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62) 아버지의 실수를 덮어준 셈과 야벳은 어떤 축복을 받았나(창9:26~27)_2021-04-08(목)

갈렙 2021.04.08 06:58:43 동영상URL: https://youtu.be/qPrCgRu7K0A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62) 아버지의 실수를 덮어준 셈과 야벳은 어떤 축복을 받았나(창9:26~27)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qPrCgRu7K0A

 

1. 술취하여 벌거벗고 있는 아비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 셈과 야벳은 어떻게 했나요?

   형제 '함'으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들었던 셈과 야벳은 차마 아버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하체를 그의 옷감으로 덮어주었습니다. 그들은 얼굴을 돌리고 들어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랬습니다. 셈과 야벳은 아버지의 수치를 가려준 것입니다. 아버지의 허물을 덮어준 것입니다. 이는 그들에게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의 마음과 존경하는 마음이 들어 있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인격과 권위가 손상을 입지 않도록 막아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곧 축복으로 이어졌습니다.

 

2. 셈이 받은 축복은 무엇인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는 우리의 속담도 있듯이 셈이 한 일은 노아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모든 된 일을 듣게 된 노아는 셈을 축복했습니다. 그렇다면 셈이 받은 축복은 무엇이었나요? 그것은 3가지입니다. 첫째, 영적인 축복은 받았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장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함의 하나님이라 불린 것도 아니고, 야벳의 하나님이라 불린 것도 아니요, 오직 셈의 하나님이라고 불렸기 때문입니다(창9:26). 특히 성경원문을 보면, "셈의 엘로힘 여호와는 찬송을 받으리로다"고 했으니, 셈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었든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벳을 축복을 할 때에는 "하나님(엘로힘)"이라는 칭호만 사용했지만 셈에게는 "하나님(엘로힘) 여호와"를 두 가지 명칭을 다 사용했습니다. 결국 셈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했던 "여자의 씨(창3:15)"에 대한 약속을 그에게 물려받았습니다. 훗날 그의 후손으로 메시야(예수님)께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창세기 1장에서도 배웠지만 하나님에 대한 명칭으로 "엘로힘"은 창조의 하나님, 전능한 하나님, 못하실 것이 없는 하나님, 초월에 계신 하나님을 지칭하는 표현하는 것이라면, "여호와"라는 명칭은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셔서 말씀하시고 언약을 맺으시고 그 언약대로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셈은 2가지 축복을 다 받은 것입니다. 하나는 하나님이 그에게 친밀하게 다가오셔서 약속하시고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가는 축복을 받은 것이며, 또 하나는 그가 덤으로 땅에서 장수하는 축복도 받은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도 셈이 자기 아비에게 한 일을 눈여겨 보셨는지 이 일이 있은 뒤 약 1천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 민족에게 도덕법으로서 십계명법을 주시면서, 제5계명으로서 "자기의 부모공경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으로서 장수의 복을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엡6:2~3)" 그래서 약속의 자손이 셈의 자손을 통해서 나왔을 뿐만 아니라, 셈 자신은 노아홍수 후 가장 오래 살았던 자로 기록됩니다. 노아홍수이후부터 셈과 함과 야벳의 족장들이 기록된 창세기 10장의 70명의 사람들의 평균 나이가 317세인 것에 비해, 셈은 600세를 살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하나님을 믿는 종교 즉 유대교와 기독교는 다 셈의 후손에게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리고 셈은 셋째로, 가나안으로부터 섬김을 받는 종족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노아가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셈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되고 가나안 사람들의 섬김을 받게 되었습니다. 

 

3. 야벳이 받은 축복은 무엇인가요?

  야벳의 받은 축복도 3가지입니다. 그러나 순서가 조금 다릅니다. 첫째는 땅과 자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가 창대하게 될 것이라는 축복을 명 받았기 때문입니다(창9:37). 또한 그의 이름인 "야벳"이라는 말 자체도 그 뜻이 "넓히다. 확장하다. 흥하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셈의 장막에 거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는 셈이 이루어놓은 것을 덤으로 얻는 축복을 받을 것을 가리킵니다. 훗날 셈의 족속이 한 일은 참된 신앙의 종교를 만든 것이었는데, 야벳은 참된 신앙의 터전을 이어받아서 결국 세계적인 종교인 기독교가 나왔던 것입니다. 나중에 배우겠지만 그리하여 함은 아프리카의 조상이 되었고, 셈은 유대인과 대한민국의 조상이 되었으며, 야벳은 유럽족속의 조상이 되었는데, 유럽족속은 셈의 족속이 만들어놓은 축복을 덤으로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가나안 민족을 종으로 두는 복{?)을 받게 됩니다. 이것은 지금에 와서는 조금 미안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그때는 누가 누군가로부터 섬김을 받는다는 것은 복이라고 했던 때입니다. 그러므로 아메리카 땅은 셈의 족속인 우리 동이족이 건너가서 살고 있었던 땅이었는데, 그 땅을 야벳족속인 유럽인들이 들어가서 차지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벳족속은 땅과 자손이 창대해지는 복을 받은 것이요, 셈의 장막에 거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4.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지금의 시대에도 셈과 함 그리고 야벳의 축복과 저주는 그대로 유효한가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영적인 축복은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로 이미 그 제한이 끝났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면 종으로 신분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으면 종이라고 하나님에게는 자녀인 것입니다. 즉 예수께서는 이레 셈과 야벳에게만 주어진 축복을 다 풀어버리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어떤 사람 자신이 이방인이든지 유대인이든지, 여자이든지 남자이든지,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상관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게 된 것입니다(갈3:28~29)

갈3:28-29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그래서 예수님으로 인하여 이제는 영적인 축복만 풀린 것이 아니라 육적인 신분도 다 풀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분적인 차별도 이미 사라진 상태라 할 수 있고, 인종적인 차별도 이미 사라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자는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 태어나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을 취하게 되며, 하늘나라의 상속자도 될 수 있습니다. 

 

5. 노아, 함 그리고 셈과 야벳의 이야기를 이제 우리는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지난 세 시간을 통하여 3가지 것을 배웠습니다. 첫째, 노아의 실수를 배웠습니다. 그런데 정말 지도자의 실수는 더 책임을 크게 물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둘째, 함의 잘못을 배웠습니다. 함은 부모의 수치를 의도적으로 누설하는 죄를 범하여 결국 저주를 받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주는 본인이 직접 받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넷째 아들인 가나안이 받게 되었는데, 그 저주는 그의 자손을 통해 대대적으로 4천년 이상을 계속해서 이어졌습니다. 이는 지난 시간에 살펴보았듯이, 가나안이 함의 범죄에 직접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셈과 야벳을 통해 우리는 부모공경의 태도를 가져야 함을 배웠고 그렇게 행하면 엄청나게 큰 축복으로 이어진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그런 자에게 영적인 축복, 장수의 축복, 땅의 축복과 자손의 축복이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다시 한 번 결정할 때가 되었습니다. 나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실수를 줄이고 함을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며, 부모를 공경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어야하겠습니다. 

 

2021년 04월 08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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