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강해(30) 사울 왕처럼 시기질투심을 키워가면 어떻게 될까?(삼상18:6~30)_2021-12-20(월)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Dec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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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SjVkyL3ssP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상강해(30) 사울 왕처럼 시기질투심을 키워가면 어떻게 될까?(삼상18:6~30)_2021-12-20(월)

https://youtu.be/SjVkyL3ssP8  [ 혹은 https://tv.naver.com/v/24172517 ]

 

1. 사울왕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일을 넘어서 이제 사람을 죽이려고까지 하게 된 것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되었는가?

  사울왕이 65~70세 되던 해에 블레셋과의 전투가 있었다(삼상17:1~58). 그런데 적의 장수는 2m 80cm의 거인 골리앗이었다. 그런데 소년(15~20세 정도) 다윗이 나타나 물매로서 적을 쓰러뜨린 후 그의 목을 베어 버리자, 사울은 크게 기뻐하면서 다윗을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는다. 그런데 다윗이 골리앗을 쳐죽이고 돌아올 때에 성읍에서 여인들이 나와서 환영을 하는데, 영광을 사울에게는 천천을 돌리고 다윗에게 만만을 돌리게 된다(삼상18:7). 그러자 사울은 여인들의 그 말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면서 대노를 한다. 결국 사울은 앞으로 다윗에게로 앞으로 돌아갈 것은 자신의 왕국이 아니겠는가 라고 말한다. 이때부터 그의 속에서 시기 질투심이 끌어올라오기 시작한다. 

 

2. 시기심과 질투심이란 어떤 것이며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

  시기 질투심이란 나보다 남이 더 잘 되는 것을 보거나 남이 다른 사람에게 더 사랑을 받고 인정받는 것을 볼 때에 자기 속에 갖게 되는 미워하는 감정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시기 질투는 과연 죄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다. 시기 질투심이 죄라는 것은 시기 질투할 때 악한 영이 그 사람 속에 들어오는 것을 통해서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요한일서에 보면,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고 했으니(요일3:8), 시기 질투를 할 때 귀신이 그 사람 속에 들어간다는 것은 시기 질투심도 죄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시기심과 질투심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시기 질투심은 상대방이 잘 되는 것을 보고 미워하는 감정을 갖는다는 것에 있어서는 동일한 뜻이다. 하지만 시기심은 전적으로 죄라고 할 수 있어도, 질투심은 전적으로 죄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질투심은 다른 말로 좋게 표현했을 때에는 상대방에 대해 느끼는 부러움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질투심이라도 그것이 좋게 나타나게 되면, 상대방에 대한 부러움으로 인하여 미래에 대한 투지와 열정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므로 어찌보면 적당한 질투심(부러움)은 때로는 약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질투심을 전적으로 죄라고 정의할 수는 없다. 그런데 만약 질투심이 나쁜 쪽으로 나타나 상대방을 미워하고 또는 해하려하고 그리고 죽이려는 쪽으로 가면 그것은 죄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 시기심과 질투심을 분별해 보자면, 시기심은 내가 그냥 상대방에 대해 미워하는 감정을 갖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기에 제 삼자가 끼어 있지 않지만, 질투심은 제 삼자가 끼어 있어서 상대방 때문에 제삼자에게 자신의 인기와 명예와 칭송을 빼앗기는 것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일어나는 감정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오늘 사울왕의 경우는 질투심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3. 사울은 왜 다윗에게 질투심을 느끼게 되었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사울은 다윗을 시기한 것이 아니었다. 사울은 다윗을 질투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백성들이 자기보다 다윗을 더 높이지 않았더라면 그가 다윗을 미워하는 감정을 갖지 않았을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사울과 다윗 사이에 일반 백성이 없었더라면 사울은 다윗을 시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백성들이 그 가운데 끼어 있었기 때문에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게 된 것은 자신의 질투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시기와 질투의 감정은 둘 다 상대방이 잘되는 것을 보고 미워하는 갖는 감정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한다. 

 

4. 시기 질투심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시기와 질투심은 대부분은 나쁜 쪽으로 발전해 간다. 왜냐하면 거기에 미워하는 감정이 달라붙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으로 보았을 때 사람이 시기 질투심을 나타낼 때면 악한 영들(귀신들로서 시기 질투의 속성을 가진 영들)이 사람 속에 들어오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때 들어오는 시기 질투의 영은 보통 배꼽 주변에 머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은 결코 거짓말이 아니었다. 한편 시기심과 질투심을 좀 더 나눠서 살펴보자면, 시기심은 전적으로 죄에 해당되는 것이다. 상대방이 잘 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프고 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 삼자가 끼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하였던 사람들은 다 징계를 받았다. 예를 들어,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시기했을 때 미리암이 문둥병이 걸린 예가 있다. 그리고 고라 일당이 모세와 아론을 시기하다가 고라의 가족들은 징계를 받아 땅속 음부에 빠지게 되고, 그를 따르던 250명의 족장들은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태워 죽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경우는 제삼자가 없이 다 자기가 상대방을 시기하다가 징계받고 멸망받은 예인 것이다. 그런데 질투심은 제삼자가 개입되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대표적인 것이 오늘 사울왕의 경우다. 만약 여인들이 다윗을 더 높이 칭송하지 않았다면 아무 일 없었을 텐데, 여인들이 자기보다 다윗을 더 칭송하니까 사울이 배가 아프고 질투심이 난 것이다. 

 

5. 시기 질투심이 계속 올라오는데도 그것을 놔두면 어떻게 되는가?

  사울은 다윗에 대한 시기 질투심이 올라왔을 때 그것을 통제했어야 했다. 그때는 다윗이 여인들로부터 칭송받을 만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사울은 자기을 향한 인기가 다윗에게로 옮겨가자 다윗에게 시기 질투를 한 것이다. 그러나 사울은 그러한 감정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갖고 있었다. 그러자 그것이 다른 방향으로 발전해 갔다. 첫째, 악한 영이 사울을 잡아 쓰는 도구가 되고 말았다(삼상18:10~16). 악한 영이 다윗을 죽이도록 사울을 부추겼고 그러자 사울은 자기 곁에 놓여 있는 창을 던져 다윗을 두 번이나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삼상18:10~11). 둘째, 사울은 이제 더 사악한 일을 도모하게 된다. 즉 다윗에게로 인기가 돌아가자, 사울은 시기 질투심을 느끼게 된다. 그러자 악한 영이 사울의 그러한 모습을 보고는 교묘한 술책을 써서 다윗을 제거하도록 부추긴다. 그러므로 시기 질투심은 처음 나로부터 올라올 때에 그 시초부터 싹을 잘라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그냥 놔두면 시기질투심은 미움으로, 다시 미움은 살인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사울은 이제 자신의 두 딸을 이용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한다. 그것도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을 통해서 다윗을 제거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혹시 자기에게 시기 질투심이 올라온다면 즉시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회개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서는 시기 질투의 영을 연거푸 꾸짖으라. 그리고 잘되는 사람을 볼 때에는 "정말 저 복을 받기에 합당한 일이 과거에 있었겠군"이라고 생각하라. 그리고 그가 복받는 것을 인정해 주라(실은 그것은 맞기 때문이다). 그리고 오히려 진정 그를 축하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혹시 그것이 그 복이 사람에게 들어가지 않는다면 내가 그를 축복해 주었으니 그 복이 나에게 온다는 것을 잊지 말라. 

 

2021년 12월 20일(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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