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천국복음(58)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19) 한 편 강도의 회개(3)(눅23:39~43)_2020-09-16(수)

by 갈렙 posted Sep 1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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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회개와 천국복음(58) 구원얻는 회개란 무엇인가(19) 한 편 강도의 회개(3)(눅23:39~43)_2020-09-16(수)

https://youtu.be/6WAKIzHt6Zw

 

1. 한 편(오른편?) 강도는 예수님께 무엇을 부탁했나요?

  한 편 강도는 죽기 직전에 "예수여, 당신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눅23:42)"라고 자신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했습니다.

 

2. 한 편 강도가 부탁한 것은 재림 때에 자신의 영혼을 받아달라는 부탁인가요 아니면 곧 있을 죽음 이후에 자신의 영혼을 받아달라는 부탁인가요?

  우리말 개역개정성경은 한 편 강도의 부탁을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눅23:43)". 결국 이 번역은 예수께서 다시 재림하실 때에 자신의 영혼을 잊지 말아달라는 것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시정해야 할 번역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원래 헬라어는 한 편 강도가 곧 있을 죽음 이후에 자신의 영혼을 예수님에게 부탁한 것으로서, 예수께서 그토록 주기를 원하시며 전파하셨던 천국으로 들어가실 때에는 자신의 영혼을 데리고 들어가 달라고 부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죽음 즉시 심판을 받아 천국과 지옥(당시에는 낙원과 음부)로 들어가는 것인 것이지 잠시 중간상태에 잠자는 상태로 무덤에 머물러 있다가 주께서 재림하시는 날 부활하여 심판받고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혹 그날 심판받을 분들이 있다면 그것은 예수께서 재림하시는 그 순간에 살아있거나 죽은 영혼들에 대한 부활이요 심판일 것입니다. 이러한 부활솨 심판은 그때 당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영혼들을 한꺼번에 불러서 심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주적인 부활"이자 "우주적인 심판"이라고 부르고, 그 이전에는 개인적인 부활과 심판이 있는 것입니다. 즉 사람이 죽으면 개인적으로 부활하여 곧바로 심판받고(0.1초도 걸리지 않음)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져서 가는 것입니다. 

 

3. 예수께서 그분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예수께서 죽으신 후에 그분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신다는 표현은 한 편 강도가 천국을 말할 때에 "죽어서 들어가는 장소적인 개념"으로 이해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천국은 셋째 하늘에 있는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적 개념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천국"을 이해할 때에 2가지를 같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는 진짜로 장소적인 개념으로서의 들어가야 할 천국이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통치(다스림)의 개념으로서의 다스림을 받는 천국(상태로서의 천국)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주기도문에 보면, "나라가 임하시오며(원문: 당신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마6:10a)"라는 기도가 나오는데, 이는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간구하라는 기도로서, 원문의 뜻을 살피면 그것은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나라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기도는 마귀가 세상임금이 되어있는 이 세상에도 하나님의 통치(다스림)이 있어지도록 기도하라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장소적인 천국과 상태적인 천국이 있기는 한데,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왕국(천국)"은 분명히 장소적인 개념으로서의 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 예수께서 한 편 강도에게 약속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한 편 강도가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분이 그분의 왕국에 들어가실 때에 자신의 영혼도 기억해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즉시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영혼의 구원을 약속한 것입니다. 

 

5. 예수께서는 죽으신 후에 음부에 가셨나요 낙원에 가셨나요?

  사실 예수께서 한 편 강도에게 약속하신 말은 얼핏 보기에는 예수께서 잘못 이야기하신 것처럼 비춰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분명히 당신이 보여줄 표적인 오직 한 가지로서, 그것은 "요나의 표적"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마12:39). 즉 "요나가 밤낮 삼일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고 밤낮 삼일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눅12:40)"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도바울(엡4:8~9)과 사도베드로도(행2:23~24,27) 역시 예수께서 죽으신 후에는 "음부"에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죽으신 후에 분명 음부에 있었던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그날 한 편 강도와 함께 낙원에 있게 될 것이라는 말은 누가의 오기였을까요 아니면 예수님의 상징적인 표현이었을까요? 사실 예수님의 이 약속이 사실인가 아니면 의사 누가의 잘못된 기록이었는가를 두고 지금까지도 논란이 있어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한 오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나하면 예수께서는 그날 한 편 강도와 함께 낙원에도 있었고, 동시에 음부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비록 사람이기는 하셨지만, 영으로는 무소부재하시며 동시존재가 가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육체를 입으신 분이셨지만 그분의 영은 하나님이셨기에, 언제 어디에나 동시에 존재가 가능하시고 동시에 어떤 일을 수행하는 것이 가능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 때 예수께서도 공생애기간에 제자들에게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고 말씀하실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께서 죽으신 다음에 그의 몸은 무덤에 묻혀 3일동안 그곳에 계속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영은 음부에도 내려가셨으며, 동시에 한 편 강도와 함께 낙원에도 가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내일 이 시간에는 계속해서 낙원과 천국의 관계에 대해 더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09월 16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