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은 누구신가(16)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성령(요일2:18~27)_2020-06-04(목)

갈렙 2020.06.04 07:56:17 동영상URL: https://youtu.be/S5etTuzmRbs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은 누구신가(16) 모든 것을 가르치시는 성령(요일2:18~27)_2020-06-04(목)

https://youtu.be/S5etTuzmRbs

 

1.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치시고 보증해주시는 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요?(엡4:30, 요14:16)

  에베소서 4:30에 의하면, 성령께서 성도들을 인치시고 보증해주시는 기간을 "구원(구속)의 날까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결국 성령께서 한 번 사람 속에 들어오게 되면 "영원토록(요14:16)" 떠나지 아니한다는 말의 의미가 진정 무엇인지를 말해준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요14:16에서 말씀하셨던 "영원토록"이라는 말도 실은 헬라어원문으로 직역해보면, "그 시대까지(그 세대동안)"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해주시고 변호해주시는 기간은 우리가 죽는 그날까지인 것입니다. 고로 우리는 우리가 죽을 때 우리의 영혼이 성령의 인도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성령님을 존중해드리고 그분의 음성에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2.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무엇을 가르쳐주시나요?(요14:26)

  믿는 자들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모든 것을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가르치신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요14:26b). 그러므로 오늘날 모든 성도들도 예수께서 그당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알고 있을 때에, 더 성령의 지도를 잘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예수께서 그때 당시에 하셨던 말씀들을 잘 모른다면, 귀신들은 얼마나든지 성령을 가장하여 성도들을 속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미혹의 영에게 속아서 그들의 꾐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우리는 기필코 말씀을 들어야하고 또한 배워야 하는 것입니다. 

 

3. 사도요한이 "너희 안에 기름부음이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무슨 뜻인가요?(요일2:27)

  사도요한은 요일2:27에서 "너희가 그분으로부터 받았던 바 그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머물러 있으니, 그러므로 아무도 너희를 가르치기 위한 필요를 가지고 있지 않다(원문직역)"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말은 성령의 기름부음만 있으면 아무것도 배우지 않아도 성령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주시니 괜찮다는 뜻일까요? 요즘 자신을 성령사역자로 말하는 분들 중에는 이 말씀을 그렇게 해석하여 자신에게 적용하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씀을 크게 오해한 것이요, 잘못된 가르침임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도요한이 수신자들에게 그 말씀을 들려준 배경은 그러한 뜻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당시 에베소교회(요한일서 수신자들) 안에는 적그리스도와 같은 거짓사역자가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들려주셨던 말씀을 왜곡되이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예수는 다른 분이라고 가르쳤으며, 아버지는 저급한 신이요 아들로 오신 예수님을 최고의 신이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영생을 얻는 것은 그노시스(영적인 지식)를 얼마나 터득했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잘못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처음에 사도요한이 그들에게 사역하면서 가르쳤던 말씀을 상고해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권면하기를 그들이 처음부터 들었던 것 곧 그 말씀이 그들 속에 계속해서 머무르게 한다면(요일2:24), 아무도 그들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4. 성령의 기름부음이란 무엇이며,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 것인가요?

  여기서 사도요한이 말했던 "성령의 기름부음"이란 보혜사 성령께서 사람 속에 들어오셔서 행하시는 어떤 사역을 가리킵니다. 곧 내주하시어 일하시는 성령의 사역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비록 우리 속에 성령께서 내주하여 계시더라도, 그분은 진리의 말씀을 들었던 자들에게 그들이 들었던 말씀을 기억나게 하심으로 가르치는 것이지, 그들이 듣지도 않았던 말씀을 생각나게 하심으로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물론 전능한 하나님이신 성령님께서 그렇게 하실 수도 있겠지만 매번 그렇게 하지는 않으십니다). 성령께서는 이미 들어서 알고 있거나, 비록 잊어버렸지만 전에 배웠던 말씀으로 생각나게 하심으로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는 성경을 모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설교를 잘 할 수 있다"는 분들을 참으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에게 역사하고 있는 영이 진리의 영인지 미혹의 영인지, 그가 지금 분간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왜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요한일서의 편지를 써 보낸 것입니까? "그들을 미혹하고 있는 자들"이 그때에 있었기 때문입니다(요일2:26). 고로 처음에 들었던 진리의 말씀을 상고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께서 참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5. 성령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로 우리가 우리 안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의 인도를 잘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이미 기록된 말씀을 잘 익히는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읽고 듣고 잘 배우는 것입니다. 직접 자신이 성경을 읽거나 공부할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사도요한과 같이 진리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주의 종들의 가르침을 받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면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도 있고, 미혹의 영과 진리의 영을 분별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한 번이라도 진리를 들어보았던 자라야 아무래도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를 분별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요일2:21).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속해있는 교회의 주의 종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성도들은 주의 종의 영성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0년 06월 04일(목)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