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강해(03) 아브넬의 죽음 및 요압과 그의 후손이 받을 저주(삼하3:12~30)_2022-01-07(금)

by 동탄명성교회 posted Jan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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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VzJy2yrqrR0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무엘하강해(03) 아브넬의 죽음 및 요압과 그의 후손이 받을 저주(삼하3:12~30)_2022-01-07(금)

https://youtu.be/VzJy2yrqrR0  [또는 https://tv.naver.com/v/24770905 ]

 

1. 헤브론에서 왕위에 오른 다윗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으로 나타났는가?

  다윗이 처음에 유다의 남부 변방에 위치한 '시글락'이라는 작은 마을을 다스렸지만 사울왕이 죽게 되자 유다 땅 헤브론으로 올라가 거기에서 유다 사람들에 의해 기름부음을 받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이때 비로소 정식으로 왕이 된 것이다. 그의 나이 30세 때였다. 그리고 다윗은 거기에서 약 7년 반을 다스리게 되는데, 이때 다윗은 6명의 아내를 통하여 6명의 아들을 얻게 된다(삼하3:2~5). 그만큼 다윗 왕국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내를 많이 두게 된 다윗은 훗날 왕자들의 난을 겪게 된다. 그래서 셋째 아들(압살롬)이 첫째 아들(암논)을 살해하게 되고 둘째 아들(길르압=다니엘)은 일찍 죽게 됨으로, 실제 왕위에 오를 수 있는 순번을 넷째 아들(아도니야)이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비로소 이스라엘 12지파의 왕이 된 후, 밧세바를 통하여 얻은 넷째 아들인 솔로몬에게 왕위를 넘긴다. 그리하여 아도니야도 죽임당하게 된다. 결국 자식을 많이 얻었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일부일처제를 버리고 여러 명의 부인을 취한 다윗은 그의 후손에게 고통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2. 사울 집안이 점차 약해지자 후사울 왕국의 군장이었던 아브넬이 선택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죽고 그의 넷째 아들 이스보셋이 배턴을 이어받았지만 실제 권세는 사울의 군대장관이었다 이스보셋의 군장이 된 '아브넬'이었다(삼하3:6). 그러던 어느 날 이스보셋과 아브넬이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것은 아브넬이 사울의 후처였던 리스바를 통간했다는 소식이었다. 이것은 실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렇게 소문을 냄으로 아브넬이 이스보셋과 같이 갈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빌미를 통하여 이제 북쪽 나라를 남유다 왕국에 넘기고 자신이 그 왕국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리스바는 사울왕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 곧 알모니와 므비보셋(삼하21:8)을 두었기 때문이다. 자식이 없는 사울의 첩이 아니라 이미 자식을 둘이나 둔 왕의 첩을 자신의 첩으로 맞이할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것은 왕의 첩을 취함으로 이제 실권은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과시함으로 이스보셋과 충돌을 야기함으로 자연스럽게 나라를 다윗에게 넘기고 싶은 욕심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 같다. 

 

3. 아브넬이 다윗과 협상을 벌인 결과는 어떠했는가?

  이어 아브넬이 사신들을 보내 다윗과 언약을 체결할 것을 제안한다. 그러자 다윗은 한 가지 요구를 시행하면 그것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그것은 전에 다윗의 아내였던 미갈을 데려오라는 것이었다. 사실 미갈은 원래 다윗을 좋아했고 다윗도 좋아해서 결혼한 사이였다. 그런데 다윗이 사울왕의 정적이 되고 도망자가 되었을 때에 사울은 미갈을 다른 사람(발디엘)에게 시집을 보내 버린다. 그렇지만 다윗은 미갈을 마음속에서 정리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다윗에게는 미갈이 필요했다. 왜냐하면 첫째로 자신과 사울 집안은 원래 원수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 줄 만한 뭔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다윗은 사울왕의 사위이므로 이스라엘의 왕을 이어받을 만한 정통성을 지녔다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보셋에게도 미갈을 보내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이스보셋은 발디엘에게서 미갈을 빼앗아 다윗에게 보낸다. 그러자 아브넬도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나아가 그들이 여러 번 다윗을 왕으로 세우기를 요구하였으니 지금이 그때라고 설득하고는 다윗이 있는 헤브론으로 향한다. 그리고 협상이 잘 진행되어 잔치에 참석한 아브넬은 기쁜 마음으로 돌아간다. 

 

4. 요압 장군이 아브넬에게 저지른 만행은 무엇이었는가?

  요압은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장본인이 아브넬이었기에, 언젠가는 원수를 갚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다윗이 그 장수를 자기 편에 끌어들이려 하는 것을 보고는 딴 마음을 품게 된다. 즉 그를 죽여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급히 사람을 보내 아브넬을 다시 헤브론으로 오게 하였고 은밀하게 말하게 하는 척하면서 그의 배를 찔러 죽이게 된다(삼하3:27). 그것도 도피성의 마을인 헤브론에서 말이다(수21:13). 훗날 다윗은 자신의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주면서 요압이 자신보다 의롭고 선한 아브넬을 죽인 죄를 반드시 갚아 주어야 한다고 유언하고 죽게 된다(왕상2:31~32). 결국 다윗이 죽은 뒤 요압이 아도니야의 반역에 가담하자, 솔로몬은 브나야를 시켜 요압을 죽인다. 그렇다면 요압은 왜 아브넬을 죽이려고 했던 것인가? 표면적으로는 자신의 동생 아사헬을 죽인 죄에 대한 앙갚음을 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삼하3:27,30),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그의 과도한 권력욕 때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후사울 왕국은 11개지파의 왕국이고 다윗 왕국은 한 개의 지파의 왕국이므로, 두 왕국이 하나로 합쳐지게 된다면 요압의 자리가 약간 위태로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압은 아예 처음부터 싹을 잘라 버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왕에게는 아브넬이 그때 유다 왕국을 염탐하려고 온 것이라고 둘러씌워서 그를 제거한 것이다. 그렇다면 요압의 죄는 대체 무엇인가? 그것은 원수를 갚지 말라(자신의 동족에게 보복하지 말고, 원망하지 말라(자신의 백성의 자녀에게 앙심을 품지 말라)는 말씀을 어긴 죄라고 할 수 있다(레19:18). 그는 마음으로 형제를 미워한 것이며, 이웃에게 피를 흘려 악을 도모했다고 할 수 있다(레19:16~17). 그러므로 요압이 저지른 행위를 두고서 그에게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없다. 

 

5. 원한을 사는 살인죄를 범한 요압과 그의 후손이 받게 될 저주(형벌)는 무엇인가?

  그러자 다윗은 자신이 아브넬을 죽인 것이 아니었기에 북이스라엘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야 했다. 고로 다윗은 이내 사람들에게 이렇게 선포한다. "나와 내 왕국은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깨끗하니), 요압이 지은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의 가문의 온 집안 위에 돌아갈지어다. 또 앞으로 요압의 집에서 백탁 병자(유출병 환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나 칼에 맞아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고 선언했던 것이다(삼하3:29). 그렇다. 죄없는 사람들을 죽여 원한을 낳는 살인을 하는 자는 그 사람과 그 사람의 자손이 다음과 같은 3가지 저주를 받는 것이다(삼하3:29). 첫째는 불치병과 중한 병과 장애인(신체 부자유자)이 나올 것이다. 둘째는, 칼에 살해 당하는 사람이 나올 것이다. 셋째, 먹을 것이 없을 정도로 가난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 오늘날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아픔들 중에는 원한 관계로 인한 살인죄를 저지른 조상들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오늘도 회개 기도문을 가지고 회개하고 있다. 하지만 조상들이 지었던 원한을 낳는 살인죄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우리의 후손 중에는 앞에서 다윗이 언급한 저주들이 계속될 수도 있다. 혹시라도 나와 내 후손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 아무리 기도해도 개선되지 않을 때에는 이러한 원한을 살 수 있는 죄 부분을 간과하지 말고 회개에 집중해 보시기를 권면드린다. 그러면 놀라운 기적도 우리에게서 나타날 수도 있다. 

 

2022년 01월 07일(금)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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