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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절기들이 찾아오면, 성도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받은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예배를 드린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절기와 비슷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유월절과 맥추절과 칠칠절이 되면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올라가 그 해에 땅의 기름지고 풍성한 소출을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많은 가축들과 자손을 번성케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하지만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가나안 신들에게 감사하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곧 우상숭배 행위였고, 하나님을 배신하는 행위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나라가 멸망할 때가지 이방신들을 섬기고 살았다. 왜 그랬을까? 한 마디로 그들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들을 애굽땅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하나님으로 알고 그들을 하나님처럼 섬겼기 때문이다. 이제 진정 하나님의 백성들이 감사해야 할 대상이 누군지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찬양받기에 합당한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1. 우리가 감사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시편 136편은 할렐 시편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마다 유월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이 되면 낭독하는 시편이다. 특히 이 시편은 매 절마다 후렴구로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왜냐하면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까지이기 때문이다)"는 말이 등장하는데, 이는 인도자가 앞에서 무엇무엇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고 외치게 될 때에, 모인 회중들은 후렴구로서 응답하는 기쁨과 감사의 찬양시()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시편기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찬양해야 할 대상으로서 하나님에 대한 명칭을 3가지로 소개하고 있다. 1절에는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하였고, 2절에서는 "하나님(엘로힘)"을 찬양하라 하였으며, 그리고 3절에서는 "(아도나이)"를 찬양하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3가지 명칭들 중에서 우리가 살펴 볼 것은 2절에 나오는 '하나님(엘로힘)'이라는 명칭이다. 우선 이 본문에 대한 한글성경과 히브리어 원문에 따른 직역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시편136:2 신들 중에 뛰어난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개역개정).

시편136:2 엘로힘(elohim)의 엘로힘(elohim)에게 감사하라. 왜냐하면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까지이기 때문이다(원문직역).

그렇다면, 왜 시편기자는 단지 엘로힘에게 감사하라고 말하지 않고, 엘로힘의 엘로힘에게 감사하라고 말했을까? 우리가 잘 알다시피 '엘로힘'이라는 신명(神名)은 창1:1~2:3에 나오는 하나님에 대한 명칭이다. 그 뜻은 '()', '절대 초월적 존재', '하늘에 계신 능력자'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그런데 시편 1362절의 말씀을 보면, 시편기자는 단지 '엘로힘'에게 감사하라고 말하지 않고, '엘로힘의 엘로힘'에게 감사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엘로힘(하나님)말고도 엘로힘이라는 칭하는 다른 엘로힘들이 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시편 136편 기자는 엘로힘이라는 명칭을 오직 여호와 하나님에게만 적용하지 않고 다른 존재에 대해서도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는 그 엘로힘들 중의 최고의 엘로힘에게만 감사와 찬양을 돌리라고 명령하고 있는 것이다.

  

2. 한 때는 천사들도 엘로힘(신들=하나님, gods)이라 불리웠던 때가 있었다.

그렇다면, 136:2에 나오는 '엘로힘의 엘로힘'이라는 단어 가운데 앞의 단어 '엘로힘'은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먼저 알 것은 히브리서의 기자가 구약성경에 나오는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번역할 때, 어떤 것은 '천사들'이라고 번역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2:9).

2:9 오직 우리가 천사들(알겔론)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 곧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영광과 존귀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보니 이를 행하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려 하심이라  

시편8:5 그를 하나님(엘로힘)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시편 85절의 말씀을 인용할 때에 구약에 나오는 '엘로힘'이라는 단어를 '앙겔론(angels)'이라는 단어로 번역함으로써 '엘로힘'이라는 명칭이 천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도 사용되었음을 영감으로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편 82편의 저자 아삽은 '천사들(angels)'을 가리켜 '엘로힘(gods)'이라 기록하고 있음도 알 수 있다(시편82:1,6-7).

82:1,6-7 하나님(엘로힘)은 신들()의 모임 가운데에 서시며 하나님(그분)은 그들(엘로힘) 가운데에서 재판하시느니라 ... 6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엘로힘)이며 다 지존자(엘욘)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7 그러나 너희는 사람처럼 죽으며 고관의 하나같이 넘어지리로다

시편 82편의 말씀을 보라. 이 말씀은 꼭 욥기 1~2장에 나오는 천상회의를 생각게 한다. 욥기서 1장에 보면, 하루는 하나님(엘로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왔더라고 기록되어 있다(1:6). 다시 말해, 당시 천사들은 엘로힘의 아들들이라 일컬어지고 있었고, 사탄도 엘로힘의 아들들 가운데 하나로서 그 자리에 참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시편 82편 기자는 욥기서에 나오는 '엘로힘의 아들들'을 곧 '엘로힘'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천사들에 관한 성경의 기록들을 종합해보면, 구약의 어느 시점에 천사들은 '엘로힘' 내지는 '엘로힘의 아들들'이라 불리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되어서 천사들을 가리켜 전능한 여호와 하나님에 비기는 엘로힘이라고까지 불리우게 되었을까? 사실 만물이 창조되던 어느 시점에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엘로힘이라 칭했다. 이는 천사들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신적 존재로서, 창조사역에 어떤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다왜냐하면 천사들이 인간보다는 훨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편 103편의 기자는 천사들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103:20-22 능력이 있어(힘이 강해서) 여호와의 말씀을 행하며 그의 말씀의 소리를 듣는(순종하는) 여호와의 천사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1 그에게 수종들며(섬기며) 그의 뜻을 행하는 모든 천군(군대들)이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22 여호와의 지으심을 받고 그가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너희여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시편기자는 천사들이 얼마나 능력이 있고 힘이 강한 존재인지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천사들이 비록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지음을 받은 존재였다 하더라도하나님의 말씀의 소리를 듣고 그분의 뜻에 따라 뭔가를 집행할만한 능력있는 존재가 바로 천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천사들 중의 일부가 천사장의 하나였던 루시엘을 따라 타락하고 말았으니, 이들은 곧 공중의 권세잡은 자가 된 것이다(14:12~15, 28:17~19, 12:34,7~9, 6:12, 2:2). 그러므로 구약에 살았던 사람들조차 천사들에 대해서 하나님(엘로힘)이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실 이들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에 대해 욥기 1장의 말씀을 보자.

그들은 첫째, 민족들을 일으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그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여 모든 보이는 것들을 타버리게 할 수 있다. 셋째, 그들은 큰 바람(태풍과도 같은 거대한 바람)이 불게 하여 집같은 것들조차 넘어뜨릴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들은 사람들과 가축으로 하여금 재앙에 죽게 할 수 있다(1:13~19). 물론 이 때 그들이 죽일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죄인에게 한정되지만 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성경을 보기 시작하면, 선한 천사이든지 타락한 천사이든지 천사들이 행하는 일들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초자연적이고 기이한 일들의 배후에는 다 천사들이 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시대에 애굽 백성들에게 재앙들은 누가 집행했을까? 특히 10번째 재앙인 장자죽음의 심판은 누가 집행한 것인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은 천사들이 내려와서 집행한 것이다(12:23, 78:49, 11:28).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인도했던 구름기둥과 불기둥도 알고 보면 천사들이 만든 것이다(14:19. 그리고 철통 요새같은 당시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것도 이스라엘 백성들의 함성소리가 아니라 여호와의 군대장관인 천사장이 행한 것이다(5:13~15). 또한 히스기야왕 때에 전염병으로 아람나라 군대 185천명을 하루 아침에 송장으로 만든 것도 다 천사였던 것이다(왕하19:35). 이처럼 천사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로서 엄청난 능력을 행사하던 존재였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의 기록자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기도 하고, 큰 바람을 불러 일으켜 나무와 집과 사람을 삼키게도 하고, 온갖 재앙을 쏟아부어 심판을 집행하는 일을 하는 준행하는 천사들을 가리켜 엘로힘이자 엘로힘의 아들들이라 불렀던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에 등장하는 1인칭 복수 인칭대명사 우리'(1:26)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와 바벨탑 사건에 등장하는 우리(11:7)’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왔던 것은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지칭하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요즘 들어서 다른 각도에서 이 부분을 보는 자들이 많아졌다.

1:26 하나님(엘로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11:6-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1:26절에 등장하는 우리라는 1인칭 복수 대명사다. 이 대명사는 무엇을 받고 있는가? 그것은 바로 앞에 나오는 하나님(엘로힘)을 받고 있는 인칭대명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1:26에 등장하는 1인칭 복수대명사 '우리''엘로힘'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미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천사들도 함께 하나님의 천지창조사역에 집행자로서 참여하고 있음을 성경이 말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할 때에 하나님의 창조를 보고 기뻐하였고 찬양하던 존재였다. 그런데 이들이 한 때에는 '엘로힘'이라 불리웠다는 사실도 성경은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창1:26과 창11:7에 나오는 ‘우리라는 인칭대명사는 여호와 하나님과 그를 수종드는 천사들이라고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그리고 바벨탑을 쌓고 있던 사람들에게 심판을 집행하실 때에, 최고의 엘로힘이셨던 여호와 하나님께서 엘로힘들인 천사들과 함께 회의를 하신 후에 그 일들을 수행하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는 것이다.

   

3. 타락한 천사들인 엘로힘은 지금도 모든 이방나라와 이방민족의 신이 되어 경배받고 있다.

하지만 언젠부턴가 하나님은 천사들을 더 이상 엘로힘으로 부르거나 그렇게 섬기는 것을 엄격히 금하셨다. 그것은 성경의 기록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때, 천사들 중의 일부가 타락하여 귀신들이 된 이후인 것 같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는 천사들을 엘로힘이라 칭함받는 것을 금하셨다. 이 우주 가운데 오직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엘로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자신밖에 없다고 말씀하신 것이다(44:6, 45:5-7,12).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심판을 받은 존재로서 불못에 들어갈 존재들인데, 그들을 믿고 따르고 그들을 섬겼다가는 그들과 함께 불못에 들어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25:41).

44:6 이스라엘의 왕인 여호와, 이스라엘의 구원자인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신들(엘로힘)이 없느니라

45:5-7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들(엘로힘)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45:12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내 손으로 하늘을 펴고 하늘의 모든 군대(천사들)에게 명령하였노라

타락한 천사들은 하늘에서 쫓겨났지만 그들은 과거 엘로힘처럼 그렇게 경배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러한 천사들의 타락과 심판의 역사를 전혀 모르는 이방인들은 타락한 천사들을 하나님인 줄 알고 그 천사들을 엘로힘으로 섬기게 되었으니, 각 나라와 민족들에게 등장하는 모든 신들은 다 이러한 타락한 천사들이거나, 이들을 새기거나 부어만은 우상들인 것이다(33:4, 25:1-3, 7:1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지켜야 할 첫 번째와 두 번째 계명으로서 다른 신들을 하나님으로 섬기지 말라고 하셨고, 그러한 신들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20:2-3).

33:4 애굽인은 여호와께서 그들 중에 치신 그들의 모든 장자를 장사하는 때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신들(엘로힘)에게도 벌을 주셨더라

25:1-3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모압여자들)이 자기의 신들(엘로힘)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엘로힘)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에 바알브올(브올의 바알)에게 가담한지다(엮인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7:14 너희는 다른 신들(엘로힘)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들(가나안 민족)의 신들(엘로힘)을 따르지 말라

20:2-3 나는 너를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라 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엘로힘)을 네게 두지(있게 하지) 말라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타락한 천사들이 오늘날 믿는 사역자들에게까지 속여서 자신이 가진 능력을 그들에게 부어줌으로써 그들로부터 하나님으로 섬김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강한 능력으로 사역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역자라도 그가 그것을 창조주 하나님이 아닌 타락한 천사들로부터 받아서 사역하는 자도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에 주님께서는 어떤 사역자로부터 능력이 나타나고, 많은 권능을 행하고 예언을 한다 하더라도 함부로 그들을 따라가서는 아니 된다고 말씀하신다(7:21~22).

7:21-22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하리니

어찌하든지 우리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는 종들이 진짜 하나님의 종인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능력과 권세를 가지고 자기를 과시하거나 부()와 인기를 누리는 사역자가 있다면 그는 타락한 천사들(엘로힘)로부터 능력을 받아 사역하는 종들일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누가 참된 하나님의 종인가?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맺고 있는 열매를 주의 깊게 보라 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도 아니했는데도 타락한 천사들로부터 정보를 받아서 예언을 해 준다거나, 능력을 받아 사역하자는 자들을 일컬어 주님께서는 '불법을 행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다(7:23). 불법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알고 따라가지 말라. 그런 자들을 분별하라.

 

4. 우리가 진정 감사하고 경배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진정 감사하고 경배해야 할 대상은 누구인가? 자신이 엘로힘이라고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존재를 찬양하고 경배하지 말아야 한다. 과거 한 때 하늘의 만군인 천사들이 엘로힘이라 불리울 때가 있었는데, 그들이 타락하여 하늘에서 내어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인간들 위에 군림하여 엘로힘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한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할 존재들이지, 결단코 찬양과 경배를 받는 대상이 아닌 것이다(95:2-3,97:7,9).

95:2-3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3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엘로힘)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97:7 조각한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랑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너희 신들(엘로힘)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97:9 여호와여 주는 온 땅 위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엘로힘)보다 위에 계시니이다

그러므로 홀로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은 오직 한 분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바로 천사들의 경배와 찬양을 받고 있는 엘로힘이요, 최고로 뛰어나신 하나님 자신이시다그분은 바로 엘로힘 중의 엘로힘이시오, 만왕의 왕이시오, 만주의 주이시다. 그리고 그분이 육신을 입고 우리 인간을 구원하러 이 세상에 오셨으니(사9:6), 우리 주 예수님이 바로 찬양받기에 합당한 하나님 자신인 것이다(9:5).

95:2-3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분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분을 노래하자 3 (왜냐하면)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들(엘로힘)보다 크신 왕이시기 때문이로다

97:7,9 너희 신들(엘로힘)아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9 (왜냐하면) 여호와여 주는 온 땅에 지존하시고 모든 신들(엘로힘)보다 위에 계시기 때문이니이

9:5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분은(그리스도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온갖 귀신들(타락한 엘로힘) 자기들의 신들(엘로힘)으로 섬기고 있는 고린도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고전8:5-6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들(엘로힘)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들(엘로힘)과 많은 주들(아도나이)가 있으나 6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아도나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우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오직 그분께 감사하는 성도가 되자. 지금은 모든 지상의 사역을 마치시고 보좌에 앉아계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참된 엘로힘이신 하나님만을 섬기지 않은 채, 오로지 능력만을 추구했다가는 자신도 모르게 타락한 천사들을 하나님으로 숭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저주를 가져오는 우상숭배 행위이다. 만약 이런 자가 회개치 못하고 죽는다면, 그는 우상숭배의 죄로 말미암아 지옥의 형벌을 면치 못할 것이다(21:8).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이제는 정신차려야 할 때가 되었다. 신앙생활을 해도 영들을 잘 분별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도록 하자. 이제는 말세가 다 되었다. 오직 회개와 오직 천국과 지옥을 외치는 주의 종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 그리고 참된 하나님만을 섬기는 성도가 되자.

 

정병진목사(alletei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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