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는가?(창4:1~6)_2019-08-16(금)

갈렙 2019.08.16 08:15:21 동영상URL: https://youtu.be/AiUS8kyg0O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하나님은 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는가?(창4:1~6)_2019-08-16(금)

https://youtu.be/AiUS8kyg0Oc

 

1.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쫓껴난 뒤에 낳은 두 아들은 누구누구였습니까?

  아담과 하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서 에덴동산의 동쪽 문 앞에 거주하게 되었는데, 그들이 동침하여 두 아들을 낳게 되었습니다. 첫째의 이름은 가인("얻음")이었고, 둘째의 이름은 아벨("허무")였습니다. 아담은 가인을 얻고서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여자의 후손(창3:15)"이 태어났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가 아니었음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둘째 아들을 낳고는 그의 이름을 "허무"라고 지어 불렀습니다.

 

2. 가인과 아벨, 이 두 아들의 직업은 무엇이었습니까?

  가인은 농사하는(땅을 일구는) 자였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3. 세월이 지난 후에(그 해의 말에) 둘 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날 맏아들 가인은 땅의 열매 중에서 제물을 가져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둘째 아벨은 자기의 양의 처음 난 것과 가장 좋은 기름을 가져와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을 열납하셨습니다(눈여겨보셨습니다). 그러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눈여져보시지 않으셨습니다.

 

4. 하나님께서는 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요?

  히11:4에 의하면, 아벨은 하나님께 믿음으로 더 나은 제사를 드렸다고 했습니다. 그럼, "더 나은 제사"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드린 제사의 결과로서 어느정도 확인해볼 수가 있는데, 하나님께서 제사를 받으실 때에 단지 제물만을 받으신 것이 아니었음을 성경은 분명히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날 아벨의 제물 곧 양의 첫새끼와 기름만을 받으신 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아벨"까지 받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아벨의 제물을 받으셨지만 동시에 아벨 자신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제물을 드리는 아벨의 마음까지 기쁘게 받으셨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 반대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도 받지 아니하셨으며, 가인도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럼, 어떤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벨이 드리는 제사는 기쁘게 받으시고 가인이 드리는 제사는 그냥 받지 않으셨던 것일까요?

  한 때 베뢰아(김기동목사)에서는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아니하고 아벨의 제사를 받은 이유를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아벨의 제사는 장차 오실 메시야를 예표하는 어린양의 피의 희생 제사였기 때문에 받으셨고, 가인은 곡식제사(소제)였기 때문에 받지 않으셨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동물제사라고 기뻐받으시고, 곡식제사라고 안 받으시는 분이 결코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는 총 5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는 곡식제사(소제)가 함께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레2장).

  그렇다면, 무슨 이유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가 바친 제물을 받으신 것일까요? 그것은 첫째, 아벨은 최상의 것, 최선의 제물을 하나님께 드린 제사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양의 처음 난 것을 잡아서 제물로 드렸고,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만한 것 곧 기름을 하나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그는 많이 생각하고 제물을 드린 것입니다. 과연 내가 어떤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때에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실까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양떼를 치는 목자가 된 것에 감사하면서, 자기가 고생하여 얻은 처음 난 양을 하나님께 바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양새끼는 그의 첫 작품이었던 것입니다. 가장 아끼던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그것은 가장 소중한 자기자신이었던 것입니다. 둘째, 아벨은 제물만 하나님께 드린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까지도 함께 바쳤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것은 드린 제물만이 아니라 제물을 드리는 자신도 포함되기 때문입니다(창4:4). 다시말해,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물과 아벨을 받으신 것은 아벨은 제물도 그가 생각하기에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을 드렸지만, 동시에 자신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제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5. 오늘날 우리가 아벨의 제사를 통해서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

  어떤 분이 그날 가인이 드린 제사와 아벨이 드린 제사를 영적으로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둘 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데, 아벨의 제사는 향(향기)이 되어 천사의 손에 의해 하늘로 올라가는데, 가인의 제사는 향이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마음과 정성까지 함께 바치는 참된 제사(예배)는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사실은 구약의 다윗 왕도 알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알았냐구요? 다윗은 회개없이 드리는 제물은 아무리 크고 좋은 숫송아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시51:17~19). 그러므로 그는 시편141:2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직역해보겠습니다. "나의 기도가 당신 앞에 향기처럼 확정되게 하소서. 제가 손을 올리는 것이 저녁제물처럼 확정되게 하소서" 그렇습니다. 다윗은 제물이나 기도가 하나님 앞에 향기가 되어 올라가야 진정한 제물이요 또한 진정한 기도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신약의 사도요한도 천국에 올라가서 사람이 하나님께 올리는 예배가 향기가 되어 천사의 손에 의해 그릇에 담겨져서 하나님 앞에 상달되고 있는 장면을 보았습니다(계8:3~5). 그렇습니다. 형식적으로 아무 문제없이 예배를 드렸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올라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는 예배가 될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예배에는 귀신이 틈 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안 받으시는 예배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벨의 제사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지금은 제물을 바치는 구약시대가 아니라 은혜의 시대이므로, 우리 자신은 늘 회개하면서 자신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바쳐 주님께 기도하고 찬송하며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 그 예배를 기뻐받으십니다. 우리도 이제는 다윗이 가르쳐주는 회개기도와 더불이 아벨이 가르쳐준 진실한 마음과 정성어린 예배를 하나님께 드립시다. 그리하여 우리의 예배가 즉시 향기되어 올라가는 예배가 되도록 진정한 예배를 드립시다.

 

2019년 8월 16일(금)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