든지 아니면 포도주를 좀 더 많이 드셨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럴 때면 신랑은 그때부터는 어쩔 수 없이 질이 낮은 포도주를 내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요한복음 2장에 나오는 신랑은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때였다. 마리아가 나서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신랑을 부르지 않고 예수님에게 부탁한 것이다. 그러자 예수께서 들려주셨던 말씀은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요2:3-4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렇다. 당시 포도주가 떨어진 문제는 잔치집의 큰 문제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선 포도주가 자신이 피 흘려 죽어야 할 때를 지시하는 것이라 판단하시고는 "아직 내 때가 이르지 않았나이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그러자 마리아는 결혼 잔치에 필요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그에게 말한 것이었다. 

 

4. 예수께서 혼인식을 행하는 날에 우리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행하신 일은 무엇인가?

  고로 우리는 포도주가 양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는 술 취하여 방탕으로 가는 측면이 있다. 이것은 죄악이기 때문에 술 마신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술에는 또 하나의 방면이 있다. 그것은 잔치집에서 기쁨을 더욱 가득 채워 주는 역할을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아가서에서는 솔로몬으로부터 입맞춤을 원하는 술람미 여인의 청원이 곧 기쁨의 포도주와 같다고 말한 것이다(아1:2). 왜냐하면 포도주는 잔치에 참여하는 자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고 행복에 젖게 하기 때문이다. "[그가]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아1:2)."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포도주의 유용한 기능을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와 사람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는 기름과 사람의 마음을 힘 있게 하는 양식을 주셨도다(시104:15)." 그러므로 우선 포도주는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분의 죽음을 그것에 비유하셨다. 그런데 포도주는 한 가지 기능이 더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잔치집에서 기쁨을 더해 주기 위한 요소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잔칫날의 기쁨의 포도주인 것이다. 사실 아가서는 신부 교과서라 할 만큼 엄청난 내용들을 담고 있는데, 거기에서 보면,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과 연애할 때에 딱 한 번 그녀를 데려간 장소가 나온다. 그곳은 다름 아닌 '잔치집'이었다(아2:4~5). "그(솔로몬)가 나(술람미 여인)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5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내가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아2:4~5)."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단어 '잔치집'을 히브리어 원문으로 보면 '포도주의 집'이라고 나온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죽으실 때에 그분은 인류의 죄를 용서하기 위한 속죄양으로서의 일을 행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때에 예수께서는 이미 장차 혼인 잔치에 참여할 사람들이 즐거워하도록 하기 위해, 그날(십자가에 매달린 날에) 미리 기쁨의 포도주가 되신 것이다. 

 

5. 예수께서 고엘이 되시어 기쁨의 포도주를 마시게 할 것이라는 예언과 그 성취는 어디에 있는가?

  신구약성경은 사실 여러 사람들이 쓴 것이다. 적어도 40명 이상이 된다. 그런데 그 내용을 뜯어보면 한 사람이 쓴 것처럼 거의 똑같다. 특히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는데 있어서 기쁨의 포도주가 있어야 한다는 것도 동일ㅎ나 내용들이다. 특히 B.C.750년경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하나님께서 어떤 종에게 기름을 부으실거인데, 그러면 그가 나가서 희년법에 있는 고엘의 법을 성취할 것이라고 했다(사61:1~4). 그런데 그때 주님께서 신부들에게 기쁨의 포도주를 주시기 위해 하나의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인류의 슬픔을 대신 담당하시는 일이었다. 그분은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대신 감당하신 것이다(사53:4). 그러므로 그가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을 때부터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던 그날까지, 그분은 우리에게 장차 기쁨을 주기 위해 인간이 슬퍼하는 모든 요소를 없애 주기 위해 일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이 우리의 속죄를 위해 그분의 목숨을 내놓으신 것과 장차 혼인식에서 우리를 기쁘게 하려고 인류의 슬픔을 대신 담당하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21년 11월 5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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