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바른 회개(35) 회개할 자범죄는 무엇인가?(16) 욕심(탐욕)의 죄(마19:167~22)
https://youtu.be/KcHxBrOaRZs
1. 욕심의 죄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욕심이란 분수에 넘치게 무엇을 갖고자 하거나 누리고자 하는 욕망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욕심은 죄로 치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욕심 그 자체가 다 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욕심"이라는 헬라어 단어는 "에피뒤미아"라는 단어인데, 이 단어는 문맥에 따라 긍정적으로 쓰일 때에는 "갈망, 소욕"이라고 번역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쓰일 때에는 "정욕, 욕심, 욕망, 탐욕"이라고 번역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인가를 얻고자 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것을 다 죄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것이 무엇을 향하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살펴보면, 자기의 육신을 위하여 추구하는 것이 되면 결국에 가서 죄가 되는 것이며, 자신의 영을 위하여 추구하는 것이 되면 그것은 죄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장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2. 육신을 위한 사람의 욕망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사람이 자신의 육신을 위해 품는 욕심에는 3가지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육신을 위한 것 곧 이 땅의 것이요 죽으며 없어질 것들입니다. 그중, 첫째는, 더 가지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지나치게 소유하려는 마음입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는데 더 가지려하는 끝없는 소유욕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욕심에는 물질욕, 권세욕, 자리욕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상적으로 얻기가 어려우니까, 권모술수의 죄를 짓기도 하고, 거짓의 죄를 짓고, 폭력의 죄를 짓고, 모함의 죄를 지으며, 더 나아가서는 살인의 죄를 짓기도 합니다. 둘째, 더 높아지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이것이 좀 잘 포장되면 "세상적인 성공"이라는 말로 포장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의 실체는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봅니다. 창세기3장에 보면, 인간의 첫타락이 나오는데, 그것은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뱀의 말을 듣고는 자신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말에 그만 자신도 하나님처럼 되고 싶다는 욕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자 선악과의 열매는 그녀의 눈에 보기에 더이상 금단의 열매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을 보기에 좋아보였고, 먹음직스럽게도 보였으며, 그것이 하나님과 같이 되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럽게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뱀(사탄마귀)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자리를 탐해서 지은 죄를 인간에게 그대로 주입한 것입니다. 이처럼 분수에 지나치게 되면 다 죄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더 즐기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나치면 쾌락과 음란의 죄로 이어지게 되며, 유흥의 죄로도 이어집니다. 그러므로 사도요한은 세상에 대한 욕심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일2:15-16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3. 오늘 본문에 나오는 부자청년의 욕심은 무엇이었나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부자청년은 세상의 물질에 욕망이 아주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모르나 그는 부자인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영생도 갖고 싶었습니다. 그는 물질은 이미 자신이 가지고 있지만 영생도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서 주님께 찾아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십계명을 지키고 있느냐고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은 어려서부터 지켜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가 당시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도록 다음의 한 가지를 권면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며 돌아가게 됩니다. 그는 재물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 청년의 인생목적은 재물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는 그것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이 땅의 것을 내려놓기가 이처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내려놓을 수가 있다면 그는 천국에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4. 위치나 직분에 대해서 분수에 넘치는 욕심을 갖는 것도 죄인가요?
그렇습니다. 위치나 직분은 사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은사와 달란트에 따라 정해주신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그것은 때가 되면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부족한데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닌데도 시기와 질투심 혹은 자리에 대한 강한 욕망으로 인해 자기가 가질 수 없는 것까지 탐하게 될 때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민수기 16장에 보면, 고라당의 탐욕이 등장합니다. 레위지파 중에서 고핫자손이었던 고라가 육체적으로는 장자였던 르우벤 자손의 몇몇 사람들과 족장 250명과 더불어, 모세와 아론에게 제사장 직분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와 아론이 지도자와 제사장 된 것은 그들 스스로 구하여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세우신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그 사람에 대한 안배를 통해서 이땅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능력과 지식이 다르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분수에 지나친 욕심을 품었던 고라일당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그들의 가족은 산 채로 음부 속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족장 250명은 하늘에서 내려온 불에 의해 그만 타죽고 말았습니다.
5. 어떻게 하면 욕심을 죄를 이길 수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할 때 욕심의 죄를 이길 수 있습니까? 그것은 첫째로, 분수에 지나친 욕심을 품어 "욕심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욕심의 영이 들어와서 또다른 온갖 종류의 죄를 짓게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이 세상의 것에 대해서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자족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딤전6:7~8). 왜냐하면 육신을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추구하게 되면 그것이 죄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6:24). 셋째, 하늘의 영적인 것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의 소욕을 갈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이 만약 보이는 것이요 물질적인 것이요 이 세상의 것이라면, 다 하나님으로부터 좇아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소욕(갈망)은 성령의 열매들을 가져오는데, 이러한 것에는 오래참음이요 온유함이요 절제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육체의 소욕은 원수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쟁과 음란, 술취함, 방탕함 같은 것들입니다. 지금 내가 육체의 소욕을 좇고 있다면 빨리 돌이켜야 하며, 성령의 갈망을 좇아 행하는 삶을 사시게 되기를 바랍니다.
2021년 01월 05일(화)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