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율법관(21)] 왜 성막은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가?(출25:8, 요1:1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by 갈렙 posted Mar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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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21)] 왜 성막은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가?(출25:8, 요1:14)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UT91x0ZHB9k

 

1. 들어가며

  성막을 배워보자라고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시대의 산물을 왜 우리가 공부해야 하느냐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를 풍성히 누리는 데에 많은 제약을 가져다준다. 조금 있다가 살펴보겠지만 예수님의 성육신과 성막은 너무나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이 곧 이 땅에 장막을 치고 성막을 세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약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고 신약성경에 나오는 우리 주 예수님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우리는 반드시 성막을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막법은 율법의 의식법들 가운데서 가장 명확하게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모델이자 그림자요 비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성막의 명칭과 아울러 신약성경의 예수님이 곧 성막 그 자체였다는 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누리되 더 풍성히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2. 성막은 무엇을 가리키며 왜 공부해야 하는가?

  성막이란 하나님께서 거주하기 위해 이 땅에 만들라고 하신 이동식 하나님의 처소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장막(텐트=오헬)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이러한 성막은 성전이 바뀌었고, 성전은 다시 그리스도의 몸이 되었으며 그것이 교회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교회를 제대로 알고, 예수님이 누군지를 제대로 알려면 반드시 교회의 원천인 성막을 공부해야 한다. 성막에 교회가 들어 있고 예수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대체 어떤 존재이며 장차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면 응당 성막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성막을 만들라고 한 것인가? 그것은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로 성막은 죄인이 하나님을 만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이 땅에 공식적으로 만들라고 한 하나님의 처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둘째로, 성막은 어떤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 땅에 만들라고 명령하신 은혜의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성막은 하나님께서 사람 가운데에 거하시어 사람들을 보호하고 천국까지 인도하시는 인도자요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3. 성막을 지칭하는 명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성막을 지칭하는 명칭에는 약 8가지가 있는데, 가장 일반적인 명칭은 성막이다. 성막은 히브리어로 '미쉬칸'이라는 단어로서 '거처'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곳에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주하신다고 하여 '성막'이라고 번역하고 있는 것이다. 성막은 이 외에도 텐트라는 뜻의 '장막(오헬)'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증거판인 십계명의 두 돌판이 안치되어 있다고 하여 '증거의 장막(증거막)'(민1:53, '에두트 오헬')이라고도 불리며, 만남의 장막이라는 뜻의 '회막'(출29:43~44, '모에드 오헬')이라고도 불린다. 또한 성막은 하나님이 구별하신 거룩한 장소라는 뜻으로 '성소'(출25:8, '미크다쉬')라고 불리기도 하며, 율법 말씀이 선포되며 율법을 상징하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다고 해서 '법막'(삿18:31)이라고도 불렸다. 그리고 신약성경에서 성막은 '세상을 위한 성소'(히9:1, '하기온'), '장막'(계7:5, 21:3, 히9:2~3, 스케네), '증거의 장막'(계15:5), '하나님의 처소'(행7:46)라고 불리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구약성경에 나타난 성막의 명칭의 특징은 성막이 항상 이동용 텐트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성막은 전체를 흰 세마포 휘장이 둘러쳐져 있으며, 들어가는 출입문도 휘장이요, 성소의 출입문도 휘장이며, 지성소의 출입문도 휘장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의 지붕(덮개)도 4겹의 휘장으로 되어 있다. 

 

4. 성막이 예수님을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것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렇다면 성막이 곧 예수님을 지칭하는 직접적인 용어인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던 사도 요한이 예수님을 장막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요한복음 1장 14절에 나온다. 그런데 이 말씀은 한글로 보면 예수님이 장막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헬라어로 번역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요1:14의 말씀은 헬라어로 이렇게 되어 있다. 

요1:14[헬라어 직역] 그리고 말씀이 육체가 되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들 안에 장막을 치셨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의 영광을 지켜보았다. 마치 아버지에게서부터 있는 것 같은 독생하신 분의 영광을,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그렇다.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장막을 치신 분이시다. 왜냐하면 그 안에 거주하셔서 인간을 만나주시고 말씀을 들려주시려고 그리고 예수님 앞에 나온 자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려 그리고 예수님을 붙드는 자들을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려고 말이다. 예수님은 당시 이 땅에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이동식 텐트였기 때문이다.  

 

5. 성막의 구조와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이제는 성막의 구조와 기구들을 살펴보자. 성막은 크게 성막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어 있다. 동쪽에 있는 휘장문을 열고 들어가면 앞에 번제단이 있다. 여기에서 제사장들이 희생제물을 잡고, 예물을 하나님께 봉헌한다. 그리고 물두멍에서 더러워진 손을 씻는다. 그리고 제사장들 중 그 주간에 뽑힌 사람이 첫째 휘장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왼쪽의 금등대에 저녁이면 불을 밝히고 아침이면 끄고, 떡상으로 가서는 아침 저녁에 향을 사르고, 오른쪽의 떡상에 가서는 안식일에 한 번씩 전 주의 떡을 물려내고 이번 주의 새 떡을 올린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속죄일 제사 때에 둘째 휘장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에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다. 법궤의 뚜껑을 속죄소라고 부르는데 속죄소 위에는 그룹천사 두 명이 서로 날개를 펴서 속죄소를 덮고 있다. 그리고 법궤 안에는 3가지가 들어 있으니, 십계명의 두 돌판과 만나를 담은 항아리 그리고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들어 있다. 

  그런데 우리는 신구약 성경을 통하여, 성막의 장(텐트)과 모든 기구들이 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소개해 주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성막의 모든 장과 기구들이 다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 주는 도구들이기 때문이다. 먼저 성막의 문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바, 양의 문이다(요10:7). 번제단의 제물과 제사장은 우리 인류를 속량하시려고 준비한 하나님의 거룩한 제물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며(엡5:2), 제사장이자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지칭한다(히9:11~12). 그리고 성소의 금등대는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을 가리키고(요8:12), 성소의 금향단은 거기에서 모든 인류를 위해 중보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의미한다(히7:25, 딤전2:5). 그리고 성소의 떡은 우리의 양식이 되어 주시려고 자기의 몸을 찢어주신 예수님의 살을 의미한다(요6:35). 그리고 둘째 휘장은 우리의 죄사함을 위해 피 흘리시고 찢기신 예수님의 육체를 의미하며(히10:20, 막15:38, 눅23:45), 지성소를 비추고 있는 하나님의 빛은 생명의 빛이신 예수님을 가리킨다(요8:12). 그리고 지성소의 두 돌판은 말씀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가리키며(요1:1~3), 지성소의 만나는 우리 인간의 생명의 양식이 되신 예수님을 가리킨다(요6:55). 그리고 지성소의 싹난 지팡이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어 싹이 나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예수님 곧 생명나무이신 예수님을 가리킨다(요15:1, 14:6). 그러므로 성막 기구들의 모든 것이 곧 예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조금 더 배우겠지만 성막의 재료들과 성막 기구들의 색깔에서도 예수님이 누구시며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발견할 수 있다. 

 

6. 나오며

  누군가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고 싶고, 예수님이 무슨 직무를 수행하시는지를 알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구약의 모세오경을 찾아가서 성막을 들춰보는 것이이다. 그리하여 성막의 모든 부분들과 기구들이 어떻게 지어졌고 어떻게 배치되었으며, 어떤 영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 과연 우리 성도들은 성막의 부분들과 기구들에 대해서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으며, 얼마나 그 영적인 의미를 깨닫고 있을까? 그러나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된다. 우리가 이미 예수님을 믿어 일차적으로 구원받은 자라면 지금이라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다시 배우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예수님의 어떠하심을 구약의 율법인 성막법을 통하여 다시 배우면 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배울 수 있도록 성경기록을 남겨주시어 성막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24년 03월 06일(수)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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