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강해(24) 시내산 언약체결 및 시내산 금식산상기도(출24:1~18)_2021-02-01(화)

by 갈렙 posted Jan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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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znoYZSbagh8

이 땅에 유일한 신정국가가 한 번 과거에 존재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이스라엘민족이 가나안땅을 정복하고 왕정시대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민족 위에 왕으로 다스렸다. 하나님은 부패한 본성이 가득한 왕정국가보다는 하나님께서 친히 왕으로 다스리는 신정국가를 원하셨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초자연적으로 이끌어내신 다음 시내산에 불러내어 그들과 언약을 체결하셨다(출24:1~11). 그것은 앞으로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 민족의 보호자가 되어주시고 인도자가 되어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천국을 예표하는 가나안 땅을 영원한 기업으로 주시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아담의 타락이후 부패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했고 거역하고 말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번에는 "새 언약"을 약속하셨다(렘31:31~34). 그것은 인간의 수고와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믿으면 되는 일이었고 성령을 자기 마음 속에 받아들이면 되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신구약성경에서 언약체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리고 과연 사람이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동역자들과는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이런 등등의 문제를 오늘 다뤄볼 것이다.

 

2022-02-01(화) 온라인새벽기도회
제목: 출애굽기강해(24) 시내산 언약체결 및 시내산 금식산상기도(출24:1~18)_2021-02-01(화)
https://youtu.be/znoYZSbagh8  

 

1. 들어가며

  출애굽기의 최대의 분수령은 출24장이라고 할 수 있다. 출애굽기는 24장을 기준으로, 1장부터 24장까지를 전반부라고 하고 그리고 25장부터 40장까지를 후반부라고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반부는 또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출애굽기12장을 기준으로, 1장부터 12:36까지는 출애굽준비과정이라고 부르고, 12:27부터 24장까지는 출애굽여정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출애굽여정에 있어서 최고의 정점은 출20장으로서,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는 장면이다. 그리고 이어서 24장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들이 받은 율법말씀을 지키겠다고 서약하는 언약체결식이 나온다. 오늘은 드디어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 간에 언약식이 공식적으로 체결되고 있는 장면을 살펴볼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언약체결을 위한 기념제사를 드리게 하고 언약서를 낭독하게 한 뒤, 피뿌림의식을 통해서 언약을 체결하시고 이후 공동식사를 통해 언약체결을 마무리지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이스라엘민족과 하나님 간에 체결된 언약체결식의 의미와 중요성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더불어 74명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다고 하는데, 과연 74명의 이스라엘지도자들은 대체 무엇을 본 것인가? 그리 모세는 여호수아 그리고 아론과 훌과 같은 동역자들과 어떻게 동역했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2. 시내산 언약체결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모세를 불러 십계명에 이어서 재판법과 의식법을 일러주셨다(출20~23장). 그러자 모세는 내려와서 백성들에게 그것을 다 들려주었다. 그러자 백성들이 일제히 여호와께서 하신 말씀을 그대로 준행하겠노라고 응답했다. 그러자 모세는 십계명을 제외한 재판법과 의식법 모두를 책에 기록했다. 그리고 모세는 중보자로서 하나님과 이스라엘백성 간에 언약체결식에 참여했다. 먼저, 모세는 시내산 아래에 아침 일찍 제단을 쌓고 열두개의 돌기둥을 세운 뒤에, 소로 번제와 화목제사를 드렸다. 그리고 희생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반은 제단에 뿌렸다. 그리고 반은 언약식에 참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뿌렸다. 그리고 선언하기를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운 언약의 피(출24:8)"라고 했다. 그리고 모세는 아론과 함께 그리고 아론의 두 아들들(나답과 아비후) 및 장로70명과 함께 시내산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먹고 마셨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간에 언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일차적으로 신정국가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께서 왕으로 다스리는 국가가 생긴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아직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완전한 영토(가나안땅)가 주어지지 않은 상태였기에, 하나님과 하나의 민족간의 언약은 이때 비로소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하나님께서 이 땅에 당신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하나의 민족을 얻으시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스라엘민족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제 자기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보호받고 인도받게 되는 확실한 근거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언약식은 장차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큰 부담거리로 작용될 수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아담의 타락이후 사람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모두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악함과 약함으로 인하여 이 언약은 얼마든지 깨질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약을 체결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피를 그들에게 뿌리심으로 만약 이스라엘이 언약을 깨뜨리게 된다면 피흘릴 각오를 해야 한다고 경고하셨다. 하지만 우려는 사실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고, 결국 북이스라엘은 B.C.722년에 앗수르에 의해 망하게 되었고, 남유다 역시 B.C.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게 된다.

 

3. 이스라엘이 멸망망하기 전에 새 언약을 약속하신 하나님과 그것을 성취하러 오신 예수님 및 오순절의 성령님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남유다가 멸망하기 직전에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 언젠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시 새 언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렘31:31~34). 그러나 새 언약은 옛 언약과는 성질상 많이 다를 것이라고 하셨다. 그 전에 하나님께서는 율법말씀을 돌판(십계명)이나 언약책(재판법과 의식법)에 기록하게 하고, 그것을 밖에 두어 왕과 제사장으로 하여금 읽게 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자는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새 언약을 맺을 때에는 하나님의 법을 사람의 마음 속에 집어넣겠노라고 하셨다. 이것의 성취가 바로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한 "성령의 내주"사건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 마음 안에 들어오셔서, 무엇이 죄인지를 분명히 드러내고 회개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먼저 아들로 오시어 인류를 위해 속죄제물이 되셨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께서는 공생애 시작에 세례요한의 안수를 통해서 인류의 죄를 전가받으셨다. 그리고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셨다. 그런데 돌아가시기 전 하루 전날에, 12제자들을 모아놓고는, 성만찬을 제정하셨다. 그러므로 출24장의 사건이 이스라엘백성과 하나님 간의 언약체결식이었다고 한다면, 마26장(눅22장)에 나오는 성만찬 제정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교회들)과 예수님 간의 언약체결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오순절 성령강림사건 이후 모든 사람들은 예수님과 언약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평생 그분으로부터 지키심과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죽어서는 천국에까지 들어가는 복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고로 신약의 성만찬의 제정은 곧 구약의 시내산 언약체결을 훨씬 뛰어넘은 새 언약체결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언약백성이 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지키심과 보호를 받을 수 있었으며, 가나안땅에 들어가 그 땅을 기업으로 차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고 말았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제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언약을 새롭게 제정하셨으니, 아들의 피와 성령을 보내어 새 언약의 놀라운 축복으로 초청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누구든지 언약에 참여함으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새 언약의 중보자(히9:15,12:24)"라고 칭했다. 오직 예수님으로 인하여 새 언약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요14:6,딤전2:5).

 

4. 하나님을 보고도 죽지 않고 살 수 있는가?

  이스라엘백성과 하나님 간의 언약체결이 끝나자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73명의 이스라엘백성의 대표자를 시내산으로 불러내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하신다. 그러자 그들은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의 모습을 본다. 그렇다면, 모세와 73명의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대체 그때 시내산에서 무엇을 본 것인가?

  성경에는 하나님의 보좌와 보좌 위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을 보았다는 사람들이 여러 명 있다. 구약시대 사람으로는 모세와 이스라엘의 73명의 지도자들이 있으며, 이사야선지자, 미가야선지자, 다니엘 선지자, 에스겔선지자, 스가랴선지자와 같은 선지자들도 있다. 그런데 신약에 들어와서는 스데반집사와 사도요한 등도 하나님을 보았다. 그렇다면 이 세상 사람들이 보았던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것이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 세상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얼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얼굴을 보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출33:20,23). 그렇다면 성경의 인물들은 대체 하나님의 어떤 모습을 보았던 것일까? 먼저, 오늘 본문의 언약체결식에 등장하는 모세와 73명의 이스라엘의 지도자는 무엇을 보았을까? 그들은 그분의 발만을 보았다(출24:10). 그리고 그분의 발 아래에는 청옥을 펴놓은 듯한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음을 보았다. 그리고 이사야 선지자는 하늘에 있는 높이 들려져있는 보좌와 하나님의 성전에 가득한 하나님의 옷자락만을 보았을 뿐이다. 그리고 미가야나 다니엘, 에스겔이나 스가랴 선지자는 보좌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을 환상 중에 가서 보았는데, 그들 누구도 하나님의 얼굴은 보지 못했다. 그리고 신약의 스데반집사도 하나님을 본 인물에 속하는데, 놀랍게도 그가 본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었을 뿐 스데반도 하나님을 보지 못했으며 다만 하나님의 보좌 우편들로부터 서 계신 채 있는 예수님을 보았을 뿐이다(행7:55~56). 그리고 신약의 사도요한은 환상으로 하나님의 보좌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계신 예수님을 보았다고 했다(계1:13,4:2~3).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 중에 하나님의 뒷모습까지 보았던 유일한 인물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다(출33:22~23). 그는 또한 시내산에 강림하신 하나님과 대면하여 이야기를 했다. 그러다보니 모세의 얼굴에서는 광채가 났다(출34:33~35).

  그렇다면 장차 우리가 죽어서 내 영혼이 천국에 올라가서 보게 될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그것도 마찬가지다. 어느 누구라도 보좌 위에 앉아계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다. 다만 그분이 당신의 보좌에서 내려오실 때에 그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그때 그분은 아들로 이 땅에 오셨다가 승천하신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하나님께서 사람이 볼 수 있는 모양으로 나타나신 하나님 자신이기 때문이다(요1:18). 그러므로 천국에 가서 하나님을 두 분 혹은 세 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천국에서 하나님은 항상 한 분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유일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자신을 표현하실 때에 두 인격(아버지와 아들) 혹은 세 인격(아버지와 아들과 보혜사 성령)으로 나타나셨을 뿐이다.

 

5. 하나님께서 직접 손으로 써준 십계명의 두 돌판을 받으러 시내산에 오른 모세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체결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모세를 시내산 꼭대기로 불러내신다. 왜냐하면 그에게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들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모세는 시내산에 올랐다. 그리고 40일 낮과 밤을 금식하며 하나님을 기다렸다(출24:18,신9:9). 처음에는 모세도 기다리기가 힘들었으리라. 어쩌면 그에게 40일은 시련과 고난의 기간이었을 수도 있고, 연단의 기간이었을 수도 있다. 아니, 그에게 40일은 온전히 경건으로 채우는 시간이었으리라. 그러자 40일째 되는 날, 구름과 맹렬한 불 가운데 모세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사람이 범죄했을 때 용서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다. 그거싱 바로 "성막의 제도"다. 그리고나서 이윽고 하나님께서는 두 돌판에 10계명을 새겨서 모세에게 주신다.

 

6. 모세는 백성들의 다른 지도자들과 어떤 동역의 관계를 맺고 있었을까?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시내산에 오를 때에 그는 혼자 가지 않았다. 한 명의 수종드는 자를 데리고 올라갔다. 그가 바로 여호수아다. 일찍이 여호수아는 모세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아말렉과 전쟁터에 나가 싸우던 자였다(출17:8~16). 아마도 이때 그의 나이가 약 55세였을 것이라고 본다. 적지 않은 나이였에도 불구하고여호수아는 모세를 자신의 영도자요 스승으로 철저히 믿고 따른다. 그리하여 모세를 대를 이은 후계자가 되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땅으로 인도하여 들였으며, 그곳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각 지파에서 땅을 기업으로 줄 수 있었다.

  그리고 산에 오르기 전 모세는 아론과 훌에게 백성들을 부탁한다. 아론과 훌도 아말렉과의 전투시 모세의 양 팔을 들어올린 자들로서 모세의 신임을 받고 있던 자들이다. 이때 아론은 모세보다 2살 위의 형이었으며, 훌은 아마도 모세의 매형이었을 것이라고 추정된다. 어찌되었든 나이많은 아론과 훌은 모세를 대신하여 그 빈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그리고 모세는 70명의 장로들에게 부탁한다. 모세 자신이 없는 동안에 일이 생기거들랑 아론과 훌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받도록 말이다.

  그렇다. 모세에게는 자신의 후계자인 여호수아 외에도 아론과 훌과 같은 사람들과 주변에 신실한 70명의 장로들이 있었다. 그가 없을 때에 그를 대신하여 일해줄 동역자들이 그에게 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사람은 혼자서 일할 수 없다. 동역자가 없으면 지도력이 미치는 범위와 능률성이 떨어지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 동시에 여러가지를 대처할 능력이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일은 어느 대표 한 사람이 일하는 것이지만 그와 협력하여 일할 여러명의 동역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들의 동역이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귀하게 쓰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도왔던 자들에게도 후한 상급을 주신다.

  사도바울의 경우를 보라. 그에게는 처음에는 바나바와 실라라는 동역자가 있었다. 그리고 이어서 천막만드는 자로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났고 그들 부부는 바울이 죽는 날까지 물질적으로 도왔다. 그리고 2차전도여행 때에는 의사 누가가 바울에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이방인 의사였던 누가는 바울이 순교하는 그날까지 곁에서 자리를 지켜주었다. 그 이외에도 디모데, 에바브로디도, 빌레몬 등 다수의 동역자들이 바울을 섬겼으며, 그와 함께 일했다. 그리하여 소아시아와 전유럽지역에도 복음이 전파될 수가 있었던 것이다.

 

7. 나오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데에는 확실히 어떤 질서와 체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질서와 체계는 군림하고 지배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서로 맡겨진 임무에 동역하라고 주신 것이다. 사실 하나님 앞에서 직분은 더 귀하고 덜 귀한 것이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여 하모니를 이루며 교회공동체를 세우고 복음을 전파할 때에 온 세상이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될 것이다.

  하나님은 참으로 우리 죄인들을 사랑하신다. 죄인이지만 사랑하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를 지켜주시기를 원하고 보호해주시기를 원하며, 우리에게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늘의 기업을 상속으로 나눠주시기를 기뻐하신다. 그래서 오늘도 하늘나라에 들어와서 살 사람을 기다리며 지금도 찾고 계신다. 어떤 사람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가? 그것은 출24장은 하나님의 언약백성들 중에서 누군가가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언약백성이란 구약시대에는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신약시대에 이후에는 인류의 속죄를 위해 영원한 언약의 피를 뿌리신 우리 주 예수님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들이라면 누구든지 언약백성이 될 수 있게 만드셨다. 누구라도 믿고 회개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 신약시대 이후 우리는 예수님만을 나의 구주요 나의 주 하나님으로 끝까지 믿어야 한다. 목숨이 끝나는 그날까지 믿어야 한다. 왜 그런가? 그분이 우리의 죄를 사하기 위해 흠없는 속죄제물로 오셨고, 골고다언덕에서 속죄제사를 완성하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율법을 준행하지 못하는 자가 받아야 할 모든 수모와 형벌과 저주까지 다 담당하셨다. 그리고는 하늘에 오르셨고 그 이후 모든 믿는 자들 속에 성령을 보내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께서 하신 일을 믿고, 그분이 보내주시는 성령을 자기의 마음 속에 모시어, 그분을 나의 통치자로 삼아야 한다. 그래서 어느 때든지 그분이 회개하라고 하면 회개하면 되고, 그분이 충성하라 하시면 충성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언약백성이 나가가야 할 방향이며 목표다. 지금 진정 당신은 언약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2022년 1월 25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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