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오랜 기다림(눅1:26~35)_2016-12-04

by 갈렙 posted Dec 04,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LeSfEhMgD8
날짜 2016-12-04
본문말씀 누가복음 1:26~35(신약 8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메시야를 낳을 적격자의 조건, 4천년을 기다려서 만난 자, 2년전을 기다린 하나님, 회개와 천국복음

오늘날에는 과연 누가 하나님께 쓰임받는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 되는 것은 구약과 신약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그러한 모든 특권은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은 누구든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자신이 자원하여 헌신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사용하신다. 나는 과연 이 시대 가운데 주님의 선택을 받아 쓰임받을 수가 있는 사람일까? 오늘은 메시야를 잉태할 마리아의 자발적인 순종과 헌신을 통해 우리 자신을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성경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구약과 신약으로 나뉜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역사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로 나뉜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어떤 것들이 달라졌을까? 우선적으로 선택받은 민족(선민)과 그렇지 않은 민족의 구별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예수님의 탄생전에는 이스라엘민족에게 주어진 특권이 있었다. 그것은 천국에 우선적으로 초대받게 해 주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자신의 민족의 혈통에서 메시야를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예수께서 오시자 그들은 메시야를 거부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후로는 선민의 특권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제는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들이 선택을 받아 쓰임을 받게 된 것이다. 오늘 이야기는 선민의 마지막 끝자락에 있는 한 사건을 다룬다. 우리는 여기서 누가 선택받은 사람인지와 선택받은 사람이라도 어떻게 해서 하나님께 쓰임받게 되는지를 살펴보고, 예수님의 부활승천이후 특권이 사라진 시대속에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원칙

  하나님께서는 창조주이며 전능자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일을 행하실 때 먼저 말씀하시고 나중에 이루신다. 그러나 세상의 지배자들은 그 반대로 일한다. 하지만 우리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자 시작과 나중이며, 처음과 끝이기에 시간을 한 눈으로 보실 수가 있음을 알라. 그래서 하나님은 장차 되어질 일마저 미리 말씀하시고 그 뒤에 그것을 이루어가신다. 그래서 아모스선지자는 주 하나님께서는 그의 종 선지자들에게 먼저 보이지 않고는 결코 일하시지 않으신다고 하였다(암3:7).


3. 메시야를 낳을 수 있는 여인의 조건

  그렇다면, 구약성경에 과연 메시야를 낳을 수 있는 여인은 어떤 여인으로 예언되어 있을까? 그것은 B.C.4000년경에는 여자가 낳을 것이라고 했다(창3:15), 그리고 B.C2050년경에는 아브라함의 가문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여야 한다고 말했다(창22:18). 뿐만 아니라 B.C.1859년에는 유다지파의 가문 남자와 결혼한 여자여야 한다고 했으며(창49:8~10), B.C.995년경에는 다윗의 가문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여야 한다고 했다(삼하7:11~12). 그리고 마지막으로 B.C.734년경 이사야선지자는 그 여자는 처녀여야  한다고 말했다(사7:14). 결국 이상의 조건들을 합쳐보면, 메시야를 낳을 여자는 참된 여자로서, 아브라함과 유다와 다윗가문의 남자와 결혼한 여자이되, 아직 남편과 잠자리를 하지 않은 정혼한 처녀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이러한 조건을 갖춘 여자가 과연 인류역사상 몇 명이 되는 것일까? 아마도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B.C.6년경 마침 그러한 조건을 갖춘 여인이 갈릴리 나사렛에 있었다. 그 여자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메시야 예언을 이룰 수 있는 여인이 없었기에, 하나님께서도 무려 4천년을 기다리신 것이다.


4. 마리아에게 전해진 메시야의 잉태소식

  때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오른팔 내지는 왼팔에 해당하는 가브리엘천사장을 그녀에게로 보낸다. 사실 가브리엘천사가 자신의 모습을 직접적으로 사람 앞에 노출한 사건은 세 손가락 안에 들 것이다. 그만큼 그 일이 중요했던 것이다. 마리아는 천사의 방문을 받고서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이내 자기에게 일어난 엄청난 일을 보고 두려워했다. 그리고 천사가 전한 고지내용을 들어보니, 처녀인 마리아가 곧 아기를 낳게 될 것인데, 이 아기는 메시야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류를 구원할 구원자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었다. 천사의 이 소식은 한 편으로 보아서는 매우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었지만, 또 한 편으로 볼 때에는 매우 걱정스런 소식이었다. 다시 말해, 그녀가 메시야를 낳는다는 측면에서는 기쁜 소식이지만, 메시야를 임신하고 낳는 과정에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그녀는 파혼당하거나 죽음당할 수도 있기에 매우 두려운 것이었다.

  그러자, 이때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로 하여금 처녀이지만 얼마든지 잉태가 가능하다는 것을 먼저 알려주고 하나의 실례를 들어서 설명해준다. 그것은 먼저 마리아 위에 성령이 내려오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면 처녀도 임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의 이모로서 늙은 엘리사벳도 불임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이미 아들을 임신하여 벌써 6개월이 지났다는 것이다. 그때 마리아는 어떻게 반응했는가? 마리아는 뒤일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금 하시는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고 대답하였다.


5.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필히 알고 있어야 할 것

  하지만 이 여인의 이 대답은 상당이 부담스러운 대답이 아닐 수가 없다. 왜냐하면 만약 그대로 되지 않을시에는, 그녀가 맞딱뜨려야할 엄청난 희생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파혼은 불보듯 뻔한 것이다. 그리고 잘못되면 그녀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신22:23~214). 왜냐하면 마리아는 이미 유다지파의 요셉이라는 남자와 정혼한 상태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요셉이 자기의 아이를 임신하지도 않은 여자를 자기의 아내로 취할리는 만무하다. 파혼은 당연지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만약 요셉이 악한 사람이라도 된다면,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사실을 누설이라고 하는 날에는, 임신한 마리아는 간음한 것이 되어 돌에 맞아 죽임당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그녀의 순종은 그녀로 하여금 파혼 아니면 죽임을 예고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나님께서는 이때 천사를 시켜, 성령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마리아의 태중에 잉태될 수 있음을 정확히 알려주셨다. 그런데 잉태된 이후에 그녀가 책임져야 할 뒷감당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마리아 본인이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기꺼이 "나는 주님의 여종이오니, 그 말씀(흐레마)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라고 말했던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자신에게 어떤 어려움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당해내겠다는 결단이 믿음인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지? 마리아가 파혼당했는가? 돌에 맞아 죽었는가? 아니다. 그럴까봐 하나님이 더 급해서 요셉에게 꿈속에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마리아를 아내로 취하라고 하셨다. 결국 마리아는 예수님의 모친이 될 수 있었고 지금은 천국에 들어가 있다.


6. 나오며

  그러나 오늘날 성도들은 어떠한가?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자신이 감당해야 할 댓가가 조금이라도 무겁거나 힘들다고 하면 이내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마지막 시대에는 두 증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계11장). 두 증인이란 율법의 대표인 모세와 선지자의 대표인 엘리야와 같은 사역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십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지옥간다고 선포하고 또한 어떤 죄를 지었든지 회개하기만 하면 다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은 말세에는 회개와 천국복음을 외치는 찾고 계신다. 아마 이런 자들이 나타나도록 2천년을 기다리셨는지 모른다. 지금은 구약시대가 아닌 만큼 이제는 누구든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듣고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내어주는 자를 쓰신다. 당신이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지 않은가? 지금의 시대에는 누구든지 이런 사람으로 쓰임받을 수 있다. 건투를 빈다.

크기변환2016-12-04 하나님의 오랜 기다림2.jpg



Articles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