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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9LtNcUoIas
날짜 2016-04-27
본문말씀 로마서 15:1~13(신약 25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상호용납함,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 약점을 담당해야 할 강한 자,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함, 약한 지체를 세워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어디 그것 뿐인가? 율법의 의식법 등의 제 규정으로부터도 자유함을 얻고 살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이 갖는 자유는 일반적인 자유와는 좀 다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자신이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 제한할 수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고전14:1). 오늘은 그리스도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권의 하나인 자유를 믿음이 연약한 자들을 위하여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러한 예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떻게 사셨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로마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한 부분은 교리요(1~11장) 또 한 부분은 생활이다(12~16장). 우리는 지난 시간에 교리부분에서는 칭의와 성화와 영화 그리고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의 구원섭리에 대해서 들었다. 그리고 생활부분에서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와 나와 교회공동체와의 관계, 나와 사회와의 관계, 나와 국가와의 관계, 나와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바른 자세 그리고 음식과 절기준수문제를 통한 형제사랑에 대해 배웠다. 오늘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해야 하는데, 이러한 일의 모범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어떻게 하셨는지를 살펴보자.

  교회의 성도들 중에는 믿음이 강한 자와 믿음이 약한 자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자가 어떤 자를 포용해야 하는 것일까? 사도바울은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덮어줄 줄 알아야 한다고 권면한다(롬15:1). 그래야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롬15:2). 여기서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를 담당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자기를 기쁘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를 기쁘게 하려는 것에서 이기적인 욕망이나 자가자신을 드러냄이 밖으로 삐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한 삶을 살았던 한 사람을 소개한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롬15:3).

  그리스도께서는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높이며 드러내려 하거나 자기를 기쁘게 하려 했다면 그분은 하늘보좌를 버리고 낮고 천한 육신을 입지 않으셨을 것이다. 그분의 성육신은 그분이 자신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시려 했음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그리고 그분은 그분이 가지고 있는 신성한 능력들 즉 예지나 전능함 같은 것들을 자기를 높이거나 자기를 기쁘게 하려고 사용하지 않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던 능력까지도 스스로 제한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늘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켰다면 매일 먹는 음식 때문에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며, 십자가에서 헐벚고 굶주리며 멸시천대를 받지 않았을 것이다. 그때에도 자기를 죽이려하는 자들을 열두 영 더 되는 천사들을 파송해서 싸그리 처단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성한 능력들을 제한하셨다. 함부로 그가 가진 신성한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 초기부터 그것을 실천하며 사셨다. 그는 40일동안 금식하면서도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배고프지 않게 하실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한 그분은 자기 안에 생명이 있기 때문에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인류의 대속을 위해 기꺼이 내어주셨다. 그것이 바로 자기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만을 실천하려는 그리스도의 삶이었다. 사실 그는 가장 부요하신 자였다. 하지만 그는 가난하게 사셨다. 머리둘 곳 조차 없으셨다. 왜냐하면 그를 믿고 따르는 자를 부요케 하시기 위함이었다(고후8:9).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비방을 받으시는 것도 감당하셨다(롬15:3). 그 비방으로 십자가에서 저주의 죽으을 죽으셨다. 이로서 죄인들로 하여금 소생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하실 수가 있으셨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살펴보고 있는가? 그것은 구약성경의 모든 기록이 후대에 사는 이들에게 교훈과 지침서가 되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삶도 성도의 삶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롬15:4~7)

  그러므로 우리도 이제는 예수님을 따라서 살아야 한다. 믿음이 강한 자는 믿음이 약한 자의 단점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믿음이 강한 자가 믿음이 약한 자의 단점을 참아주고 그들이 온전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면 그들의 믿음은 쉽게 부서지고 말 것이다. 믿음이 강한 자가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믿음이 약한 자를 세워주기 위함인 것이다. 그러나 만약 믿음이 강한 자가 자기 중심적인 성향을 강하게 노출하게 된다면 믿음이 약한 자를 세워줄 수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는 성도들이라면 믿음이 약한 자를 위하여 기꺼이 비방도 감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 그리스도께서 연약한 죄인인 우리를 받으셨듯이 우리도 믿음이 약한 형제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언약의 백성들인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하나님의 뜻과 역행하는 길로 나아갔지만 그들을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육체를 따라 그들의 후손으로 태어나셨다(롬15:8). 그래서 할례자의 수종자가 되셨다. 뿐만 아니라 언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이방인들에게도 긍휼을 베풀어주시기를 기뻐하셨다(롬15:9~13). 그래서 우리밖에 있었던 이방인들도 한 우리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서 한 목자에게 있게 하셨다(요10:11). 그러니 우리들도 혹시 배은망덕한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버리지 말아야 하며,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자라도 식구처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 강한 자가 그 강함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법인 것이다. 그래야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6-04-27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6) 서로 용납하는 성도(롬15;1~13).ts_0000981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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