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강해(36) 성막건축을 위해 드린 예물과 성막건축의 일꾼들(출35:4~36:7)_2019-05-22(수)

by 갈렙 posted Ma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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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zTFW1ga9vrQ
날짜 2019-05-22
본문말씀 출애굽기 35:4~36:7(신약 13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성막건축,건축재료,성막건축기술자,헌물(봉헌),재정확보,건축과정,자원하는마음,건축기술과능력,은사와달란트,동역자

오늘날에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상가를 얻든지 아니면 대지 위에 교회(예배당)을 짓든지 할 때에 어떤 순서와 절차로 하는 것이 좋은가? 정답은 이것이라고 딱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어도 성경에서는 이렇게 하였다고 부분이 있다. 그것의 첫째는 최초로 건축된 성막이고, 둘째는 최초로 건축된 성전이 있다. 전자는 B.C.1445년에 일어났고, 후자는 B.C.960년에 일어났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들 공사가 동일한 절차에 따라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때 성막공사나 성전공사는 과연 어떤 순서를 따라 진행되었을까? 누가 지었으며, 어떻게 지었으며, 어떤 절차를 밟아서 지은 것일까? 특별히 성막건축이나 성전건축공사가 정말 감동적이었고 매우 뜻깊게 끝마칠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자.

 

1. 들어가며

  시내산에 불려올려 십계명을 주시고자 하셨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그에게 성막에 대한 계시를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것을 이 땅에 있는 이스라엘의 진영 한 복판에 지으라고 하신다. 그리고 누구를 시켜서 지어야 할 것인지도 알려주신다. 그런데 중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그 사이(40일)를 못 참고 이스라엘 백성이 부패하여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진노했고 이스라엘을 없애버리려고 하셨다. 두 번에 걸친 간절히 모세의 중보기도로 인하여,이스라엘은 파국만큼은 면하게 되고 하나님과 다시 언약을 체결하게 되는데, 이때 하나님께서는 성막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리신다. 이것은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께서 나아감으로 죄용서를 받게 하려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교제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렇다면 모세는 성막을 건축하는 데에 어떤 절차를 밟아서 성막을 짓게 되었는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성막건축명령을 살펴보면, 우리는 성막건축이 2단계로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성막은 정말 어떤 절차로 지어진 것일까?

 

2. 성막을 건축하는 2단계는 무엇이었는가?

  성막을 건축하는 절차는 2단계였다. 첫째는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일이 먼저였다. 그리고 나서 둘째는 성막을 건축할 전문기술자을 투입시켜 성막을 건축하게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전문기술자라도 아무나 들여보낸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낸 전문기술자들로 하여금 성막건축의 전체를 지휘하게 하였고, 그와 동역할 사람로 하여금 그들의 가르침을 받아 일하게 하였다.

 

3. 성막건축 재료들은 어떻게 충당될 수 있었는가?

  성막을 건축하기 위하여 모세는 이스라엘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였다. "자신의 소유" 중에서 하나님께 드릴 것을 취하되, "자기의 마음에 자원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기 위하여 헌물을 드리라고 하였다. 다시 말해, 성막을 건축할 재료를 각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원하는 스스로 드리는 곧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의 방식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첫째, 누가 드렸는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 중에 자원하는 자가 드렸다(출35:5). 그런데 그것을 좀 나눠서 본다면, 그것은 크게 3부류의 사람들이 드린 것이다. 첫째는 자기의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가 드렸다(출35:22). 그리고 둘째는 마음이 슬기로운 여인들이 드렸으며(출35:25~26), 마지막으로 셋째는 모든 족장들이 드렸다. 다시 말해, 남녀노소와 빈부귀천을 떠나서 성막을 건축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모든 자가 성막건축재료들을 헌물한 것이다.
  둘째, 무엇을 드렸는가? 그렇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엇을 드렸을까?(출35:5b~9) 첫째, 귀금속류를 드렸다. 금과 은과 동을 드렸다. 둘째, 각종 실종류를 드렸다.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을 드렸다. 셋째, 동물의 가죽을 드렸다. 붉은 물들인 숫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을 드렸다. 넷째, 나무(목재)를 드렸다. 그것은 조각목(아카시아나무)을 가리킨다. 이 조각목으로 지성소에 들여놓을 "법궤"와 성소에 들여놓을 "분향단"과 "떡상" 그리고 바깥뜰에 들여놓을 "번제단"을 제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의 "칸막이"도 이 조각목으로 만들었다. 다섯째, 기름과 향품들을 드렸다. 기름에는 등유와 관유를 드렸으며, 향품으로는 관유에 들어갈 향품과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을 드렸다. 여섰째, 보석을 드렸다. 호마노와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들을 드렸다. 그런데 이러한 성막재료를 양쪽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어떤 것은 비싼 귀중품들이 있고, 어떤 것은 비교적 덜 비싼 것들도 있었다. 그런데 각기 자신이 가진 것 중에서 드리고 싶은 것을 다 드린 것이다. 어떤 한 사람이 독점해서 드린 거싱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자가 드린 것이다. 특히 그중에서도는 자원하는 남자와 여자들은 금붙이를 드렸고, 여인들은 여러가지 색깔로 물들인 실들을 드렸다. 그리고 족장들은 호마노며, 판결흉패에 붙힐 12가지 보석류를 드렸다. 중요한 것은 모든 백성이 그것을 다 기쁨으로 자원하여 드렸다는 점이다. 그랬더니 어떤 결과가 나왔는가? 차고 넘쳐서 더이상 가져오지 말라고 할 정도가 되었다(출36:3~5)

  셋째, 어떻게 드렸는가? 성막을 건축할 때에 드린 자들의 특징이 있다. 첫째는 자원함으로 드렸다는 것이다(출35:5,21~22). 다 감동받은 대로, 다 마음이 원하는대로 드렸다는 것이다. 둘째는 억지로 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셋째로 할당하여 의무적으로 드린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많이 가진 자는 많이 가진 자대로 드렸고, 적게 가진 자는 적게 가진 대로 드렸으며, 비싼 귀중품을 드리고 싶은 자는 귀중품을 드렸고, 비교적 덜 비싼 것일지라도 마음이 있는 자는 정성껏 그것을 드렸던 것이다.

 

4. 실제로 성막은 누가 건축하였는가?

  그리고 성막을 건축할 단계에 들어섰을 때 하나님께서는 성막건축자를 아무나 세우지는 않았다. 특별히 "모세"라고 해서 이스라엘의 영도자라는 이름 하나 때문에 그 일에 하게 하지도 않으셨다. 그럼, 성막은 누가 실제로 건축하였는가? 첫째는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불러낸 자들로 하여금 성막을 건축하게 했다(출35:30~35). 즉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중에서 조각하고 수놓고, 정교한 일이 가능한 전문기술자들을 지명하여 불러내었으니, 그들로 하여금 총책임자와 부책임자를 맡아서 일하게 하였다. 그리고 둘째, 이 두 명의 책임자가 지혜가 있는 자원하는 자들을 불러내어 일하게 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성막건축에 뛰어는 자를 하나님께서 복주셨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부어주심으로 인하여 그들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을 더해주셨다는 점이다(출35:31). 그러니까 성막건축에 참여한 자들이 성막건축에 참여함으로 복을 받게 된 것이다.

  특히 마음이 슬기로운 여인들의 공이 컸다. 성막을 짓는데 실을 짜거나 수놓은 일은 아주 많은 분량의 일이었고 특별히 여인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영역이었다. 즉 성막의 휘장이나 앙장 등에는 그룹천사까지 정교하게 수놓아야 했기에 여러가지 색깔의 실들과 이것을 잘 짜고 수놓은 전문여인들이 필요했다. 그런데 여인들이 모세의 말을 듣더니, 청색, 자색, 홍색 실과, 흰색 실을 뽑아내어(만들어) 그 실뭉치를 성막 현장으로 가지고 나왔다. 그것도 아침 "일찍이" 말이다(출36:3). 이는 실잦는 작업을 저녁내내 했기에 많이들 피곤했겠지만 아침이 되자, 그 여인들은 기쁘게 그것을 가지고 나와서 헌물했던 것이다. 이처럼 여인들은 자기들만이 할 수 있는 직조와 수예 은사를 기꺼이 주님을 위해 드렸릴 수 있었 것이다.

 

5. 모세는 성막을 지었지만 다윗이 지은 것은 무엇이었는가?

  최초의 성막은 이렇게 광야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1세대들에 의해 지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역대상 28~29장을 보면, 역사상 최초의 성전건축현장의 모습이 적나나하게 등장한다. 그렇다면 다윗의 시대의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그렇게 커다란 성전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내용을 살펴보면 거의 똑같다. 첫째는 성전건축에 필요한 재원들을 하나씩 마련해나갔다. 그리고 나중에는 가득 채웠다. 둘째, 성전건축의 전문가를 세워 성전을 실제로 건축하게 했다.

  이 일은 다윗이 먼저 솔선수범했다. 그는 전쟁에게 이김으로 전리품을 하나님께 드렸는데, 그것을 성전공사에 들어갈 재료로서 확보할 수 있었다. 물론 불로 지나가게 하여 거룩하게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다윗은 그것만 드린 것이 아니다. 그는 둘째로, 자기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금과 은을 가져다가 기꺼이 성전공사를 위해 드린 것이다. 왜냐하면 다윗은 모든 것이 다 주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주인이 달라고 하면 기꺼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6. 나오며

  그렇다. 성막건축은 재료만 있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그렇다고 성막을 건축할 사람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건축되는 것도 아니다. 둘 다가 다 필요한 것이다. 우선적으로 성막이 건축되려면 성막건축에 필요한 재료들이 충분히 준비어야 한다. 그리고 이어서 둘째로, 성막을 실제로 건축할 수 있는 전문기술자들이 들어와서 성막건축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것도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사람이 말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사람을 가르쳐 어떤 일을 시킬 수 있는 사람이었어야 했다. 어찌되었든 이런 일로 인하여 정말 인류최초의 성막이 약 6개월후에 광야에서 지어지게 되었다.

 

2019년 5월 22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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