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서강해(03) 타 민족의 사람의 마음까지 감동시켰던 이방여인 룻의 선택(룻1:6~18)_2021-11-11(목)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Nov 11,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동영상URL https://youtu.be/XX8afOr8bg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룻기서강해(03) 타 민족의 사람의 마음까지 감동시켰던 이방여인 룻의 선택(룻1:6~18)_2021-11-11(목)

https://youtu.be/XX8afOr8bgM  

혹은 https://tv.naver.com/v/23470094 ]

 

1. 타 지방에 가서 남편과 두 아들을 잃었던 나오미에게 찾아온 반가운 소식은 무엇이었는가?

  기근을 피하여 모압 지방에 이주하여 살았던 나오미에게 가혹한 시련이 불어닥쳤다. 이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남편이 죽었고 그리고 그 이후 아들들도 장가들었지만 자식을 낳지 못한 채 장남과 차남 둘 다 죽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오미가 모압 지방에 내려가 산 지 10년 안에 다 일어난 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나오미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자기의 본국과 본토에 기근이 끝났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어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다. 그러자 나오미는 주저없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한다. 

 

2.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가는 일에 나오미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는가?

  두 며느리 룻과 오르바를 데리고 귀향길에 오른 나오미, 그런데 그녀가 길을 가다가 두 며느리에게 이야기를 꺼낸다. "너희는 각기 너희의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너희가 죽은 너희 남편들과 나에게 인자를 베푼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인자를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사 각기 남편의 집에서 위로를 받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룻1:8~9)." 그렇다. 나오미가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었지만 두 며느리까지 데리고 고향으로 간다는 것은 두 며느리에게는 가혹한 일이라는 것을 나오미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나오미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아직 젊으니 너희의 친정 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좋은 새 남편을 만나 새 안식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것이다(룻1:9). 그러자 두 며느리들은 그럴 수 없다고,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가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며느리들을 친 딸처럼 생각하고 있는 시어머니의 따뜻한 배려라고 할 수 있다. 

 

3. 두 번째로 며느리들을 자유롭게 놓아주기 위해 시어머니가 그들에게 한 말은 무엇이었나?

  첫 번째로 며느리에게 각기 친정집으로 돌아가서 다시 새 남편을 만나 살 것을 권유했지만 두 며느리들이 시어머니를 따라가겠다고 하자, 시어머니 나오미는 그들에게 자기를 붙잡아서는 아무런 소망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계대 결혼 제도에 관한 것이었다. 두 며느리들에게 말하기를 그들의 남편들이 죽고 없는 상황이기에, 다음 방법으로는 남편들의 다른 형제가 있어야 그 형제에게 들어가 자식을 낳고 또한 가문과 재산을 물려줄 수 있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의 시어머니가 다른 아들을 두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제라도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간다고 할지라도 자신은 너무 늙었으니 자식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하니 어떻게 시어머니를 따라와서 고생만 하게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시어머니가 혼자 남게 된 것은 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치신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자기로 인하여 두 며느리들에게까지 큰 시련을 안겨 주어서 미안하다는 것이다. 그러자 두 며느리는 길에서 오열을 하면서 운다. 두 며느리들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지만 떠나보내야 하는 시어머니의 마음과 응당 시어머니를 따라가야 하지만 자신의 장래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를 두고 떠나가야 하는 마음이 교차되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입을 맞춘 후에 떠나간다. 그렇지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에게 달라붙어서 떠나가지 않는다. 

 

4.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이렇게 고생시키는 것은 과연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는가?

  남유다의 멸망을 앞둔 바로 코앞 시점에서 예루살렘의 멸망을 지켜보고 있는 예레미야 선지자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기도로 아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남유다 백성에게 전달하는데 그것은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애3:33)"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나오미나 혹은 룻과 오르바를 일부러 고생시키고자 안달이 나신 분이 아니시다. 다만, 일찌감치 찾아온 징계를 보면서도 회개하지 않고 피해 버렸던 엘리멜렉의 집안에 징계를 허락하셨던 것 뿐이다. 그러므로 어떤 죄를 지었든지 간에 회개를 하기만 하면 다시 회복될 수 있는 것이 인간사이다. 

 

5. 세 번째의 권면을 거절하기까지 룻이 시어머니를 따라나선 진짜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자 시어머니 룻은 그녀의 동서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그 길로 가는 것은 죄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자 룻이 이번에는 아주 단호하게 말하기를, 만약 죽음이 시어머니와 자신을 갈라놓지 않는 한 자신을 절대 시어머니 곁을 떠나가지 않겠노라고 말한다(룻1:17). 왜냐하면 룻에게는 시어머니가 전해 준 여호와 하나님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다시 친정집으로 돌아간 후에 어쩌다가 좋은 신랑 만나 행복하게 살아갈 수도 있지만, 거기에서는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간파한 룻이다. 

  얼핏 보기에 룻이 시어머니를 계속해서 따라가겠다고 한 것은 그녀가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그녀가 긍휼이 많은 사람이어서 늙으신 시어머니를 홀로 사시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도덕적인 책임감이 있어서라고 판단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해 준다. 그것은 그녀가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붙잡고 놓아주지 아니한 이유는 바로 나오미가 룻에게 전해 준 여호와 하나님, 살아계신 한 분 하나님 신앙이었기 때문이다(룻1:16). 룻은 자기에게 참된 신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게 해 주었고 그러한 참된 신앙을 갖게 해 준 시어머니를 결코 홀로 떠나가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녀에게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이지만 영적인 어머니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룻은 결코 시어머니를 홀로 내버려 둘 수 없었으며, 시어머니가 소개해 준 하나님 곧 여호와를 버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룻은 자신의 미래에 고생길이 훤하게 열렸다는 것을 알았지만 끝까지 시어머니를 좇아간 것이다. 

 

2021년 11월 11일(목)

정병진목사

20211111_071455[크기변환].jpg


Articles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