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강해(18) 하나님의 섭리로 선택된 사울, 다윗과는 무엇이 달랐는가?(삼상9:1~24)_2021-12-07(화)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Dec 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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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wGaat1Cid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18) 하나님의 섭리로 선택된 사울, 다윗과는 무엇이 달랐는가?(삼상9:1~24)_2021-12-07(화)

https://youtu.be/-wGaat1Cid8  [ 혹은 https://tv.naver.com/v/23950103 ]

 

1. 사무엘이 늙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무엇을 요청했는가?

  사무엘이 늙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이방 나라들 같이 자기들에게도 왕을 세워 자기들을 다스리게 해 주기를 요청한다(삼상8:5). 왜냐하면 자기들에게도 왕이 있어야 다른 이방 나라들처럼 왕이 앞서 나가서 싸움을 싸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삼상8:20). 그러자 사무엘은 그들의 요구에 대해 기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받고 왕의 제도에 대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왕을 세우려고 준비한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어떤 왕을 준비하셨는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요청에 따라 왕이 될만한 자를 선택하신다. 그가 바로 기스의 아들 '사울'이라는 젊은이다(이 때 그의 나이는 적어도 35~39세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사울은 대체 어떤 젊은이였길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구하는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받은 것인가? 그것은 적어도 다음과 같은 6가지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첫째, 그는 믿음의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자였기 때문이다(삼상9:1). 그는 5대 선조들 대부터 준비된 훌륭한 믿음의 가문의 사람이었다. 그것은 그들의 5대 선조들까지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둘째, 그는 외모가 출중하였고 전쟁도 잘 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삼상9:2). 왜냐하면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 중에 가장 준수한 젊은이였고, 이스라엘 백성들보다 어깨 위만큼 키가 더 컸기 때문이다. 셋째, 그는 부모에게 순종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삼상9:5). 그는 아버지의 말씀에 아무런 대꾸없이 그대로 순종할 줄 알았다(삼상9:3~5). 왜냐하면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오라는 아버지의 명을 받고 군말 없이 그대로 순종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며칠 동안 나귀를 찾아 다녔지만 찾지 못했을 때에, 혹시 나귀 때문이 아니라 자기 때문에 오히려 아버지에게 걱정을 끼칠까봐 함께 길을 떠난 사환(소년)더러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했기 때문이다. 넷째, 그는 아랫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삼상9:6). 왜냐하면 그가 사환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했을 때, 사환이 대답하기를 "이 성읍에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어 존경을 받는 사람인데, 그가 말한 것은 다 응답이 된다고 하니 가서 그분을 찾아가 물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하고 묻는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그는 어른을 공경할 줄도 아는 예의 바른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삼상9:7). 왜냐하면 그가 사무엘을 찾아가려고 했지만 어찌 빈 손으로 가겠느냐면서 혹시 가진 것이 무엇이 있느냐고 사환에게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러 갈 때에 그냥 가지 않고 예의를 갖추어서 가려고 했던 것이다. 그는 언제 감사를 표현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던 자였다. 그는 역시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훌륭한 인격을 갖춘 사람이었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그는 겸손함도 갖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삼상9:21). 왜냐하면 곧이어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을 때에 사무엘이 그와 그의 아버지의 집을 하나님께서 찾고 있었다고 하니, 그는 겸손히 자신은 이스라엘의 가장 작은 지파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문은 베냐민 지파의 모든 가문들 중에 가장 미약한 가문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실 당시에 이만한 성품과 인물됨을 갖춘 자는 사울 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3.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오기 하루 전날에 사무엘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오기 하루 전에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일 이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으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리라.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상달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돌보았노라(삼상9:16)". 그랬다. 사울이 어쩌다가 사무엘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 그렇게 되도록 이끌어가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루 전날에 미리 사무엘에게 그 다음 날 일어날 일을 먼저 보여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를 대접할 음식까지 미리 장만해 두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4. 사울이 나귀를 찾다가 사무엘을 만나러 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사무엘에게 보내셨던 것이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그렇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며칠 전에 암나귀를 잃어버린 것은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우연히 암나귀들이 집을 나간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은밀하게 불러내어 그를 향한 당신의 계획을 미리 알려 주기 위해 그러한 일을 행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사울의 이야기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섭리를 마주하게 된다. 첫째, 사울의 부친이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것이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됨으로서 사울이 밖으로 나와 사무엘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둘째, 나귀들을 찾도록 찾아다녔으나 못 찾은 것도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못 찾고 헤매었으니 사무엘에게 물으러 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셋째, 같이 길을 떠난 사환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물어보자고 제안한 것도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다. 만약 사울의 사환이 사무엘의 존재에 대해서 알지 못한 자였다면 사울이 사무엘을 만날 리도 없었을 것이다. 고로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통해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과 사건마저도 사실은 다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따른 배정하심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5. 이처럼 사울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선택한 자였다. 그렇다면 다윗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사울도 왕으로 선택받은 사람이고, 다윗도 왕으로 선택받은 사람이다. 그렇다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대체 이 둘에는 무슨 차이가 있었길래 사울은 단지 두 번의 실수로 인하여 그만 폐위를 당하고 버림을 받아야 했으며, 다윗은 대체 어떠한 사람이었길래 두 번의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후손이 계속해서 왕이 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된 것인가? 이 문제는 사무엘하까지 계속되는 말씀을 보면서 더 자세히 보겠지만, 오늘 살펴보는 한 가지 사실은 사울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갑작스런 요청에 따라, 당시 하나님께서 왕이 될만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택된 자라고 한다면, 다윗은 아예 하늘에서부터 왕으로 배정을 받아서 이 땅에 그 영이 보내어진 자라는 사실이다. 물론 사울도 5대째 믿음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자였기에 이 땅에서 왕으로서 택함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다윗은 하늘에서부터 이미 하나님의 택정하심을 입고 이 땅에 보내어졌던 자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이 둘은 차이가 나는 것이다. 둘 다 하나님께서 쓰실 사람으로 예정된 것은 맞지만, 다윗은 이미 하늘에서부터 이미 왕으로 쓰임받도록 예정되어서 이 땅에 보내어진 인물이었고, 사울은 이 땅의 사람들의 간구에 따라 하나님께서 그 요청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서 선택한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사울은 왕으로 허락되어진 인물이라면 다윗은 보내어진 인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사울은 이 땅 백성들의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서 선택받은 사람이라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부터 택정하여 준비되었다가 이 땅에 보내어진 인물이라는 점이다. 

 

2021년 12월 07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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