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복음(41) 천년왕국의 때에 사탄마귀는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계20:1~6)_2022-04-07(목)

by 갈렙 posted Apr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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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gOctEB467M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천국복음(41) 천년왕국의 때에 사탄마귀는 어떠한 상태에 있는가?(계20:1~6)_2022-04-07(목)

https://youtu.be/gOctEB467M8  [혹은 https://tv.naver.com/v/26115234 ]

 

1. 천년 왕국은 과연 실재하는 것인가?

  '천년 왕국'이란 용어는 오직 요한계시록에만 등장하는 표현이다. 요한계시록 20:1~10절 사이에는 '천 년'이라는 말이 여섯 번 나온다. 거기에는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말이 2번 나온다. 그러므로 천년 왕국이 실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무천년설'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무천년설은 천 년을 상징적인 의미로만 본다. 이때 천년 왕국에서 성도들이 통치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성도들이 성령 안에서 영적으로 왕 노릇한다고 해석한다. 그렇지만 무천년설은 사탄이 일천 년 동안 결박되어 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들은 단지 천 년 동안 사탄이 제한을 받고 있다고만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천년 왕국이 실재하지 않으며, 그것을 이 땅에서의 성령의 통치만으로 해석한 것은 잘못된 해석이다. 왜냐하면 천년 왕국은 하늘에서 실재하기 때문이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죽은 성도들이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심판을 받은 후 왕 노릇할 자는 왕 노릇하고, 주인 노릇을 할 자는 주인 노릇을 하며, 평민으로 살 자는 평민으로 살고, 종(섬기는 자)으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통치는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지속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천국에서 통치하는 이 기간을 가리켜 '천 년'이라고 부르고, 성도들이 부활 승천하여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것을 가리켜 '천년 왕국'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천년 왕국을 해석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했던 것은 천년 왕국이 과연 어디에서 이루어지는 것인지와 그리고 언제 이루어지는지에 관한 것이어야 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이다. 

 

2. 하늘에서 천년 왕국이 펼쳐지고 있을 때 이 지상에서는 어떤 일이 있는가?

  하늘에서 성도들이 왕 노릇하고 있을 때에 이 지상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 그것은 천년 동안 사탄이 감금되어 있는 것이다. 그가 결박을 당하여 감옥에 갇혀 지내는 기간이 바로 천년 왕국 기간인 것이다. 왜냐하면 천년 왕국이 시작되기 전에 하늘에서 내려온 어느 천사에 의해 그가 결박당하기 때문이다(계20:1~3). 이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아마도 '미가엘 천사장'일 것이다)가 자신의 손에 커다란 솨사슬 같은 것을 가지고 와서는 사탄을 결박해 버린다. 왜냐하면 이때 사탄은 지상에 있기 때문이다. 이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는 그를 붙잡아서 결박한 채 그를 무저갱에 던져 넣고 잠근다. 그리고 그 위에 인봉을 한다. 이는 그가 거기에서 못 나오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면 그는 일천 년이 찰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럼, 사탄은 언제 이렇게 결박당한 채 무저갱에 갇히게 되는가? 그것은 천년 왕국이 시작되기 직전이다(계20:1~3,7). 그러므로 천년 왕국의 시기를 어느 때로 볼것이냐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그때를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로 볼 것이냐, 아니면 그리스도의 재림 전으로 볼 것이냐가 중요한 이슈인 것이다. 그 시기를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로 보는 이들이 있는데 이들은 우리는 '전천년주의자들'이라 부른다. 그리고 그 이전으로 보는 자들을 가리켜 '후천년주의자들'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시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우리는 '무천년주의자들'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천년 왕국이 따로 있지 않다고 보는 '무천년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천년 왕국이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에 이미 하늘에서 시작된 채 있으니, 전천년설 역시 잘못된 것이다. 천년 왕국은 이미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에 하늘에서 시작되고 있기 때문이다. 

 

3. 사탄이 결박당한 채 천 년 동안 무저갱에 머물러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그렇다면 어떻게 사탄이 결박당한 채 지금도 무저갱에 머물러 있다는 말인가? 무천년주의자들은 성령의 통치를 받고 있는 것을 두고서 천년 왕국에서 성도들이 왕 노릇하는 것으로 해석을 한다. 그렇다면 사탄이 결박당해 있다는 것에 대해 무천년주의자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 그것은 사탄이 어느 영역에서 제한받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니다. 그것은 사탄이 제한을 받고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가 [죄없는 예수님을 죽인 죄를 지었기에] 자신의 감옥에 갇혀 있게 된 것이라고 분명하게 말한다(계20:7). 그렇지만 천년 왕국이 끝날 무렵에 그는 잠깐 풀려날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이 결박되어 천 년 동안 갇혀 있다는 표현만을 본다면, 전천년주의자들의 말이 어느 정도는 옳은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가 재림한 후에 사탄을 붙잡아 일천 년 동안 감옥에 가둬 놓는다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이 부분에 대해 살펴보았지만 천년 왕국은 이미 시작된 채 있다. 그리스도의 승천 이후 하늘에 들어간 성도들이 그곳에서 천 년간 왕 노릇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로 전천년설도 옳은 주장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사탄이 결박당한 채 천 년 동안 갇혀 있다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2가지 사실을 말해 준다. 첫째, 요한계시록에 나와 있는 말씀대로 그가 무저갱에 갇혀서 밖으로(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태에 있다는 뜻이다(계20:3,7). 왜냐하면 그가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불법적으로 죽게 함으로 인하여 그때 자신이 가진 사망 권세를 예수님에게 빼앗겼으며(그후에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예수님께서 갖고 계신다), 그날 하늘에서 내려온 미가엘 천사장(?)에 의하여 황금 쇠사슬에 묶인 채 무저갱에 던져 넣어진 후 지금까지 거기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탄이 자신의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왜냐하면 비록 그가 무저갱에 갇혀는 있지만 그는 자신의 부하들(귀신들)에게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주어서(위임하여) 그들을 지상으로 올려 보내 지금도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장면이 바로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두 가지 환상들이다. 고로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적그리스도)과 땅에서 올라오는 짐승(거짓 선지자)이야말로 사탄이 자신을 대신하여 올려 보낸 이들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공생애 마지막 시기에 예수께서도 이미 사탄이 곧이어 결박당한 채 쫓겨날 것을 아시고서 당신이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 하시니(요12:31~32)" 그렇다. 이 세상의 임금(아르콘=통치자)이 십자가 사건 이후에 무저갱으로 쫓겨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 그는 무저갱에 갇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 그가 무저갱에 결박당한 채 있는 이유는 다른 데에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시기에 있을 아마겟돈 전쟁(=곡과 마곡의 전쟁)을 하지 못하도록 땅의 왕들과 군대들을 모으지 못하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계16:12~16, 19:11~21, 20:7~10). 

 

4. 현재 사탄이 결박당한 채 있는 두 번째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 사탄이 현재까지 결박당한 채 있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이는 사탄이 무저갱에 결박당한 채 있는데 어떻게 성도들을 미혹할 수 있으며, 성도들을 핍박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 그러므로 지금 현재 사탄은 무저갱에 갇혀 있지 않으며, 그 시기는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은 사탄이 십자가 사건 이후에 무저갱에 갇혀 있는 것을 모르고 있다. 사탄은 그 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지상으로 올라오지 못한 채 있다. 대신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주어 부하들(귀신들)을 올려 보내고 있다. 그러나 조금 있으면 천년 왕국의 끝자락에 도달할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그를 잠깐 동안 풀어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가 무저갱에서 지상으로 올라와서 마지막으로 그의 일을 할 것이다. 여기서 '그의 일'이라는 것은 그가 땅의 왕들을 미혹하여 성도들을 핍박하여 죽일 뿐만 아니라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을 대적하는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사탄을 결박하여 무저갱에 있게 한 이유는 그가 올라와서 땅의 왕들을 부추겨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여 죽이고 하늘의 왕이신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을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정말 그 시기가 되어서 하나님이 그를 풀어 주어 그가 올라오게 되면 그는 즉시 땅의 왕들을 미혹하여 결국 하늘의 예수님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될 것이다. 이 전쟁을 가리켜 요한계시록 19:11~21에서는 '아마겟돈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고, 요한계시록 20:7~10에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 16장에 보니, 세 개구리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와서 땅의 왕들을 미혹하여 전쟁을 예비하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아마겟돈 전쟁 전에 용이 이미 풀린 상태에 있을 것임을 말해 준다. 그렇다. 천년 왕국의 끝이 되기 직전까지 이 땅에서는 용이 올려 보낸 짐승과 거짓 선지자에 의해 성도들이 갖은 핍박을 당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천년 왕국의 끝무렵에서는 용이 직접 올라와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과 더불어 함께 악의 삼위일체가 되어 대대적으로 성도들을 핍박하고 하늘의 예수님께 대항할 것이다. 

 

5. 우리말 개역성경은 무엇을 잘못 번역해 놓고 있는가?

  그렇다. 천년 왕국의 끝 무렵이 되면 풀림받은 사탄이 올라와서 땅의 왕들과 많은 민족들로 자신의 군대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을 죽이면서 예수님께 대항할 것이다. 이것을 요한계시록에서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라고 한다(계20:8). 그런데 요한계시록 20:8에서는 그들을 '땅의 사방 백성'이라고 번역해 놓았다. 하지만 헬라어 원문을 보면, '땅의 네 모퉁이 안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이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말 개역성경에서는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백성'은 단수가 아니라 복수이며, 헬라어로는 '에트네'로서, '민족들(열방들, 열국들, 이방인들)'이라고 번역해야 옳다. 또한 이 '에트네'가 요한계시록 20:3에도 나오는데, 이때에는 또 '만국'이라고 번역하고 있다(도무지 헷갈린다). "[한 천사가 용을 잡으니 그가] 그를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3)" 그러니까 천 년 동안 사탄이 결박당한 채 있는 이유는 그가 올라와서 예수님을 대적하는 왕들과 그들의 군대를 모으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결박이었던 것이다. 그러면 인류 최후의 영적 전쟁이 터질 것이다.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끝날 것이다. 그렇다. 사탄의 감금은 마지막 전쟁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이다. 

 

2022년 04월 07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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