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09) 은사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행9:10~19)_2020-06-29(월)

갈렙 2020.06.29 08:00:22 동영상URL: https://youtu.be/aouhaEZP2nM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령의 은사(09) 은사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행9:10~19)_2020-06-29(월)

https://youtu.be/aouhaEZP2nM

 

1. 성령의 은사도 전이(임파테이션)이 일어나는가?

  성령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일반은사"도 전이가 되며 "특별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일반은사들로서 가르침의 은사, 찬양의 은사, 사랑의 은사, 미술의 은사, 겸손의 은사, 섬김의 은사, 구제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나며, 특별은사로서 방언의 은사, 방언통역의 은사, 예언의 은사도 전이가 일어납니다.

 

2. 은사의 전이는 보통 누구로부터 누구에게로 일어나나요?

  은사의 전이는 보통 2가지 경우로 나타납니다. 하나는, 부모로부터 자녀에게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어머니 유니게의 믿음이 아들 디모데에게 넘어간 경우입니다(딤후1:5). 그리고 또 하나는, 영적 거장(은사자)으로부터 후계자 내지는 제자에게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구약의 경우는 엘리야에게서 엘리사로, 모세에게서 여호수아에게로 전이가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신약시대에는 베드로에게서부터 고넬료가정의 사람들에게 전이가 일어났고(행10:44~46), 바울에게서 에베소성도들 12명에게(행19:1~6) 전이가 일어났습니다.

 

3. 바울의 경우는 대체 어떻게 전이가 일어난 것인가요?

  사도행전 19장을 살펴보게 되면, 바울을 통해 에베소에 있던 12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때문에 12명의 성도들은 방언을 말하였고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사도바울도 방언이나 예언의 은사를 누군가로부터 전수받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 누구에게서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전이받은 것일까요? 그것은 사도행전 9장에 나옵니다. 다메섹도상에서 주님의 현현을 경험한 사울(바울)은 식음을 전폐하고 3일동안 금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다메섹에 있는 아나니아를 사울에게 보냅니다. 그가 직가라하는 거리의 유다의 집에서 머물러 있으면서 기도하고 있으니, 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고 다시 보게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다메섹에 살고 있었고 기도하는 사람이었는데, 예수님께서 친히 나타나시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나니아는 또 어디에서 성령의 은사를 전이받은 것일까요? 그는 마가다락방에 있던 120명의 성도들이었든지 아니면 예루살렘교회의 사도들로부터 전수받은 것이었을 것입니다. 최초의 성령세례가 부어진 이후부터는 이처럼 성령의 전이를 통하여 성령의 은사가 다른 사람에게도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바울이 고전14:18에서 자신은 방언을 많이 말함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는 말씀ㄴ을 통하여, 바울이 아나니에게 안수받고 눈에 비늘같은 것이 떨어지며 성령의 충만케 되었는데 그때부터 성령의 은사가 그에게도 나타나게 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4.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예를 들어 성령은사집회를 열었으나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요? 한편 이것과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가정에 가서 말씀을 전할 때에는 말씀만 전했어도 저들이 방언을 말하고 방언으로 찬양을 했습니다. 말씀을 듣는 가운데 곧바로 전이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에베소에게 가서 성령세례를 언급했을 때에,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함으로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서 그들이 방언도 말하고 예언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왜 말씀을 듣거나 혹은 안수를 해도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까? 그것은 은사자나 은사를 받으려 하는 자가 회개가 덜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지은 죄나 자신의 조상들이 지은 죄들이 덜 회개가 되었으면, 뱀들과 귀신들이 그 사람 속에서 혹은 그 사람 밖에서 그를 꽉 붙들고 감싸게 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성령의 전이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전이 곧 성령의 은사를 받기 전에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죄와 조상들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입니다. 특히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조상들이 지었던 우상숭배의 죄가 있으면, 귀신들이 사람의 머리를 꽉 붙잡고 있어서 영적인 세계가 잘 열리지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죄들이 덜 회개된 상태라면 안수를 해도 성령의 은사는 전이 되지 않습니다. 철저히 회개만이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게 해 주는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 성령의 전이의 관건은 무엇인가요?

  고로 성령의 전이의 관건은 한 마디로 "회개"입니다. 얼마나 회개가 되어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성령의 전이에 대한 사모함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회개입니다. 사람에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회개가 아직 덜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고넬료가정에 갔을 때에 그들에게 안수도 안했지만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서 저들이 방언을 말하고 방언찬양을 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이미 준비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미 고넬료 가정은 하나님을 잘 믿고 있었고, 구제도 잘하고 있었으며 기도에 열심하던 가정이었기 때문입니다(행10:1~4). 또한 그들은 초청한 베드로를 보자마자 그를 하나님을 영접하듯 했습니다. 겸손함도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고넬료 가정은 기도와 겸손함이 배어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사도행전 9장에 보면, 아나니아로부터 사울(바울)에게로 성령의 전이가 일어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다메섹 사람 아나니아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울(바울)도 다메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 3일을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기를 싫어한다거나 회개기도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은사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더욱 철저히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2020년 06월 29일(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