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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없이도 구원 받는다’는 로마가톨릭교회
이대웅 기자 | 2014.08.04 18:05

▲최덕성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로마가톨릭교회는 예수 없이도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예수를 믿지 않는 유태인과 무슬림도 구원받고, 미지의 신을 찾는 사람들, 양심에 따라 사는 사람들,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구원을 받는다는 ‘만인보편구원주의’를 표방한다.

로마가톨릭교회와 역사적 개신교회의 으뜸가는 차이는 구원론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행위구원 교리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표방한 만인보편구원주의가, 심각한 교리로 대두되어 있다. 역사적 기독교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오직 예수’만이 구원의 길이라 고백한다. 하나님과 인간의 유일한 중보자이며 화해자라고 믿는다. ‘구원의 조건’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다. 개신교회는 다만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받는다는 이신칭의(以信稱義) 교리를 중요하게 여겨왔다.

개신교회 안에도 만인보편구원주의 사상을 가진 교회들이 있다. 자유주의 신학에 개방적인 진보계 교회들이다.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이 사상을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총과 능력에 제한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말로 표현한다. 로마가톨릭교회의 만인보편구원주의와 WCC의 종교다원주의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것들은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전혀 다르다. 예수를 믿어야 할 까닭, 당위성을 제시하지 못한다.

1. 구원의 길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는 현대 로마가톨릭교회의 교리를 확정지었다. 교황 요한 23세는 공의회를 소집하면서 “교회 생활의 모든 분야가 현대 세계에 ‘적응’하는 차원을 넘어 완전히 의식 변화를 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이 공의회는 교회의 자각과 쇄신, 신앙의 자유, 종교와 정치의 제 역할 찾기, 개별 민족과 사회 존중, 세계 평화, 개신교를 포함한 그리스도 교회의 일치, 타종교와의 대화, 예전 개혁 등 로마가톨릭교회의 현대화를 촉구했다. 한국천주교회의 조상 제사 수용, 각국의 토착화된 성모상 등장, 미사 집전 때 라틴어가 아닌 모국어 사용, 평신도 역할 부상 등의 변화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일어났다. 만인보편구원주의는 이 같은 변화의 물결을 따라 로마가톨릭교회 안에 깊숙이 파고들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가 연구·토론·결정한 4개의 헌장, 9개의 교령, 3개의 선언은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에 담겨 있다. 한국어로 번역되었다. 바티칸이 제정한 <가톨릭교회교리서(1997)>도 중요한 문서이지만, 공의회 문헌은 가장 권위 있는 원 자료, 1차 자료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교회헌장’은 교황이 지배하는 로마가톨릭교회를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한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과 로마가톨릭교회를 일치, 등식화한다.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라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몸인 교회 곧 로마가톨릭교회 안에서 인간과 함께하기 때문이라고 한다(제14항).

‘교회헌장’은 자기 탓이 아닌 까닭으로 로마가톨릭교회의 구성원이 되지 못한 사람들도 영원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고, 구세주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바란다. “아직 하나님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은총으로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에 필요한 도움을 거절하지 않는다”고 한다. 타종교인들이 “가진 좋은 것, 참된 것은 무엇이든지 다 복음의 준비로 여기며, 그것들은 모든 사람이 마침내 생명을 얻도록 빛을 비추시는 분께서 주신 것(제16조)”이라고 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 ‘비그리스도교 선언’은 하나님이 모든 민족의 기원이며, 그 하나님의 섭리와 구원 계획은 모든 사람에게 미친다고 한다(제1항). 힌두교는 신에게 귀의하여 인생고에서 벗어나는 해탈을 추구한다. 불교는 자기 노력으로 궁극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는 길을 가르친다. 그 밖의 전 세계 종교들도 교리와 생활 규범과 신성한 예식 등을 제시한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는 이들 (타)종교에서 발견되는 옳고 거룩한 것은 아무 것도 배척하지 않는다. 그들의 생활 양식과 행동 방식 뿐 아니라 그 계율과 교리도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것이 비록 가톨릭교회가 주장하고 가르치는 것과는 여러 가지로 다르더라도, 모든 사람을 비추는 진리의 빛을 반영하는 일도 드물지 않다”(제2항)고 한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무슬림과 유태인들도 구원을 받는다고 선언한다. 예수 그리스도 없이도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로마가톨릭교회에 따르면 무슬림은 살아 계시고 영원하며 자비롭고 전능한 하나님, 하늘과 땅의 창조주, 사람들에게 말씀하는 유일신을 흠숭하며, 예수님을 예언자로 받아들이며, 또 마리아를 공경한다. 모든 사람을 부활시켜 공정하게 갚아 주실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기다린다(제3항). 유태인들은 하나님의 신비로운 구원 계획에 따라 구원을 받는다. “그들의 조상 덕택에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나님의 은사와 소명은 철회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롬 11:28-29)”이라고 한다(제4항).

예수 그리스도를 죽인 유태인의 책임과 관련하여, 공의회는 당시의 모든 유태인 생존자와 그 후손에게 그 책임을 차별 없이 지울 수 없다고 한다. 예수를 죽인 책임은 그 사건에 가담한 유태인 당사자들에게만 있다. 그러므로 모든 유태인들이 하나님의 버림받고 저주받은 백성인 것처럼 표현함은 잘못이라고 한다(제4항).

2. 비그리스도인의 구원

로마가톨릭교회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따라 알게 된 하나님의 뜻을 은총의 영향 아래서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 영원한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의 은총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순한 무지, 불가피한 무지를 조건으로 하여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바티칸은 로마가톨릭교회라고 하는 ‘구원의 조건’을 갖추지 못한 비로마가톨릭 신자들과 “타종교의 추종자들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주님이신 예수님, 2000, 제22항)”고 선언한다.

개신교회 신자들, 비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정교회, 성공회)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가? 그렇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교회 분열의 직접적인 책임을 가진 당사자는 구원을 받을 수 없다. 당사자가 아닌 경우, 곧 개신교회나 정교회 가정에서 태어나 로마가톨릭교회가 무엇인지 배울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만 ‘불가피한 무지를 조건’으로 구원이 가능하다(교회헌장, 제14항-제16항).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고 양심의 명령을 따라 신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을 분명하게 알지 못하지만 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구원에 필요한 도움을 거절하지 않으신다고 한다(제16항).

정리하자면, 예수 없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아래와 같다. ①유태인: 조상 덕택으로 구원을 받는다 ②창조주를 알아 모시는 모든 사람들: 신을 믿는 모든 종교인들 ③이슬람 신도들: 아브라함의 신앙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구원을 받는다 ④어둠과 그림자 속에서 미지의 신을 찾고 있는 사람들 ⑤진실한 믿음으로 신을 찾는 사람들 ⑥양심의 명령을 따라 신의 뜻을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⑦바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등이다.

3.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

로마가톨릭교회는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세 부류의 사람들을 언급한다.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지 않거나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교회와 무관한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하지 않는다. 구원을 받을 수 없는 세 부류의 사람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로마가톨릭교회라는 제도와 교회 조직 안에 있는 사람 곧 교황과 주교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결합된 사람일지라도 “사랑 안에 머무르지 못하고 교회의 품 안에 ‘마음’이 아니라 ‘몸’만 남아 있는 사람”(교회헌장, 제14항)이다. 다시 말하면 온전한 마음을 다하지 않는 형식적인, 명목상 로마가톨릭교회 신자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로마가톨릭교회를 세우신 것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교회에 들어오기를 싫어하거나 그 안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하는 사람”(제14항)이다. 종교개혁자들과 개신교 교의신학자나 역사신학자가 이 부류에 속한다.

셋째, 악마의 속임수에 넘어가 허황된 생각에 빠지거나, 진리를 거짓과 뒤바꾸고 피조물을 섬기는 자, 하나님 없이 살다 죽어가는 극도의 절망에 놓인 사람이다(제16항).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다가 사탄에 미혹당한 악인들이다.

로마가톨릭교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일한 중보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교황청은 2000년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와 로마가톨릭교회가 구원의 유일한 길이라는 내용의 교서를 발표한 적이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와 그 이후의 신학 선언들의 위험을 감지하고, 종교적 상대주의와 종교다원주의가 로마가톨릭교회의 신앙과 양립할 수 없다고 했다. 진보적 로마가톨릭 신학자들과 종교다원주의를 지지하는 주교들을 겨냥한 경고였다(주님이신 예수님, 제22항). 이 교서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딤전 2:4)”고 한다(제13항, 제22항). 만인보편구원주의 구원론과 예수 구원 유일성을 모호한 방식으로 결부시킨다(제13항).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로마가톨릭교회 밖에서 하나님을 찾고 양심대로 생활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총의 힘이 작용하기 때문에 영원한 구원을 얻게 된다고 명시한다. 그러나 위 교서는 “교회 밖에서 영위되는 종교적 믿음(belief)은 여전히 다만 절대적 진리를 찾고 있는 종교 경험”(제7항)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로마가톨릭교회의 구원관은 이처럼 야누스적이다.

4. 로마가톨릭 신학자들

타종교인들의 구원에 대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신학적 천명은 로마가톨릭 신학자들의 만인보편구원주의와 일치한다. 공의회는 “그리스도께서는 무한한 사랑으로 모든 사람의 죄 때문에, 자원하여 고난과 죽음을 당하심으로써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도록 했다. 따라서 교회는 마땅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의 표지이며 온갖 은총의 원천으로 선포해야 한다(비그리스도교 선언, 제4항)”고 한다.

칼 라너(Karl Rahner, 1886-1968)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교에서 가톨릭 신학을 가르친 신학자였다. ‘익명의 그리스도론(Anonymous Christology)’으로 유명하다. 라너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만인보편구원주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의 신학의 핵심은 배교적이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지만 그리스도는 예수만이 아니며, 이 땅에는 많은 그리스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라너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초자연적 은총 아래 있다는 관점으로 기독교의 구원과 일반종교의 구원을 연계시킨다.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타종교들도 하나님이 자유롭게 주시는 선물인 초자연적 은총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그 종교들 안에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다고 한다. 라너에 따르면, 모든 인류는 ‘익명의 그리스도’를 거쳐 각자 자기 나름대로 구원을 받는다. 타종교인들은 ‘익명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다(칼 라너, “익명의 기독교와 교회의 선교적 사명,” <종교다원주의와 기독교>. 김승철 편저, 서울: 나단, 1993, 112). 하나님은 기독교라는 종교를 능가하는 크고 위대한 분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은 기독인들에게만 해당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구원의 보편적 가능성을 창조행위 안에 존재론적으로 부여했다.

라너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어 하지 않으며,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타종교인들에게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딱지를 함부로 붙인다. ‘익명의 그리스도’,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표현으로 라너가 의도하는 바는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시키고, 하나님의 보편적 사랑과 구원을 연결시키는 일이다. 라너는 ‘하나님은 온 인류가 구원받기를 원한다’는 말로써,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를 익명의 우주적 그리스도, 보편적 구원자로 변형시킨다.

로마가톨릭교회 신학자 한스 큉(Hans Kung)은 라너의 ‘익명의 그리스도론’, ‘익명의 그리스도인론’을 ‘신학적 기만’으로 단정한다. 라너의 이론에서 기독교의 역사성은 전부 어디로 갔느냐고 지탄한다. 라너의 사고가 하나의 변증법이며, 그러므로 실제로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고 한다.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밖에는’, ‘없다’, ‘교회’, ‘구원’ 등 이 모든 개념들을 마구 섞어 놓으면, 결국엔 정반대의 말도 할 수 있게 된다. 곧 교회 밖에도 구원이 있다. 많은 구원받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모두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은 아니다. 라너는 이들이 모두 당연히 ‘익명의 로마가톨릭교인들’이라고는 감히 말하지 않는다. 라너가 로마가톨릭교회 사제의 신분을 포기할 각오를 하지 않는 한, 이렇게까지 까놓고 말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한다(한스 큉, <나는 어떻게 변하였는가?>, 서울: 한들출판사, 1998, 111).

라이문도 파니카(Raimundo Panikkar, 1918-2010)는 스페인 출신 로마가톨릭교회 사제이다. WCC의 탈기독교적 신학 방향 설정에 이바지한 신학자이다. 그는 로마가톨릭교회 신자 어머니와 인도의 힌두교인 아버지 사이에서 자란 종교 경험을 바탕으로 ‘보편적 그리스도론’을 펼쳤다. 파니카는 ‘보편적 그리스도’와 ‘특수한 예수’를 나눈다. 예수는 그리스도이지만 그 밖에도 많은 그리스도가 있다고 한다(Panikkar, The Unknown Christ of Hinduism, Maryknoll, NY: Orbis, 1984, 168).

파니카가 말하는 ‘보편적 그리스도’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힌두교의 라마(Rama), 크리쉬나(Krishna), 불교의 석가, 이슬람교의 마호메트, 유교의 공자 등이 역사적 인물로 나타난 그리스도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무하마드 그리스도, 공자 그리스도, 모택동 그리스도, 김일성 그리스도 등 수많은 ‘그리스도’가 있다는 뜻이다.

파니카에 따르면, 일곱 가지 다양한 색깔이 모여 무지개를 이루듯 세계의 각 종교는 한 개의 ‘궁극적 신적 실재’에 대한 서로 다른 문화, 역사의 반응이다. 역사적 종교들은 빛이 스펙트럼을 통과하면서 발생시킨 파장들에 지나지 않는다. 각 종교의 고유소(固有素)는 타종교의 그것들과 더불어 신적 실재를 더욱 완전에 가깝게 드러낸다고 한다(파니카, 종교 간의 대화, 서울: 서광사, 1992, 26-27).

로마가톨릭교회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보편주의 목소리와 신학자 칼 라너와 라이문도 파니카의 사상에 담긴 종교다원주의 사상은 세계교회협의회(WCC) 신학 안에 메아리치고 있다. 특히 ‘바아르 선언문(1990)’과 지난해 부산에서 일방적으로 선포한 ‘선교-전도 선언서: 함께 생명을 향하여(2012)’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5. 분석과 질문

기독인과 비기독인을 막론하고 모든 인간이 종국에는 구원에 이르게 된다면, 왜 하필이면 꼭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 죄 사함, 중생,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구원 활동이 기독교 밖에도 있다면, 고난과 박해를 받으며 예수를 믿고 기독교 신앙을 가져야 할 당위성이 없다. 한국과 같은 다양한 종교 사회에서, 태국과 같은 불교 국가에서, 이라크와 같은 이슬람교 국가에서, 중국과 북한과 같은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는 나라에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꼭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어야 할 이유가 없다.

만인보편구원주의는 자유주의 신학자들이 전도(顚倒)시킨, 뒤틀린 신학 이론이다. 역사적 기독교 신앙의 본류에서 벗어난 신념이다. 신(神)의 보편적 부성(父性)인 사랑을 강조하여 모든 영혼이 조건 없이 구원을 받는다는 신학은, 역사적 기독교의 고백과 성경적 진리에 반(反)하는 이단 교설(敎說)이다. 만인보편구원주의와 종교다원주의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의 개념을 확대 해석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는 신앙의 필요성을 상대화하는 결정적인 함정에 빠진다.

바울은 사람을 하나님과 화해시키는 길이 여럿 있다고 하는 발상을 거부한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라(롬 10:9)”.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 2:4-5)”.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둔 것 외에는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2:10-11)”. 바울의 이 같은 언명에는 ‘익명의 그리스도’, ‘알려지지 않은 그리스도’, ‘보편적―우주적 그리스도(Universal Christ)’, ‘숨겨진 그리스도’가 들어설 여지가 없다.

복음 전도는 거짓 신들을 버리고 참 하나님인 여호와께 돌아오라는 초청이다. 하나님과 화해하는 길은 성육(成肉)한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 뿐이라고 호소하는 활동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일반은총이 모든 인간들에게 주어졌지만 모든 인간이 자력으로, 양심이나 바른 삶이나 미지의 신을 추구하는 행위로 구원을 얻을 가능성을 말하지 않는다. 구원의 길은 인간으로 강생한 하나님의 로고스인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사역 뿐이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보여준 계시는 모든 인간적·종교적·사변적 노력을 허물어뜨리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선언은 독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며(행 4:12), 하나님이 특별한 방법으로 계시한 진리이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만인보편구원주의 사상을 배격했다. 종교의 다원적 존재를 거부했다. 타종교에 대항하고 싸웠다. 타종교와 우상숭배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엡 4:4-6; 롬 1:20-22; 고전 8:4).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고전 8:5-6)”. 바울은 아레오바고에서 아테네 사람들에게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To Unknown God)’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행 17:23)고 한다.

만약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아도 구원을 받는다면, 왜 바울 사도는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고 외쳤겠는가? 어떤 종교든지 결국 같은 신을 섬기고 그 종교들이 구원의 길이라면, 왜 그는 “우주 만물의 창조주”, “천지의 주재”,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이”를 소개하며 그 신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회개하라(행 17:30)”고 외쳤겠는가? 바울이 믿었던 신은 왜 이미 신들을 믿고 있는 아테네 사람들에게 바울을 보내어 무자비하게도 생명의 위협을 무릅쓴 고난을 감수하도록 허락했겠는가?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유일성을 명확하게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안에서만 하나님의 구원이 있음을 선포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이 매우 중요하다. “그 이름”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요 1:12). 그리스도라는 이름은 여러 사람에게 붙일 수 있는 보통명사가 아니다. 약 2000년 전 이 땅에 인간으로 강림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고유명사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게만 붙은 독보적 이름이다. “옛날 임금 다윗 성의 낮은 마구”에서 태어나고, 나사렛이라는 시골 동네에 살고, 서른 세 살의 나이에 골고다 언덕에서 인류의 죄 문제 해결을 위해 화목제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처형되고, 죽고 부활한 예수, 그분이 유일무이의 구원의 길이다. “밤낮 불러서 찬송을 드려도 늘 아쉬운 마음 뿐”인 그리스도이다. 하나님과 인간을 중재하는 유일의 구원자이다.

교황 프란치스코께 묻는다. 예수 없이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교리, 곧 로마가톨릭교회의 만인보편구원주의를 폐기한다고 선언할 용기가 없는가? 이단 사설(邪說)을 버리지 않겠는가? 복음주의 기독교에 대한 ‘선전포고’를 취하하고, 성경과 사도적 복음에 충실한 역사적 개신교회와 일치를 도모하지 않겠는가? <계속>

/최덕성 박사
브니엘신학교 총장, 기독교사상연구원 원장, 전 고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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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ilcharm
2014-08-05 19:46:20
부산에서 사학비리 사범으로 악명높은 패배자 브니엘 교단의 비겁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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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_Fathers
2014-08-17 15:08:25
수년 간 열성적인 신앙생활을 하며 몸 담았던, 한국 개신교 장자교단(국내 주류 교파)을 떠나, 가톨릭에 귀의한 너희의 한 형제로서 말한다.

서기 50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면, 겸손하게 그 입들을 닫아라. 장면 총리가 번역하여 국내에 소개한 세계적인 명저, `교부들의 신앙(The Faith of Our Fathers)`을 사서 보고 사도단의 직계 제자인 초대교부들과 초세기 선조들이 믿었던 신앙의 내용을, 남이 허술하게 전해준 말이 아닌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여라. 너와 너희 집안에만 족보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이천년 묵은 이 신앙에도 족보가 있고 근본이 있다.

모름지기 `과학은 현대에 묻고, 신앙과 교리는 계시가 있었던 고대에 물으라.` 하였다. 어찌하여 사도단의 직계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너희 신앙의 진실을 묻고 확인하지 않는가? 어찌하여 천 년이 두번 지난 이 시대, 자기 사는 동네 선생들의 말만 듣고 영적 생명을 맡기는가? 그리스도교가 어제 오늘의 종교이더냐? 한낱 돈을 벌고자 벌이는 사업이라도 그런 식으로, 일의 근원을 확인해보지 않고 중요한 판단을 내릴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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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_Fathers
2014-08-17 03:03:12
주께서 과연 16세기에 강림하셨느냐? 사도들의 리더 베드로께서 왕십리에 후계자를 세우고 순교하셨더냐? 공자, 맹자 가르침의 바른 해석을 알고자하면, 그들의 1대, 2대 제자가 당대에 저술한 공적 문헌을 통해 똑똑히 확인하고, 검증할 일이지, 그 난해한 구문을 천 년하고도 오백 년 더 뒤에 태어난 동네 훈장에게 가서 의견을 묻고 더는 확인해볼 생각조차 하지 않으니 이들의 어리석음은 누구를 탓해야 하는가?

하물며 자신과 가족의 영적 생명이 달린 사도 교리의 바른 뜻을 깊이 탐구하여 검증하지 아니하고, 16세기 설교에 기대어 그럴 것이라 추정만 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고대 교부들의 통일된 가르침은 감히 살펴볼 시도조차 하고 있지 못하니 이 어리석음을 누구에게 돌릴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너희는 저마다의 동네 훈장을 좇아, 너희 안에서도 수백 교파로 갈라졌으며 오늘날엔 전세계에 몇 개 교파, 몇 가지의 교리해석이 존재하는지 너희 스스로 정확한 통계조차 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무엇이 사도 직류의 일치된 가르침이고 무엇이 동네 훈장의 견해인지 분간할 능력이 너희에게 없음은, 너희의 참담한 분열상을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상황이 이러한데, 개인과 사회의 윤리적 이슈와 난해한 성경의 해석을 세상이 물어와도, 너희는 대륙과 여러 나라에 걸쳐 수백 가지 소리를 늘어놓으면서도 스스로 부끄러운줄 모른다. 주께서 한 몸이던 당신의 거룩한 교회를 콩가루처럼 분열시키라 명하셨느냐? 너희가 근원도 모르는 채 외치는 `오직 성경`에 과연 그렇게 적혀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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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_Fathers
2014-08-17 03:03:07
신약성경이 모세의 십계판처럼 하늘에서 툭 떨어진 것으로 잘못 배운 이 형제들아. 초세기 이단들의 입을 다물게 하며, 사도 교리를 수호하고, 고대 교회의 숱한 문서들 가운데 자신들의 권위로써 스물 일곱개 문헌을 선택, 성경으로 정한 분들이 바로 우리들 신앙의 선조, 거룩한 초대 교부들이다. 사도들의 직계 제자인 그분들의 일치된 가르침을 1차, 2차 문헌을 통해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검증하여 상고하여라.

다른 모든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영성의 비결이자 근원인 고대 교회의 구원론을 가장 먼저 확인하라. 사도 베드로의 제자 성 이냐시우스(주후 107년 순교), 사도 요한의 제자 성 폴리카르푸스(주후 155년 순교), 사도 요한의 2대 제자 성 이레네우스(주후 202년 순교)를 시작으로,

너희가 너희 교리와 상충하지 않는 부분만 골라서 인용하기 좋아하는 성 아우구스티누스(주후 430년 선종)에 이르기까지, 거룩한 사도 교리의 수호자들이 전 지역에 걸쳐 한 입처럼 통일되게 가르친 사도 직류의 가르침을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라. 그리하면 너희 입이 겸손해질 것이고, 가톨릭교회와 동방정교회를 바라보는 너희 눈이 겸손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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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2014-08-13 01:09:49
가톨릭=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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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혜
2014-08-12 18:12:02
기독교 천주교 수많은 신학이 있다. 우리는 다 수용을 하여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행17장 골2장에서 철학에 대해 우리를 노략하는것 이라고 경고를 하신다. 마지막 때에 수많은 속이는 일들이 있다고 하며 그리스도의날이 이르기전 반드시 배교 곧 떨어져 나가는 일이 있다고 한다. 또 딤전4장에 의하면 마지막때에 마귀의교리에 귀를 귀울이고 믿음에서 떠난다고 한다. 성경은 분명히 마귀의 교리가 있다고 가르친다.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말씀을 거부하고 불순종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였다.
점검해봐야 하지 않을까.. 나의 권위 나의 모든 신앙의 기준은 철학인가 사람의 생각인가 아니면 하나님의말씀인가? 성경을 모든 잣대의 기준으로 둘 때 분별할수 있을것이다.
(개역한글) 로마서 3: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찌어다 기록된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교황 `천국에 가기위해 하나님을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You don`t have to believe in God to go to heaven)
http://www.independent.co.uk/news/world/europe/pope-francis-assures-atheists-you-dont-have-to-believe-in-god-to-go-to-heaven-881006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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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은혜
2014-08-12 18:11:06
구원은 예수그리스도께서 해놓으신 공로뿐이다.
(개역한글) 사도행전 4:12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우리의의로운 행위가 아니다.
(개역한글)딤후1:9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부르심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 뜻과 영원한 때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개역한글) 디도서 3: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개역한글) 에베소서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개역한글) 에베소서 2:9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치 못하게 함이니라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희생물이 되셨다. 단한번드리셨고 영원히 지속된다. 한편 카톨릭 미사는 매번 예수님을 제사하니 처음부터 카톨릭은 성경의 증언과 배치가 된다(히10:10 By the which will we are sanctified through the offering of the body of Jesus Christ once fo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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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슈밥
2014-08-12 09:50:03
물론 개신교와 카톨릭은 공통점이 있고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근데 개신교에서 카톨릭을 까는? 기사나 설교를 보면 어느정도 왜곡된 부분이 많아요. 일단 이기사 한번 참고하시구 http://www.catholictimes.org/view.aspx?AID=258612&ACID=708 개신교 교리와 분명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의미하는것이 무슨뜻인지는 아실겁니다. 마지막으로 곧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식이 열리는데 과거 조선시대에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가운데 왜 그렇게 카톨릭의 순교자들이 많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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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슈밥
2014-08-12 09:47:04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도 구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만 무작정 구원을 선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두 가지 조건이 있는데 어느 조건에 해당하느냐에 따라서 구원의 가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판단됩니다. 아프리카나 북한의 예를 들면서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는 상황 속에 있는 이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느냐라는 의문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톨릭에서는 예수님과 하나님을 몰라도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말은 아주 위험한 표현입니다.

우선 정말 하나님의 존재를 모르는 곳에 살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을 수는 없지만 우연히 그들이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다면 그들에게 있어서 구원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록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일을 한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알면서도 이에 대한 믿음을 완강히 거부를 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한다면 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세례는 구원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조건입니다.

그리고 종교다원주의라는 말은 위험한 말이죠.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이 종교다원주의에 물들어 있다고 비난을 하지만 이것은 큰 오해입니다. 이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의 이론과 똑같습니다. 다른 종교 안에서도 비록 그들이 하나님의 존재를 아예 모를 때, 그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산다면 구원의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타종교인의 경우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의 신앙을 두지 않으면 구원은 없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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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바슈밥
2014-08-12 09:36:22
또한 가톨릭은 타종교의 가르침에 대한 고유성과 독창성은 인정하고 좋은 가르침이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 종교의 가르침 안에서 구원진리가 있다고 절대로 말하지 않습니다. 쉽게 표현하면 상대방의 개성을 인정하지만 그 개성이 나를 이루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죠.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과 상대방의 가치를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불교, 이슬람교 등의 교리를 인정하고 또 그들의 큰 축제일에 교황청에서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만 그들의 교리 안에 구원의 진리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고 또 인정할 수도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구원받는다`라는 표현과 `구원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은 서로 다른 말입니다. 구원받는다는 단적인 말은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이유는 구원은 바로 온전히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에 인간이 이를 단정지을 수 없죠.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은 구원을 받는다는 표현을 써도 괜찮겠지만(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하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익명의 그리스도인`의 경우에는 구원의 가능성을 희망할 수 있는 것이지 `구원받는다`라고 단적으로 말을 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산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하나님이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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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_Fathers
2014-08-11 00:18:55
서기 50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이면 겸손하게 그 입을 닫아라. 장면 총리가 번역한 `교부들의 신앙`을 사서 보고 사도단의 직계 제자들과 초세기 신앙의 선조들이 믿은 신앙의 내용을 너희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라. 어찌하여 사도단의 직계 제자들에게 달려가서 진실을 확인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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