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44) 주님이 기뻐하시는 금식(2)(사58:6~14)_2017-04-19

by 갈렙 posted Apr 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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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Uixec3_a6g
날짜 2017-04-19
본문말씀 이사야58:6~14(구약 103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금식의방법,금식의태도,금식의효과,긍휼의복,안식일준수의복,이사야강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란 대체 어떤 것인가? 참된 금식을 행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무엇일까? 금식의 내면의 주제는 무엇인가? 이사야 58장에서는 그것이 속죄와 긍휼이라고 말한다. 왜 금식에 속죄와 긍휼이 필요한 것일까? 이와 더불어 긍휼을 베푸는 자와 안식일(주일)을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무엇일까? 왜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주일에 물건을 사고팔지 않았던 것일까? 안식일과 주일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

 

1. 들어가며

  금식이란 대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그리고 금식의 정신(코어)이란 어떤 것인가? 오늘날에는 금식기도로 많이 알려져 있는 금식의 방법은 어떤 경우에 필요한 방법인가? 그리고 금식기도의 축복은 또한 어떤 것인가? 더불어 금식에 대한 우리 주 예수님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오늘 공부하게 될 이사야서 58장에서 금식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과 축복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금식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정리해보면서, 금식에 대해 알아보고 금식을 승화발전시키는 방법이 무엇인지도 함께 찾도록 해보자. 그리고 금식이라는 주제 이외에, 긍휼을 베푸는 것과 안식일준수의 축복에 대해서도 함께 말씀을 살펴보도록 하자.

 

2. 이사야 58장의 위치와 주제와 내용

  잘 알고있다시피 이사야서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눈다. 제1부(1~35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죄에 대한 책망과 심판예언을 다루고 있고, 제2부(36~39장)에서는 히스기야왕 에 일어난 3가지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제3부(40~66장)에서는 이스라엘의 구원과 영광스러운 미래에 대해 다루는데, 제3부는 다시 3부분으로 나뉘는데, 전반부(40~48)에서는 이스라엘의 바벨론포로귀환예언을 다루고 있고, 중반부(49~57장)에서는 여호와의 종 곧 메시야를 통한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후반부(58~66장)에서는 신앙회복을 통한 이스라엘의 복된 미래에 대한 예언을 다루고 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이사야 제3부의 후반부의 서두부분인 이사야 58장을 다루고자 한다. 이사야 58장은 금식과 긍휼과 안식일실천를 통한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3.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이란 어떤 것인가?

  먼저, 금식부분(사58:1~9a)을 정리해보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민족이 행하고 있는 금식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음을 강하게 책망하신다. 그들이 밖으로는 금식을 행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실제로 내면적으로는 금식의 정신과는 정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사58:1~5).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 당신이 기뻐하는 금식은 어떤 결과를 가져다주는 것인지를 언급해주시면서, 하나님께 합당한 금식의 삶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다(사58:6~7). 그리고 참된 금식을 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말씀하신다(사58:8~9a).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이란 어떤 것일까?(사58:6~7)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은 자유와 해방을 가져다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4자지 영역에서 일어나는 자유와 해방인데, 모두가 다 사회적으로 자유와 해방을 맞이하게 하는 것이 금식의 주된 목적이 되어야 함을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고,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사58:6). 다시 말해, 우리가 금식할 때에는 억압(압제)당하는 자들을 놓아주기 위한 것이어야 함을 간접적으로 시인하신 것이다. 그렇다. 사람은 어떤 경우에 금식해야 하는가? 그것은 자기의 힘으로는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환경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께서는 구약의 금식이 참된 자유와 해방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의 도래와 활동으로 그러한 결과가 주어질 것을 천명하셨다. 그렇다. 참된 금식이란 사람을 영적인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라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희년의 선포자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여 영접하여 자기자신의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다(눅4:18~19). 그렇다. 영적인 억압에서 벗어나는 것이 구약시대에는 금식의 방법도 어느정도 통용되는 것이었으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금식보다는 희년을 선포자로 오신 예수님을 자기자신의 주인으로 섬기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신약에 들어와서 주님께서는 세례와 성만찬을 제외한 모든 의식들을 다 폐지시켜 버리셨다. 금식도 마찬가지다. 그래서인지 예수께서는 단 한 번도 금식을 권장하신 일이 없다. 다만 금식을 허용해주시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구약성경을 지금 당장 펼쳐서 읽어보라. 과연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금식을 명령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없다. 단 한 건 없다. 다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큰 일을 두고 금식하는 것에 대해서는 허용해 주셨을 뿐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에스더 왕비때의 전 유대인의 3일금식기도다(에4:16).

 

4. 금식의 시작과 의의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최초의 금식은 언제 했으며 금식의 의의는 무엇일까? 그것은 이스라엘의 절기상 7월 10일에 있는 속죄일에 있었다(레16:19,23:26~32). 그리고 속죄일규정에 따르면, 그날에는 스스로 자기를 괴롭게하라는 규정이 들어 있었다. 이것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으로 자체해석한 것이다. 사실 구약의 율법의 규정 가운데 금식하라는 직접적인 규정은 없다. 속죄일제삿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죄들을 속량받기 위해 모인 만큼 그날은 경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가지고 금식을 행했던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그러한 행위를 인정해주셨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1년에 하루 7월 10일 속죄일에 이스라엘의 전 백성들이 금식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금식은 기도의 한 방편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금식은 하나님께 긍휼을 바라는 사람들의 겸손한 태도에서 연유한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금식을 간절한 기도의 방편으로 허용해주셨고(시35:13,스8:23,느1:5, 느9:1), 회개의 한 일환으로 인정해주셨으며(욜2:12, 욘3:5, 스8:21), 맨나중에는 경건의 한 생활방식으로까지 허용해주셨다(사6:16~18, 눅18:12)., 그래서 눅18장에 나오는 세레는 이레에 두번씩 금식하고 있는 것을 자랑스럽게 기도하였던 것이다(눅18:12).

  그리고 이사야 58장을 통해서, 구약시대에는 금식이라는 것이 사탄의 억압을 풀어주는 데에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인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사58:6). 그리고 금식의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금식을 행할 때에 긍휼을 실천함이 보다더 중요하다고 하셨다. 그렇다.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남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라(사58:7). 

 

5. 참된 금식의 축복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참된 금식의 축복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는 이사야선지자를 통해서 참된 금식의 축복을 4가지로 말씀해주셨다(사58:8~9). 첫째는 자신의 빛이 새벽같이 빛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둘째는 자신에게 주어지는 질병의 치유가 급속할 것이라고 했다. 셋째는 자신의 공의가 앞에서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뒤에서 호위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부르거나 부르짖어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응답하겠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것을 정리해본다면, 금식의 축복이란 어둠이 떠나가고, 병에서 빨리 치료되며, 하나님의 보호가 있고, 확실한 기도응답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 참된 금식은 이처럼 많은 효능을 안고 있다.

 

6. 긍휼을 베푸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인가?

  이제는 크게 2번째로 금식의 정신과 같이 억압받는 자나 약한 자들에 대해 긍휼을 베푸는 자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축복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자(사58:9b~12). 하나님께서는 이웃에게 긍휼을 베푸는 자에게 4가지 축복을 약속해주셨다. 첫째는 흑암 가운데서 빛이 일어나게 하실 것.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를 메마른 곳에서 만족하는 영혼이 되게 하실 것. 셋째는 뼈를 견고하게 하실 것. 넷째는 황폐하고 무너지고 파괴된 곳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실 것. 그렇다. 이렇듯 긍휼을 베푸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은 금식의 축복과 대동소이하다. 그러므로 금식을 행하는 것이나 긍휼을 베푸는 것에 있어서 하나님께 긍휼함을 구하기 전에 먼저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긍휼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7.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은 무엇인가?

  이제 마지막으로 안식일의 의의와 더불어 그날에 하지 말아야 할 것과 그날을 잘 준수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에 대해 알아보자. 안식일은 사람을 위한 날이 아니라 처음에는 창조주 하나님을 위한 안식의 날로 세워졌다(창2:1~3). 물론 그것은 사람에게도 안식을 가져다 주는 것은 마찬가지다(출20:11). 그렇다. 안식일은 하나님을 위한 날임과 동시에 우리 인간을 위한 날이다. 특히 인간의 영혼을 위한 날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주일 중에서 나머지 엿째동안에는 힘써 일해야 한다. 그날들은 육체를 위한 날들로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 중에서 하루인 안식일 만큼은 자신의 영혼을 위한 날로 지켜야 한다(출20:8~11). 그런데 오늘날 우리들은 그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사실 안식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오심으로 의식법으로서의 안식일준수는 이미 원칙적으로 종료되었다(호2:11, 마11:28, 골2:16~17). 하지만 도덕법으로서 안식일 준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날은 영혼을 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제 그날은 믿는 이들의 영혼을 위한 도덕법인 것을 명심하자.

  그렇다면,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에 무엇을 하지 말라고 명하셨을까? 사실 출20장에 나오는 안식일준수계명에는 어떤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다. 다만 그날엔 일을 하지 말라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출20:10).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스스로 결정해야 했다. 그래서 B.C.700년경 히스기야왕 때에는 안식일에 적어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4가지로 정하고 실천하고 있었다(사58:13). 첫째는 자기자신을 위해 오락을 행하지 말 것. 둘째는 자신의 길로 행하지 말 것. 셋째는 자신의 오락을 찾지 말 것. 넷째는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 것.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식일을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금하였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었다(레17:21, 느10:31~33, 13:15~19). 한편 그날에 해야 할 것도 있었다. 그것은 그날을 즐거운 날이라, 존귀한 날이라고 생각하며, 그날을 존귀하게 만들라는 것이었다(사58:13).

  그렇다면,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떤 복을 주시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준수하는 자에게 다음과 같이 3가지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사58:14). 그것으로 첫째는 여호와 안에서 즐거움을 얻게 될 것. 둘째는 하나님께서 그를 땅의 높은 곳으로 올려주실 것. 셋째는 그를 야곱의 기업으로 양육하실 것. 그렇다. 안식일준수는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날을 존귀하게 여기는 자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놀라운 영적인 기쁨을 얻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를 높여주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하늘의 기업까지도 선물을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여, 주일로 계승발전된 안식일준수의 명령을 헛되이 듣지 말라. 주일을 귀하게 여기는 자에게 주시는 놀라운 축복을 받기를 바란다.

 

8. 나오며

  이상으로 우리는 이사야 58장에서, 참된 금식과 축복에 대해서(사58:1~9a), 긍휼을 베푸는 것과 그 축복에 대해서(사58:9b~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식일준수와 그 축복에 대해서(사58:13~14) 살펴보았다. 역시 하나님은 긍휼의 하나님이시며 복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다만 그 말씀을 받은 우리가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삶을 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며, 긍휼을 베풀지 않으면서 하나님께서 긍휼을 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뿐이다. 또한 주일성수는 우리 믿는 이들의 영혼에게 복주시기 위한 것임을 잊지 말라. 다만 우리가 그날을 의식법적으로 준수해서 문제가 될 뿐이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의 근본의도를 파악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여 복을 누리기를 바란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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