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강해(10) 사도행전에 나타난 방언 은사의 특징은 무엇인가?(행2:1~13)_2022-06-15(수)

by 갈렙 posted Jun 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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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URL https://youtu.be/1Ifr3WLQtHE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사도행전 강해(10) 사도행전에 나타난 방언 은사의 특징은 무엇인가?(행2:1~13)_2022-06-15(수)

https://youtu.be/1Ifr3WLQtHE  [혹은 https://tv.naver.com/v/27449919 ]

 

1. 성령께서 강림하셨던 '오순절'이라는 절기는 어떤 절기이며, 그때 바치는 누룩넣은 떡 두 덩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레위기 23장에 보면 유대인들에게는 7개 절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절기로는 유월절(1.14), 무교절(1.15~21), 초실절(1.16), 맥추절(3.5)(=칠칠절, 오순절), 나팔절(7.1), 속죄일(7.10), 초막절(7.15~21)(=장막절, 수장절)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절기는 사실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구원을 기념하는 절기로서 유월절과 나팔절과 속죄일과 초막절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농사를 기념하는 절기로서, 무교절, 초실절, 맥추절, 수장절이 있다. 그런데 이것들 중에서 초막절은 원래 구원의 절기로 시작했으나, 밀 추수와 나무 실과(포도,무화과, 석류, 감람유, 대추야자)의 추수를 마친 후에 드리는 절기이기 때문에 '수장절'로서 농사를 기념하는 절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중에서 '오순절'이라는 절기는 '칠칠절'이나 '맥추절'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초실절을 지킨 후 50일째(7*7=49일 이튿날) 되는 날에 맞이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다섯 '오(五)', 열흘 '순(旬)' 자를 써서 '오순절(五旬節)'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절기는 보리의 첫 곡식을 거둔 초실절을 지키고 난 후 50일째 되는 날, 즉 보리 추수를 다 마치고 밀 추수를 시작하면서 드리는 절기다(레23:15~22). 그런데 이 절기 만큼은 좀 특별한 제사를 드린다. 그것은 보리떡 2개를 하나님께 요제를 드리게 되는데 이때에는 새 소제물로서 고운 가루에 누룩을 넣어서 떡 두 덩이를 만들어 바치기 때문이다. 여기서 '누룩'이란 원래 제사에는 절대 들어가면 안되는 것이지만, 오순절 만큼은 허용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누룩은 원래 '부패'를 가져오는 것이므로 '죄'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절기 때에는 누룩을 넣도록 허용했다는 말은 죄가 조금 들어 있어도 괜찮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때는 떡을 두 덩이로 만들어 새 소제물을 드렸다. 이 말은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하여 생기게 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유대인 믿는 이들(행2:1~4)과 이방인 믿는 이들(행10:34~48)로 구성될 것임을 말해 준다(고전10:17). 그래서 사도행전 5장을 읽어 보면, 성령을 받았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그만 성령을 속이다가 즉사하는 일이 발생하였던 것이다. 그렇지만 누룩을 좋게 해석하면, 우리 믿는 이들이 조금 부족해도 하나님께서 성령세례를 부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세례를 받았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때부터 일평생 자기에게 들어 있는 누룩을 제거하는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2. 오순절날 성령세례로 주어진 2가지 성령의 은사는 무엇인가?

  오순절날에 히브리파 유대인들만 모여 있었던 마가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하셨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성령안에서 세례가 부어진 것이다. 그러자 그들에게 2가지 성령의 은사들이 나타났다. 하나는 '능력'의 은사가 나타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도 성령이 오시면 제자들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며 그리고 능력으로 옷 입혀질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행1:4~5,8, 눅24:49). 그런데 그때 '능력'은 좀 높은 계급의 천사들을 가리키는 것으로서(엡1:21), 하늘에서부터 안에서 밖으로 내려온 바람 같은 소리와 불의 혀들로 나타났다(행2:2~3, 시104:3~4, 히1:7, 시103:20~22). 이것은 '천사들'이 밖에 부어지는 성령세례의 표적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그리고 또 하나는 안으로 부어지는 성령세례가 나타났는데, 그것은 딴 '방언'이라는 표적들로 나타났다. 안으로 부어졌던 성령세례가 그때 120명의 성도들에게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영의 언어 곧 방언으로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이때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인하여 그 방언 소리가 무엇인지를 듣는 이들로 알아듣게 했으니, 15개국에서 절기를 지키러 왔다가 이 장면을 목격했던 헬라파 유대인들은 120명의 성도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큰 일을 자기들의 모국어(지방말)로 듣는 기이한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때 그들의 반응은 "하나님의 큰 일들"을 듣는도다고 했다(행2:11). 이는 그들에게 순간적으로 방언 통역의 은사가 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그날 성령께서 주셨던 은사들로는 사실 '능력'과 '방언' 그리고 일시적이었지만 '방언 통역'의 은사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3. 오순절날 나타난 '방언'은 대체 어떤 언어였는가?

  그렇다면 오순절날 마가 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에게 일제히 나타났던 성령의 선물들 가운데 '방언'의 은사는 어떤 언어였을까? 그것은 한 마디로 '글로싸'였다. 이는 곧 방언이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는 영의 언어인 것을 말해 준다(막16:17, 행2:4, 고전14:2). 고로 은사로 주어지는 '방언'은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종류의 언어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것은 전혀 딴 종류의('헤테로스'=different) 언어였기 때문이다(행2:4). 고로 이 언어가 단순히 지방말('디아레크토스')이었던 것이 아니라, 하늘의 언어이자 영의 언어로서 알아들을 수 없는 방언('글로싸')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전서 14:2에서 그 실체를 알려 준다. 왜냐하면 방언은 사람의 영이 하나님께 말하는 비밀의 언어라고 하였기 때문이다(고전14:2). 

고전14:2[개역]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고전14:2[직역] 왜냐하면 방언('글로싸')으로 발설하고 있는 자는 사람들에게 발설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께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가 영으로 비밀들을 발설하는 것이다. 

  사실 고린도전서 14장을 읽어 보면, '글로싸(방언)'가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는데, 하나는 위의 경우처럼 '영이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고전14:2). 하나님의 생명이 사람의 영에게 공급됨으로 그 영이 살아나서 하나님께 비밀들을 발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또 하나는 '영의 기도'라는 것이다(고전14:14~15). 왜냐하면 방언 통역을 해 보면, 방언의 내용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전부 성부와 성자와 성령 가운데 성자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약 80~90%는 영이 비밀들을 말하는 것이다. 또한 그중에 약 20~10% 정도는 영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여전히 방언의 은사를 '외국어다', '헛소리다', '귀신소리다'로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성령의 은사는 성경 기록을 끝으로 계시가 이미 끝난 상태이기에 더 이상 성령의 은사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믿고 싶은 대로 믿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는 성경의 기록대로 믿어야 할 것이다. 

 

4.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세례의 사례들은 몇 건이나 되는가?

  사도행전을 읽어 보면, 믿는 자들에게 성령세례가 부어진 사건들은 총 5번 있다. 첫째는 예루살렘에서 있었고(행2:1~4), 둘째는 사마리아에서 있었으며(행8:14~17), 셋째는 사도 바울에게 개인적으로 있었다(행9:17~18, 고전14:18). 넷째는 이방인이었던 고넬료 가정에도 있었으며(행10:44~48),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섯째는 에베소에서도 있었다. 이중에서 다섯 번째는 사도 바울이 안수함으로 성령이 오셨고 그들에게 선물로 주어졌다고 말씀하고 있다. 

 

5. 사도행전에 나타난 성령의 은사로서 방언 은사의 특징은 무엇인가?

  사도행전에는 위의 경우처럼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성령이 오심으로 믿는 이들에게 부어지는 역사적인 일들이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방언 은사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이러한 방언들 나타남의 특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모든 성령세례의 사건에서 '방언'의 은사가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것들 중에서 사마리아의 성령세례에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지만 정황으로 봐서 하나님의 선물이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기에 그들에게도 방언 은사가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방언의 은사가 통역이 될 때에는 복음 전파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행2:6~13). 왜냐하면 방언을 통역해 보면, 그 내용이 일부는 '기도'이고, 그 일부는 '예언'과 같아서, 그 내용이 권면(고전14:31), 교육(고전14:31), 책망(고전14:24), 판단(고전14:24), 폭로(고전14:25)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마가 다락방에 부어진 성령세례로 인하여 120명의 성도들이 각자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한 것은 이 세상의 언어가 아니라 하늘의 언어였으며, 15개국에서 온 헬라파 유대인들은 자기 나라의 지방말로 그것을 알아듣는 등 방언 통역도 동시에 나타났던 놀라운 사건이었던 것이다. 그러자 15개국의 사람들은 이렇게 고백했다.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글로싸)로 하나님의 큰 일을 듣는도다"(행1:11). 이는 방언이 통역만 될 수 있다면 놀라운 복음 전파의 수단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2022년 06월 1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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