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2) 옥에 갇혔으나 탈출한 사도들과 공회의 결정(행5:7-42)

by 갈렙 posted Dec 1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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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KUXfEPL4v4U
날짜 2014-12-17
본문말씀 사도행전 5:17~42(신약 194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교회의 내적 외적인 시련, 사도들의 옥에 갇힘과 핍박과 고난, 종교지도자들의 시기질투, 산헤드린공회,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의 축복, 감추어둔 하나님의 사람들의 역사


교회의 성장은 과연  어떻게 이루지는 것일까? 얼핏 생각하기에 초대교회는 성령께서 강림하셔서 세운 교회이기에 아무 문제가 없이 성장했으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성령께서 오셔서 세운 교회라 할지라도 교회는 사람들의 모임이자 사탄의 집요한 공격 대상이 되기 때문에 수많은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교회의 시초였던 예루살렘교회도 마찬가지였다. 사도들에 의해서 세워진 최초의 교회로서 예루살렘교회는 앞으로 탄생할 모든 교회들의 견본적인 교회였다. 하지만 예루살렘 교회도 내외적인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고 그 문제들을 하나씩 헤쳐나가면서 건강한 교회가 될 수 있었다. 자, 과연 예루살렘교회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그 문제를 어떻게 헤쳐나갔을까?
이상에 세워진 첫교회였던 예루살렘교회는 오순절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여 생겨난 교회였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교회 구성원들 중에는 본래 유대땅에 살던 사람들도 있었고 디아스포라 유대인도 들어 있었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은 성도들은 자신이 받은 구원에 감격한 나머지 자신의 재산을 사도들 앞에 내놓으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디아스포파 유대인 중의 한 사람이었던 구브로 출신의 바나바도 있었고, 예루살렘에 밭을 가지고 있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은 거짓과 속임수와 허영에 사로잡힌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교회의 충추적 역할을 감당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행5:1~11). 그들을 하나임을 속이려다가 그만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말았다. 그때에 비로소 성도들은 교회가 거룩해야 할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적인 어려움과 동시에 예루살렘 교회는 외적인 핍박과 고난에도 직면해야 했다. 자신의 기득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종교지도자들 그룹이 떡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사도들의 복음전파를 가장 싫어하여 방해하는 그룹이 있었으니 그들은 사두개인들이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면서 성전경비를 담당하고 있던 제사장그룹으로서, 성전안에서 사도들이 집회를 열거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방해하였다. 그리고 틈만 나면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삼옥에 쳐넣기도 하고 산헤드린공회(종교재판)를 열어서 사도들을 없애버리려고까지 하였다. 특히 사도행전 5장의 이야기는 감옥에 갇힌 사도들에게 일어난 사건을 소개한다.
사두개인그룹에 의해 붙잡혀 감옥에 쳐넣어진 사도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놀랍게도 초자연적인 일이 일어났다. 밤중에 천사가 나타나더니, 간수가 지키고 있었는데도 그들의 쇠고랑을 풀고 감옥에서 나오게 해주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제자들은 또다시 성전으로 가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위협을 간파한 사두개인들은 공회를 열었고 결국 그들을 없앨 방도를 찾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이들 세력을 가만히 두게 된다면, 백성들로 그동안 받아왔던 기득권을 잃어버릴 것 같았고, 결국에는 죄없는 예수님을 죽인 피값까지 자신들에게 묻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사도들에 대한 시기질투심으로 가득한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을 아주 없애버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하지만 사두개인의 결정에 반대하는 종교지도자그룹이 하나 더 있었으니 그들은 바리새인들이었다. 사두개인들과 바리새인은 사실 평소 때에는 원수기간처럼 지내는 그룹들이었다. 왜냐하면 사두개인은 영과 천사와 부활을 믿지 않지만 바리새인들은 다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하는 사도들을 살려두자니 자신이 종교지도자들로서 갖는 자신의 입지와 위치가 점점 줄어들 것 같고, 제자들을 없애버리자니 자신들이 믿는 부활신앙에 찬 물을 끼얹을 것 같았다.
그러자, 당시에 바리새인이면서 윫법교사이자 산헤드린공회의 일원이었던 가말리엘이 일어나 제안을 하였다.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자. 이 사상과 이 소행이 하나님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며,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면 우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을 뿐더러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 될 수 있다(행5:38~39)."
그렇다. 시기질투심이야말로 사탄이 사람을 이용하는 가장 빠르고 주요한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권력이 아무리 강하고 그러한 세력들이 연합한다해도 복음을 증거할 사명을 맡은 자들을 결코 없앨 수는 없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바르게만 간다면 어떤 어려움에 봉착한다해도 하나님께서는 누군가를 통해 반드시 길을 열어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도들이여, 시기질투심을 버리라. 그리고 사명을 부여받은 자는 자신의 마치기까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리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 벌어진다해도 반드시 피할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믿으라. 그래야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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