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강해(21) 사울이 첫번째 전쟁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삼상11:1~15)_2021-12-10

by 갈렙 posted Dec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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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XgJC-hS4eb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21) 사울이 첫번째 전쟁에서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삼상11:1~15)_2021-12-10(금)

https://youtu.be/XgJC-hS4ebA  [ 혹은 https://tv.naver.com/v/24019013 ]

 

1. 사울이 왕으로 선출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B.C.1050년 사울은 왕으로 선출되었다. 하지만 그를 왕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그가 이스라엘을 어떻게 구원하겠느냐고 하면서 그를 멸시하고 그를 왕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삼상10:17). 그러므로 일단 사울은 자기의 고향인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살고 있었다. 그런데 드디어 사울로 하여금 왕권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사건이 터지게 된다. 그것은 암몬 족속 왕이었던 나하스가 이스라엘 땅의 하나인 길르앗 야베스를 쳐들어온 것이다. 그런데 나하스는 아주 거만했다. 자기 앞에 나와서 나하스의 종이 되겠다고 하는 길르앗 야베스의 거민들에게 "너희의 오른쪽 눈을 빼야 너희들의 말을 들어줄 것이며, 내가 온 이스라엘도 이같이 모욕하노라"고 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나하스는 상당한 군사력으로 무장을 하고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것 같다. 

 

2. 이때 길르앗 야베스의 장로들은 어떤 결정을 내렸는가?

  야베스의 장로들은 나하스에게 일주일 동안 자기들에게 말미를 달라고 한 다음, 이스라엘 12지파에 전령을 보내어 나하스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이 소식은 베냐민의 땅에도 전달되었고 사울의 귀에도 들어갔다. 아마도 야베스의 장로들은 사울이 왕이 된 사실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러자 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에 하나님의 영에게 크게 감동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에게서 의분이 불끈 일어났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전역에 사람을 보내어 병사를 모집하였다. 자신이 밭을 갈던 소 두 마리를 잡아서 토막을 낸 다음 이스라엘 각 지역에 보내면서 만일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소처럼 처리하겠다고 할하였던 것이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주신 두려움이 온 땅에 임하여 전국에서 병사들이 모여들게 되으니, 북이스라엘 자손이 30만명, 남유다 사람이 3만명 도합하여 무려 33만명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그에게 모여들었다. 우선 사울은 그들을 베섹에 집결시킨 세 부대로 나누었다. 그리고 길르앗 장로들은 나하스에게 나아가 다음날 항복하겠노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밤의 틈새를 타고 새벽녘에 기습공격을 펼쳐서 암몬자손을 쳤으니, 남은 자가 다 흩어짐으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대승이었다. 

 

3. 사울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었던 객관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사울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첫째, 전쟁에서 구출해야 할 그 대상이 사울왕의 친척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선조 베냐민 지파 사람들의 어머니들이었기 때문이다. 그 일은 몇 세대 전에 베냐민과 이스라엘 11지파간의 전쟁 때에 일어난 일이다. 즉 베냐민 지파가 전쟁에 져서 겨우 용사 600명만이 살아남은 가운데, 군사 400명의 아내들로서 선택된 여자들이 바로 길르앗 야베스 처녀들이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울왕의 외가의 조상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이었기에 사울도 그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강력한 열망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둘째, 전쟁에 참여한 군인의 숫자가 모든 지파에서 아주 많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즉 전쟁에 참가한 용사들이 33만명이었는데, 이는 이스라엘 남자들의 전체 숫자 601,730명(민26:31)으로 보고된 적이 있으니, 그중에 약 절반 이상을 웃도는 많은 숫자가 그날 모인 것이다. 그것은 사울의 징병방법이 그들을 흔들었기 때문이다. 밭을 갈던 소를 잡아 토막을 내어 각 지방에 보냈으니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지파는 무서움이 들었으리라 본다. 셋째, 군사작전이 대 성공적이었기 때문이다. 하루 전날에 길르앗 장로들이 야베스를 찾아가 그 다음날 그들에게 항복하겠다고 전한 다음, 그 다음날 새벽에 어둑컴컴함을 틈타서 그들을 쳤기 때문이다. 그러니 긴장을 풀고 있었던 암몬 사람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4. 사울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필연적으로 이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이스라엘이 객관적인 측면에서 볼 때 아무리 전쟁수행 능력이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전쟁의 승패는 사실 영적인 세계의 승패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울이 이 전쟁에서 필연적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영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사울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진정한 이유 즉 영적인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바로 사울왕인데, 사울왕에게 하나님께서 성령을 강하게 내려주셨기 때문이다(삼상11:6). 그리하여 여호와의 영이 그를 강력하게 사로잡게 된다. 그러자 그에게서 담대함과 전쟁기술과 능력과 지도력등이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개입하는 전쟁이었기 때문에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둘째, 이 전쟁에서 새롭게 시작된 정치와 종교자들 간의 아주 바람직한 협력이 어울어짐으로, 신정통치형의 바람직한 왕정국가의 모습을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실 사무엘 사사 이전에는 정치적인 지도력과 영적인 지도력을 다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사울왕 때에 드디어 정치지도력은 왕에게 넘어갔고, 영적인 지도력은 선지자인 본인에게 주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초의 협력이 아주 잘 된 것이다. 셋째, 무엇보다도 기도가 많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사무엘서의 저자가 사울을 소개할때 에 사울의 5대 조상들의 이름까지 거명을 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삼상9:1). 이는 그 집안이 대대로 하나님을 잘 믿는 집안의 사람이었음을 증명해준다. 그러므로 당시 사울은 이스라엘 모든 사람들 중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탁월한 조건들을 모두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5. 사울이 첫번째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그에게 어떤 유익이 있었는가?

  그리하여 사울은 암몬 족속과의 첫번째 전쟁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둔다. 이 일로 인하여 사울은 멸싱공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구원하려고 세워주신 왕이라는 것이 다시 증명된다. 즉 이스라엘 민족이 원하는 '왕'은 바로 전쟁수행능력이 탁월한 지도자여야 하는데. 이번의 암몬 족속과의 전쟁에서 그것이 증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고로 사무엘은 이 전쟁이 있은 후 사울을 길갈로 데려가가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화목제를 드리고 잔치를 배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삼상11:14~15). 그리하여 백성들은 다시 한 번 사울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이라는 것을 확고히 붙들 수가 있었을 것이다. 

 

2021년 12월 10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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