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강해(34) 다윗이 제사드린 것만으로 과연 속죄가 일어나고 재앙이 없어진 것인가?(삼하24:10~25)_2022-02-13(주일)

by 갈렙 posted Feb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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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57ovSo2eMjE
날짜 2022-02-13
본문말씀 사무엘하 24:10~25(구약 50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다윗의인구조사,다윗의회개,속죄제사,전염병재앙,속죄일제사,개인의속죄제사,형식적인제사,통회자복하는마음,회개의능력,재앙을받지않음,저주를끝냄

다윗시대 말기에 내렸던 전염병 재앙을 다윗은 대체 어떻게 그치게 할 수 있었는가? 그가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렸기 때문인가? 아니면 또 다른 요인이 있어서였는가? 이것을 알면 우리는 우리 삶에 내려진 재앙을 피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늘에서 속죄(죄용서)가 일어나게 되는지, 그리고 이 땅에 죄로 인한 저주(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죽어서 천국에도 들어가고 살아서 저주도 더 이상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 들어가며

  사무엘하 24장은 속죄와 재앙(저주)에 관한 놀라운 계시의 말씀이 들어있는 본문이다. 사무엘하의 본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본문 중의 하나인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진정한 회개의 능력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제사의 기능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할 때 지은 죄에 대한 재앙을 받지 않는 것인지도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무엘하 24장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지난 번에 이어지는 말씀인지라, 이 사건을 구약적인 관점에서만 들여다보지 않고, 신약적인 관점에서도 들여다볼 것이다. 다시 말해, 신약시대에 사는 성도들이 어떻게 하면 하늘에서 속죄가 일어나는 회개를 할 수가 있으며, 재앙까지 받지 않게 해주는 회개를 할 수 있는지까지를 살펴볼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진정한 회개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다윗의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2가지 범죄는 무엇이었으며, 둘의 범죄의 차이는 무엇인가?

  다윗은 일생일대에 커다란 2가지 죄를 범했다. 그것은 먼저, 삼하 11장에 나오는 밧세바와의 간음 사건과 그의 남편 우리아의 살해 사건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오늘 우리가 읽었던 삼하 24장에 나오는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이다. 그런데 서로 일치하는 점은 둘 다 중대한 범죄였다는 것이다. 그것도 다윗이 자기가 지은 죄를 알아보는 싯점이 둘 다 10개월 정도 된 후였다는 점이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 앞의 간음과 살해사건은 나단선지자가 와서 책망하기 전까지 다윗은 잘 몰랐거나 알았어도 숨겼다는 것이다. 그런데 뒤의 인구조사 사건은 그렇지 않다. 요압장군으로부터 인구조사결과를 보고 받자마자 다윗은 자신이 큰 죄를 범했다고 스스로 알고 자책하며 회개를 시작했기 때문이다(삼하24:10). 앞의 사건은 다윗의 나이 40세경에 일어난 것이고, 후의 사건은 다윗의 나이 65세경에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므로 후자의 시기는 다윗이 상당히 영적으로 성숙해져 있는 시기였음을 알 수 있다. 벌써 죄에 대해서 민감하여 자신의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를 통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회개로 인하여 그가 행한 인구조사의 죄를 용서해주었는가? 그리고 그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았는가?

 

3. 인구조사한 것을 두고 다윗이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하나님께서는 그의 왕국에 재앙을 내리셨는가?

  먼저 알 것은 다윗이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이 다윗만의 책임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사탄의 충동이 개입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대상21:1).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그대로 내버려두셨기 때문이다(삼하24:1).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범죄를 막지 않으셨는가?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당시 이스라엘 민족을 치시기 원하셨던 것이지 다윗을 치려는 마음은 없으셨기 때문이다(삼하24:1).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그대로 내버려두시어 그로 하여금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이 사건을 통하여 다윗을 시험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이제 65세가 된 다윗이 얼마나 죄에 대해서 민감한지를 알고 싶어하셨고, 그가 자기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셨던 것이다. 셋째는 이것을 계기로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성전터를 다윗으로 하여금 확보하도록 할 계획이 있으셨기 때문이다(대상22:1, 대하3:1). 그래서 하나님은 인구조사를 막지 않으셨던 것이다. 그리고는 이스라엘 왕국 전역에 재앙을 내리셨다. 3일동안 내릴 전염병(온역)이었는데 하루동안만 내리셨던 것 같다. 그래도 약 7만명이 전염병으로 죽어나갔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다윗의 범죄의 댓가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물으셨는가? 그것은 다윗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염병을 내리신 것이 아님을 우선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징벌로서 전염병을 내리신 것이기 때문이다(삼하24:1). 왜 그런가? 다윗이 인구조사 후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들이 지은 죄는 남유다가 압살롬의 반역에 가담하였고, 북쪽의 10개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세반의 반역에 가담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하나님이 세우신 신정왕국을 뒤엎으려는 반역을 한 것이기에 그들을 형벌하려고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의 인구조사는 그리 크게 죄될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정도일지라도 하나님보다는 군사력을 의지하려는 다윗을 하나님은 책망하시길 원하셨다. 하지만 다윗은 인구조사 후 즉시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자기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전역에 전염병의재앙을 내리신 것이다. 

 

4. 하나님께서는 왜 이스라엘에게 내린 전염병 재앙을 중단시키셨는가?

  분명히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 앞에 거역과 반역의 죄를 지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징계하셔야 했다. 그래서 그들에게 내린 재앙이 '전염병'이었다9삼하24:15).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루만에 전염병으로 이스라엘을 치고 있는 천사에게 그의 손을 거두라고 하셨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전염병 재앙을 내리신 것을 후회하셨기 때문이었다(삼하24, 대상21:15). 그럼, 하나님께서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생겨서였을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기 때문에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는 분이 아니시기 때문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다윗의 진심어린 회개를 보시고 재앙을 거두신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삼하24:10). 더욱이 하나님은 다윗으로 하여금 재앙을 내리는 천사를 볼 수 있도록 눈을 열어 주셨다(대상21:16). 그러자 그것을 지켜본 다윗은 또 다시 회개를 하기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백성의 장로들과 더불어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엎드려서 회개하였다. 그리고 감동적인 것은 자기의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님께 아뢴 것이었다. "주여, 인구조사를 시킨 것은 바로 나 자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범죄하지 않은 당신의 백성을 치십니까?(실제는 그렇지 않았지만) 치시려면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을 재앙으로 치시고 당신의 백성에게는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대상21:17)" 그랬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또 한 번 다윗의 진실한 회개를 보셨다. 그리고 재앙내리심을 후회하시고는 재앙의 칼을 막으신 것이다. 

 

5. 다윗의 회개로 이미 죄용서도 일어났고 재앙도 멈추어졌는데, 왜 하나님께서는 다윗더러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는가?

  사실 이 세상에서 전염병 재앙이 그쳤다는 것은 이미 하늘에서는 속죄가 일어났다는 것을 뜻한다. 하늘에서 죄용서가 되지 않았는데 이 땅에서 저주의 재앙이 그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윗의 회개는 하늘에서 속죄가 일어나게 하였으며, 이 땅에서는 재앙을 그치게 하는 도구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번제와 화목제의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대상21:26). 왜 속죄도 이루어졌고 재앙도 끝내신 하나님께서 굳이 모든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윗에게 제사를 드리라고 한 것인가? 그 이유는 간단하다. 하늘에서 이미 속죄가 일어났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알 수가 없고, 재앙이 그쳤다는 것도 그들의 눈으로는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도 다윗과 백성의 장로들이 드리는 회개의 기도를 받으시고 이제는 더이상 재앙을 내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선포하기를 원하셨다. 그러므로 이미 속죄가 끝났고 재앙이 그친 것을 공식적으로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알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다윗더러 백성을 대표하여 제사를 드리게 하신 것이다. 그러자 모든 백성이 그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으셨다는 것을 그들도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어 제물을 태우게 하셨다(대상21:26). 

 

6. 만약 다윗이 자신의 진정어린 회개 없이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사만 드렸다면 그때도 재앙이 그칠 수 있었을까?

  이 질문은 하나의 가정이다. 하지만 이 질문을 답하라고 한다면 우리는 속죄제사만으로 재앙이 그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재앙이 그치지 않았다는 것은 아직 하늘에서 속죄도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왜나하면 이 땅에서 재앙이 그치게 되었다면 그것은 이미 하늘에서 속죄가 끝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러한 가정에서 속죄제사의 효력이 이스라엘에게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을 하는가? 그것은 히브리서 9장에 나오는 속죄일제사에 대한 나름 해석 때문이다(히9:6).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께서 골로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사건을 레위기 16장에 기록된 속죄일제사의 완성이라고 해석했다. 그렇다면 속죄일제사는 어떤 제사인가? 그것은 어떤 한 사람의 죄를 용서해주기시 위한 제사가 아니다. 이스라엘 온 회중의 허물을 용서해주기 위한 제사이다. 만약 속죄일제사를 통하여 자신이 개인적으로 지은 죄를 용서받는 자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는 평소 때에 자신이 지은 개인적인 죄를 위해 속죄제사를 드려왔던 사람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속죄일제사는 백성의 허물을 용서하기 위한 제사이기 때문이다. 곧 무지하여 모르고 짓거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지은 죄들을 용서받기 위한 제사가 속죄일제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나쁜 마음을 가지고 제사제도를 악용한다면, 그는 평소 때 지은 죄에 대해서 결코 속죄제사를 드리지 않으려 할 것이다. 번거롭고 돈도 들어가고 시간도 들어가는 개인 제사를 굳이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냥 기다렸다가 일년에 한 번 드리는 속죄일 제사에 참여하 1년치의 모든 죄를 다 사함받으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얄팍한 마음을 가진 자의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것을 신약적으로 해석하자면, 매일 자신이 지은 죄를 개인적으로 회개하고 있는 자가 결국 속죄일 제사로 주어지는 십자가의 은혜를 받아 모든 죄를 사함받을 수 있는 것이지, 평소 때에는 개인이 지은 죄를 회개하지도 않고 있으면서, 속죄일제사의 제물로 죽으신 예수님만을 믿는다는 말 한 마디로 그 사람의 모든 죄가 용서되지는 않는 것이다. 

 

7. 구약시대에도 자신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 위해 개인적으로 속죄제사를 드렸다면 그는 자신이 모든 지은 죄를 다 용서받을 수 있었을까?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속죄의 방법은 개인적으로 속죄제사를 드리는 것이다(레4장). 범죄자의 신분에 따른 제물을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잡아 의식을 행함으로 죄용서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제사를 드렸다고 해서 모든 죄다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마음이 빠져버린 형식적인 제사를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실제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나는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왜냐하면 그들이 마당만 밟고 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가져오는 제물이나 분향이나 절기를 싫어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오히려 그것이 무거운 짐이라고 하셨다(사1:11~14). 그렇게 마음이 빠져있는 형식적인 제사를 주님은 받지 않으시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다윗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가 범죄후 쓴 시편에 이렇게 말했다. 

시51:16-19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17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그 때에 그들이 수소를 주의 제단에 드리리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진정한 회개다. 그분이 바라시는 것은 제물의 피가 아니었던 것이다. 주님이 바르시는 제사는 진정한 회개의 마음이시다. 그리고 나서 드리는 제사를 하나님께서도 받으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도 속죄제사를 드렸다고 해서 하늘에서 모든 죄가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죄를 지은 것에 대해 아파하고 그것 때문에 흠없는 제물이 죽어갔음을 애통해 하는 것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8.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자가 예수님을 믿었으면 더이상 회개하지 않아도 하늘에서 이미 속죄는 끝난 것이며 더 이상 재앙도 받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오늘날 믿는 이들 중에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으면, 과거의 죄 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죄도 다 속죄를 받은 것이라고 말하며,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저주(재앙)을 받으셨으니 나는 더이상 재앙을 받을 리가 없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혹 예수님을 믿을 때에 그가 회개한 것으로 인하여 그가 그 이전에 지었던 죄를 한꺼번에 용서함을 받았을른지는 몰라도, 그가 현재 짓고 있는 죄나 앞으로 지을 죄들은 반드시 자백함 없이는 용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하늘에서 속죄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가 과거에 지었든지, 현재에 짓고 있든지, 아니면 앞으로 미래에 지을 죄이든지 상관없이 본인이 지은 죄들에 대해 자백하지 않았다면, 그 죄로 인하여 이미 우리 몸에 침투해 들어온 악한 영들은 계속 우리 몸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있는 악한 영들도 우리의 고백을 듣고 우리 몸에서 떠나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21:8에 의하면, 믿지 않는 자만 불못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이는 예수님을 믿었던 자라도 핍박의 현장에서 비겁하게 주님을 부인하거나,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 죄로 인하여 그는 불못에 떨어진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22:15에 의하면, 그런 자는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지 못하고 성밖으로 쫓겨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렇다. 예수님을 믿고 있는 자라도 지은 죄들은 반드시 자백함으로 용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 죄로 인하여 성 밖으로 쫓겨가거나 불못에 던져지게 되고 말 것이다. 

 

9. 왜 오늘날 우리는 내 죄 뿐만 아니라 조상 들이 지은 죄들까지 대신 회개해야 하는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었으며,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고 그리고 혹시 지은 죄가 있을 때에 그것을 회개하고 있는 자는 천국 곧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회개하는 자는 생명책에서 그의 이름이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요, 죄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우리는 나 자신 뿐만 아니라 내 조상들이 예수믿기 전에 그리고 오랜 과거에 지은 우상숭배의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 때문에 불못에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이것들 때문에 우리 인생과 신앙생활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상숭배의 4가지 죄를 지은 조상들이 있었는데, 그 조상들이 죄를 우리가 대신 회개하지 않으면 그때 조상들이 죄를 지었을 때에 역사했던 영들이 고스란히 나와 내 후손에게 역사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 때문에 내려온 영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자백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악한 영들이 우리 몸으로부터 떨어져나가고, 우리 몸 밖에 있던 영들도 더 이상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즉 내가 믿고 있고 회개하고 있는 자라면 조상들이 지은 죄 때문에 내가 지옥에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많은 영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을 당할 것이다. 그 예로서, 어떤 이는 질병에 시달릴 것이고, 어떤 이는 물질로 고통을 받을 것이며, 어떤 이는 자녀 때문에 어려움을 당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만 있으면 조상들의 죄까지 지은 과거의 죄들을 낱낱이 고백함으로 깨끗함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요일1:9). 그래서 악한 영들이 우리 몸에서 다 떠나가게 해야 한다. 우리 몸 밖에 있는 영들도 힘을 잃고 떠나가게 해야 한다. 그럴내면 내가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와 나의 조상들이 예수 믿기 전에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10. 나오며

  우리는 오늘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에 하늘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며 이 땅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구약시대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관점까지 살펴보았다. 그렇다. 우리가 진실로 회개한다면 하늘에서는 우리가 지었던 죄들이 용서되고, 이 땅에서는 지었던 죄로 인하여 들어온 악한 영들이 떠나가게 된다. 그러면 저주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잘못 알고 있다. 예수님만 믿으면 속죄도 이미 끝난 것이고, 저주(재앙)도 더 이상 받지 않게 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는 어떠한가? 하늘에서 속죄가 일어났는지 그가 본 일이 있는가? 그리고 본인은 이제 재앙도 끝나서 더 이상 재앙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는 건강과 물질과 자녀에게서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그것은 비단 자신이 지었던 과거의 죄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은 바로 나의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내려온악한 영들이 계속해서 역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대에서 저주를 끝내려면 그는 반드시 자신이 예수믿기 전에 지었던 죄들과 조상들이 믿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대신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 죄로 인하여 들어온 악한 영들이 드디어 내 몸과 내 주변에서 떠나가게 되는 것이다. 다윗시대에 왜 전염병 재앙이 그쳤는가? 그것은 다윗이 제사를 드린 것 때문만이 아니다. 그가 진실로 자신이 지은 죄를 회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사울왕이 저지른 죄도 대신 회개했다. 그리고 백성들이 지은 죄도 자신이 지은 것처럼 회개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도 그의 기도를 받으시고 내리시던 재앙을 그치게 하셨다. 그렇다. 진정한 회개는 하늘에서 속죄도 일어나게 하고 이 땅에서도 재앙을 그치게 하는 능력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수만 있으면 지은 죄들을 회개해야 한다. 특히 예수 믿지 않고 우상숭배를 자행했던 조상들의 죄들까지 회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을 믿는 자가 되었더라도 살면서 온갖 종류의 재앙을 받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조상들이 죄를 더 많이 지었던 사람일수록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재앙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회개하면 이 모든 재앙이 다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2022년 02월 13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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