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받는 기도가 되는데 내가 빠뜨리고 있는 바로 그것은 무엇인가?(마7:7~8)_2019-02-21(목)

갈렙 2019.02.21 07:28:14 동영상URL: https://youtu.be/GcXZ-EGK1Eg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응답받는 기도가 되는데 내가 빠뜨리고 있는 바로 그것은 무엇인가?(마7:7~8)_2019-02-21(목)

https://youtu.be/GcXZ-EGK1Eg

 

1.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통해서 기도에 관해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마7:7~8)

 

2.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의 말씀 가운데 기도하라는 명령을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기도를 강조하는 다른 말들에 대한 반복인가요 아니면 기도에 어떤 단계가 있다는 말인가요?

 

3.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것을 두고서 이는 기도에 관한 3번의 반복적인 강조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기도의 점진적인 과정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명령들은 이 말씀의 주체와 대상이 다르며, 기도에 따른 응답의 시제가 다른 것을 통해서 본다면, 기도에 관한 점진적인 과정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구하라(요청하라)"는 말씀이 기도를 들으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하라는 것이었다면, "찾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 간구했으면 기도를 드린 당사자가 열심히 찾으라는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기도를 드렸다고 칩시다. 이것은 첫번째 단계인 "구하는 단계"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지혜를 달라고 한 이가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맨날 놀고 있으면서 또한 하나님께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라고 기도만 하고 있다면 그것은 별로 소용이 되지 않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찾으라"는 기도의 2단계를 실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도를 다 2단계(찾는 단계)와 3단계(두드리는 단계)로 드려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것은 1단계로서 끝날 수 있는 기도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도는 2단계와 3단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도의 3단계인 "두드리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4. "두드리라"는 말은 이미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본인이 찾고 찾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실행해야 할 단계에 속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자기가 구하고 찾은 것을 다른 모든 사람들이 동의해줌으로 응답의 열매가 실제로 떨어지는 단계라고 보입니다. 1단계가 내가 하나님과 상대하는 단계라면, 2단계는 본인이 자신과의 싸움을 싸우는 단계이며, 3단계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인정을 받는 단계로서, 기다리고 인내하고 또한 보완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자신이 공부를 더 잘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럴려면 그는 열심히 찾아야 합니다. 즉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이것은 시험을 쳤을 때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만약 간구했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면 그는 찾기는 찾되 잘못 찾은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문을 두드렸을 때에 문이 열려지는 단계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것이며, 인내가 요구되는 것입니다. 또한 객관적이고도 합리적인 승인이 필요한 것입니다. 즉 본인이 찾고 찾은 것에 대해서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았을 때에 성취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헬라어원문에 의하면 누가 구하고 찾고 두드렸을 때에 받게 되고 발견하게 되며 문이 열려지게 되는 것입니까?

 

5. 마7:7에 나오는 기도에 관한 3가지 단계 곧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은 전부 다 동사,명령법,현재,능동태 문장들에 속합니다. 이것은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이 한 번만 하면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것이 성취될 때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리고 마7:8에 의하면, 어떤 자들이 응답받는지가 정확히 묘사되어 있는데, 그것은 이 문장들이 전부다 "동사,분사,현재,능동태"구문이어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것"을 현재 그렇게 계속해서 지속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한 번 해보고 안 되니 포기해버린 것이 아니라, 응답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그렇게 하고 있는 현재의 모습을 적나나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마7:7~8의 문장을 원문헬라어에서 직접 직역해보겠습니다. "너희는 계속해서 구하고 있어라. 그러면 그것이 장차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너희는 계속해서 찾고 있어라. 그러면 너희는 그것을 장차 발견할 것이다. 너희는 [문을] 두드리고 있어라. 그러면 그것이 너희에게 장차 열려질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 찾고 있는 모든 이는 지금 받기 때문이요, 그리고 현재 찾고 있는 모든 이는 지금 발견하기 때문이요, 현재 [문을] 두드리고 있는 모든 자에게 그것이 장차 열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구하고 있는 이는 그 순간에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찾는 이는 그 순간에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문이 열려지는 것은 곧바로가 아닙니다. 미래형 문장으로 나타나 있기 때문입니다. 장차 그렇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찾고 구하는 일을 쉬지 않고 하는 이가 언젠가 결국에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까지 도달하여 그 응답을 받으려면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어야 하는지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여러분은 지금 기도의 3단계 중에서 어떤 단계에 걸려 있습니까? 그리고 내가 현재 기도에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은 것이며, 또한 어떻게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2019년 2월 21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