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복음(40) 성도가 천년왕국의 누림에 참여하는 때는 대체 언제인가?(계20:1~6)_2022-04-06(수)

by 갈렙 posted Apr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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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VNukxX9zOr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0) 성도가 천년왕국의 누림에 참여하는 때는 대체 언제인가?(계20:1~6)_2022-04-06(수)

https://youtu.be/VNukxX9zOrM  [혹은 https://tv.naver.com/v/26081465 ]

 

1. 천년 왕국은 어디에서 실현되는가? 지상인가 천국인가?

  종말론과 관련하여 가장 뜨거운 이슈는 천년 왕국이 과연 실재하느냐 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요한계시록 20:4,6에 분명하게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기에 천년 왕국이 존재한다는 것은 맞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때가 언제인 것이며 어디에서 실현되는지가 관건이다. 이 두 가지를 풀게 되면 우리는 종말론의 70%를 푼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렇다면 진정 천년 왕국은 어디에서 실현되는 것인가? 이 문제는 바로 앞의 메시지에서 자세히 다루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이 지상(지구 위)에서가 아니라 '천국에서'라는 것이다. 이 말 한 마디가 종말론의 문제를 거의 종결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아는 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 이론들은 천년 왕국이 있다면 그것은 이 지상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니다. 그것은 첫째, 예수님의 복음서의 증언과 위배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 요한계시록의 말씀과 위배된다. 또한 셋째, 사도의 증언과도 위배가 된다. 먼저, 예수께서는 왕 노릇하는 것은 하늘에서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눅22:30, 마8:11~12, 5:10~12). 그리고 요한계시록에 보면, 계20:4~6에 나오는 부분에서는 그 장소가 어디인지 나오지 않으나, 계5:10과 계21:24~27에서는 그곳이 천국에 있는 땅 위에서라고 분명하게 나와 있다. 또한 사도 베드로도 주님의 재림시에 첫째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물질들(원소들)이 불에 타 없어질 것이고 곧이어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한다고 말씀함으로서, 천년 왕국이 이 지상에서 펼쳐지지 않을 것임을 말하였다(벧후3:10~13).

 

2. 천년 왕국은 언제 실현되는가? 예수 재림 전인가 예수 재림 후인가?

   두 번째로 우리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천년 왕국이 언제 실현되는가 하는 것이다. 천년 왕국이 언제 실현되느냐 하는 주장에 따라 천년 왕국설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로, 예수님의 초림이나 성령 강림후 예수님의 재림까지의 전 기간으로 보는 입장이 있다. 이것을 '무천년설'이라고 한다. 문자적인 천 년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령께서 사람들 가운데 내주하시어 통치하는 것이 왕 노릇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합측과 감리교측이 이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은 루터와 칼빈, 카이퍼, 바빙크, 머레이, 벌코프 등이 주장했던 것이다. 둘째로, 이 세상이 점차로 주님이 통치하는 나라로 변하여 지상에 천년 왕국이 실현된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이것은 '후천년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입장은 어거스틴, 핫지 등이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 세상은 갈수록 다 악해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들어와서 후천년설을 믿거나 주장하는 이는 거의 없어졌다. 셋째로, 주님이 재림하시고 지상에 천년 왕국이 실현된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이것은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주님의 재림 직전에 7년 대환난이 있고 교회는 7년 대환난을 받지 않고 공중으로 휴거되어 공중에서 혼인 잔치를 한다는 입장이 있는데 이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순복음 교단과 킹제임스번역성경을 추구하는 교단이 이를 지지한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이 다 환난을 통과한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고 그리고 천년 왕국이 지상에 펼쳐진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데, 이는 '역사적 전천년설'이라고 한다. 이러한 입장은 장로교 가운데에서 합동측에 속한 분들이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그것은 예수님의 승천 이후부터 재림 직후까지다. 여기서 예수님이 재림 직후라고 함은 곡과 마곡의 전쟁이 끝날 때까지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승천 이후 모든 죽은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곧장 천국에서 보상을 받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소수의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 노릇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 보좌에 앉아 예배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총 70줄에 걸쳐서 앉아 있으며 숫자는 144,000명이다. 그런데 70줄 중에서 첫 번째 줄부터 여섯 번째 줄까지가 왕 노릇하는 신분을 가진 자들이 앉는 좌석이다. 이들이 천국에서 왕 노릇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는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직후까지 진행될 것이다. 

 

3. 왜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천년 왕국이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사실 천년 왕국에 대해서 가장 문자적으로 믿으려 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들은 '전천년주의자들'일 것이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에 마귀의 결박이 있고, 마귀의 결박과 동시에 천년 왕국이 시작되며, 천년 왕국이 끝날 무렵에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을 것이고, 이어 이 전쟁 후에 백보좌 심판이 있을 것과,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이 펼쳐질 것을 믿는다. 그런데 방금 이 순서는 요한계시록 19장 후반부에서부터 21장 전반부까지 나오는 말씀을 그냥 순서대로 이야기한 것 뿐이다. 문제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시간상의 순서대로 기록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19장이 사건이 있은 후에 20장 사건이 일어나며, 20장 사건이 일어난 후에 21장 사건이 일어나느냐 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부분에 있어서 전천년설주의자들이 오류를 범하고 있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에서 12장부터 20장까지는 시간 순서로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는 시간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요한계시록 12~20장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6~11장에서처럼 시간 순서적으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요한계시록 12~20장의 이야기는 어느 하나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포커스를 맞추어 집중해서 기록하는 독특한 기록 방법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 12장의 사건은 11장의 사건이 있은 후에 펼쳐지는 사건이 아닌 것이다. 왜냐하면 11장에서 이미 일곱째 나팔이 울려 퍼지므로 이 세상 나라가 이미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어지는 12장에서는 예수님의 탄생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12장은 11장에서 이미 이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다고 하였기에, 그리스도가 대체 누군지를 설명하기 위해 쓴 것이 12장의 앞부분인 것이다. 고로 12장의 앞부분은 어떻게 해서 해를 옷 입은 여자(하나님의 백성을 산출하는 모체)가 사내아이로서 만국을 다스릴 남자의 예표인 예수님을 낳게 되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고로 요한계시록 19장 하반부에 있는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난 후에 20장의 사단의 결박이 있고, 사탄의 결박 후에 천년 왕국이 있다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다루게 될 것이다. 

 

4.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같은 전쟁인가 다른 전쟁인가?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아마겟돈 전쟁'과 20장에 나오는 '곡과 마곡의 전쟁'을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 정말 이 사건들이 시간적인 순서대로 기록되고 있는지를 말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요한계시록 20:10의 헬라어 원문은 이 두 사건이 동일한 사건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왜냐하면 헬라어 원문으로 보면, 곡과 마곡의 전쟁 때에 마귀가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데, 이때 동시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역시 불못에 던져진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천년 왕국을 중심으로 앞에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고 이후에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다고 주장하는 전천년주의자들은 성경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왜냐하면 전천년주의자들은 아마겟돈 전쟁 때에 짐승과 거짓 선지자가 불못에 먼저 던져지고, 이후 곡과 마곡의 전쟁이 마쳐질 때에 사탄 마귀가 불못에 던져진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다. 헬라어 원문을 보라. 헬라어를 잘 모르시는 분은 이필찬 교수의 '내가 속히 오리라'는 책이나 그레고리 K 비일이 쓴 '요한계시록강해 하권'을 구입해서 보시기 바란다. 이 두 전쟁은 같은 전쟁이다. 왜냐하면 이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나와서 사람들을 꼬드기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영들은 용(사탄 마귀)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라고 나와 있다(계16:13~14).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킬 무렵에는 결박된 사탄 마귀가 무저갱에서 나와서 함께 참여하는 것이다. 이 세 영들이 열 왕들을 끌어다가 하늘에 계신 어린양과 더불어 그리고 그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과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는데, 이 전쟁이 바로 아마겟돈 전쟁인 것이다(계17:14). 그리고 이것만 보더라도 요한계시록 12~20장은 시간적인 순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다. 

 

5. 성경적인 천년 왕국은 언제 있으며 어디에서 있는 것인가?

  고로 우리는 성경적인 천년 왕국은 이 지상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저 천국에서 펼쳐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천 년이라는 기간도 이 세상의 시간으로서의 천 년이 아니라 하늘의 시간상의 천 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천년 왕국은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받게 되는 보상으로의 분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보상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무렵까지의 분깃만을 가리켜 '천년 왕국'이라고 부르는 것이요, 그 이후는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성도들이 계속해서 그 분깃을 누리게 될 것이다. 오, 가슴 설레지 아니한가? 영광스러운 바로 그날이 말이다. 

 

2022년 03월 06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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