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기독론(26) 천상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다(01)(계11:15)_2022-05-31(화)

by 갈렙 posted May 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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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RiLxLsOvPL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의 기독론(26) 천상에서 예수님은 여전히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고 계신다(01)(계11:15)_2022-05-31(화)

https://youtu.be/RiLxLsOvPLc  [혹은 https://tv.naver.com/v/27082945 ]

 

1.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수님을 지칭하는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고 있는 예수님을 지칭하는 표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기본적으로는 "주"(계22:20,21), "예수"(22:16,22:20,21), "그리스도"(1:1,2,5, 11:15, 12:10, 20:4,6), "하나님의 아들"(계2:18),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5:6,9,12), "유다 지파의 사자"(계5:5), "다윗의 뿌리이자 자손"(계5:5,22:16), "광명한 새벽별"(계22:16), "만왕의 왕, 만주의 주"(17:14,19:16), "목자"(7:17) 등이 있다. 그런데 그분에 대한 신성한 표현도 있다. 그러한 표현으로는 "주 하나님"(계1:8), "전능하신 이"(계1:8), "장차 오실 이"(계1:8), "처음이요 마지막"(계1:17), "알파와 오메가"(계22:13), "시작과 마침"(계22:13), "세세토록 살아 계신 이"(계1:18), "보좌에 앉으신 이"(계20:11), "인자같은 이"(1:13) 등이 있다. 

 

2. 요한계시록에서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몇 번 나오는가?

  요한계시록에서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아래와 같이 총 7번 나온다(계1:1,2,5, 1:15, 12:10, 20:4, 20:6). 그런데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2가지 용례로만 쓰였다. 첫째로는, '예수'라는 이름과 더불어 3번 사용되었다(계1:1,2,5). 그리고 둘째로는, 그분의 직무와 더불어 4번 사용되었다는 것이다(계11:15, 12:10, 20:4, 20:6). 참고로 '예수'라는 명칭은 총 12번 나온다. 

계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계1: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계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계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계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계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계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원문은 '그의')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3.  '그리스도'는 대체 무엇을 뜻하는 단어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라는 말은 그리스도이신 그분의 이름을 뜻한다(마1:21). 그렇다면 '그리스도'는 무엇을 뜻하는 명칭인가? 그것은 그분이 행하시는 직무를 뜻하는 명칭이다. 사실 '그리스도'라는 명칭은 구약의 '메시야(마쉬아흐)"라는 명사 단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이다(요1:41). 그렇다면 '마쉬아흐'는 단어는 무슨 뜻인가? 그것은 '기름붓다'라는 히브리어 동사 '마샤흐'에서 온 말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구약 성경에 보면, '마쉬아흐'라는 표현을 한글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고 번역하고 있는 말씀이 나온다. 시편2:2의 말씀이다. 

시2: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마쉬아흐)'를 대적하며 

  그렇다. 그리스도는 예수께서 가지신 어떤 직무를 일컫는 말이었던 것이다. 그것도 기름부음을 받아서 수행하는 어떤 직무를 가리키는 표현이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당연히 기름부음을 받아서 사역을 감당하셔야 했다(눅4:18). 그런데 나중에 더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구약 시대에 보니,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서 어떤 직무를 맡기신 3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나온다는 것이다. 첫째는 '제사장'에게 기름을 부어 직무를 수행하게 하였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기름을 부어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신 것이다. 둘째는 '왕'이다. 하나님께서는 왕이 되려는 자에게도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셋째는 '선지자'다. 그런데 구약의 선지자 중에 직접 기름부음을 받고 선지자가 된 자는 오직 한 사람 뿐이다. 그는 사밧의 아들 '엘리사' 뿐이다(왕상19:16). 나머지는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선지자의 직무를 수행하였다. 고로 구약 시대에 기름부음을 받아서 거룩한 직무를 수행한 자들로는 제사장과 왕과 선지자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예수께서도 이 땅에 오셔서 이러한 3가지 직무를 수행하셨다. 

 

4.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그리스도'의 직무는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지상에서 기름부어 세우라고 하셨던 3가지 직무들 중에서 어떤 직무를 지금도 여전히 수행하고 계실까? 그것은 오직 한 가지 뿐이다. 그것은 '왕'의 직무 뿐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천국에서 왕의 직무 외에는 제사장의 직무나 선지자의 직무가 필요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무엇이 필요 없게 되었는가? 첫째로, '제사장'의 직무다. 그리고 제사장의 직무 가운데 가장 큰 직무는 제사 드리는 일을 집례하는 것인데, 이것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 수행해야 했던 직무였다. 이윽고 예수께서는 그 직무를 다 끝내시고 하늘로 가셨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늘에서 더 이상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으신다. 둘째로, '선지자'의 직무다. 선지자의 직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일이 주요한 일인데, 이러한 직무 역시 예수께서 이 지상에 계실 때에만 필요했던 직무였다. 천상에 계신 예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말씀하신다. 또한 천국에서는 무엇인가를 공부하지 않아도 다 아는 곳이다. 저분이 누구이며, 무엇을 하신 분이라는 것을 다 알아버린다. 그곳이 천국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제사장의 직무와 선지자의 직무를 더 이상 수행할 필요가 없으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천국에서 왕직만 수행하고 계신 것이다. 

 

5. 천국에서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같은 분인가 아니면 다른 분인가?

  요한계시록에서는 주 하나님과 그리스도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그분이 서로 같은 분인지 다른 분인지를 분명하게 계시한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요한계시록에서 주님은 곧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시다(계22:20,21).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직무를 수행하시는 것은 곧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과 같다. 영국의 대신학자 리차드 보컴 교수는 예수님은 한 분 하나님이실 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그는 그의 책 "요한계시록 신학"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원한 존재를 공유하고 계신다고 하면서, 그분이 행하시는 일은 곧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이라고 하였다. 즉 예수께서 통치하는 것은 하나님이 통치하는 것이요, 예수께서 심판하시는 것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보좌에 앉으시는 것은 하나님이 보좌에 앉으시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과 천사들과 구원받은 성도들이 어린양에게 유일한 하나님에게 바치는 찬송과 경배를 동일하게 바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러므로, 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에, 하늘에서 들려오는 음성은 세상의 왕국이 이제 주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셨다는 음성이었고, 그가 장차 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했다(계11:15). 만약 주님과 그리스도가 각각 다른 분이라면, "그가 장차 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표현하지 말고, "그분들이 장차 왕으로 다스릴 것'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노랫소리는 주어요 3인칭 단수다. 그분이 왕 노릇하는 것이다. 이 때 그분은 당연히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시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고 예수께서 왕 노릇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 왕 노릇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왕 노릇하는 것이기에, 하늘에서 나는 음성은 "그가 장차 왕 노릇할 것"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주 예수께서는 장차 우리도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해 주셨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성도가 천국에 들어가서 왕 노릇하게 되는가? 그것은 지상에서 예수께서 왕 노릇했던 것처럼 하는 자들이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 어떻게 왕 노릇했는가? 그것은 귀신들을 지배하고 다스림으로 왕 노릇하셨다(마12:28). 그러므로 우리도 천국에서 왕 노릇하는 자가 되려면 이 지상에 있을 때에 예수님처럼 귀신들을 내쫓아야 한다. 천국에서 얻게 될 지위는 이 지상에서 얼마나 왕 노릇하는 자가 되었느냐고 판단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2022년 05월 31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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