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르쳐준 기도의 정의와 응답받는 3단계 기도방법(마7:7~12)_2018-03-23

by 갈렙 posted Mar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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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a_lbKeXbFg
날짜 2018-03-23
본문말씀 마태복음 7:7~12(신약 10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기도, 기도의 정의, 끈질긴 기도의 필요성, 하나님을 알아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심는 대로 거두는 기도, 기도는 율법이요 선지자다는 말의 뜻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나의 필요를 전능자이신 하나님께 구하여 얻게 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의 본질적인 뜻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실 때에는 단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유로 말씀하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기도의 본질적인 의미다. 그리고 과연 어떻게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기도가 되는가? 그것에는 기도의 본질적인 정의에 따른 3가지 방법들이 있다.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이는 이 3단계의 기도방법 중에 1단계의 방법으로 끝낼 분도 있다. 하지만 어떤 것은 2단계와 3단계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의 경우에는 기도응답받기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이것을 모르고 기도하는 자가 너무나 많다. 결론적으로 예수께서는 기도를 결코 은혜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것을 율법이자 선지자라고 말씀하셨다. 주께서는 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기도의 비밀과 아울러 응답되는 기도의 3가지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1. 들어가며

  기도란 무엇인가?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응답이 되는 것인가? 이 물음은 모든 기독교인이 던지는 가장 큰 질문 중의 하나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기도했는데도 왜 기도응답이 더디 되거나 안 되는 것인지 아는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는 과연 누구에게서 들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신 예수님에게서 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과연 예수께서는 기도를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 그리고 어떻게 기도해야 우리의 영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기도해도 기도응답이 되지 않거나 혹은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거나 기도응답의 내용이 작게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것을을 알아야 기도를 드려도 기도할 맛이 나지 않겠는가? 그리고 정말 하나님께서 내 기도를 듣고 계신지를 알 수 있지 아니하겠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기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고, 어떻게 하면 기도응답이 되어지는지를 예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을 통해서 찾아보도록 하자.

 

2. 하나님을 알아가는 2가지 방법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들이 여러 개가 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고 체험으로 알아가는 방법이 있다. 책 즉 기록으로 알아가는 방법에는 성경을 통해서 알아가는 방법이 있다.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하는가? 그러면 기록된 66권의 성경책을 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두번째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체험을 통한 방법이다. 그것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기도의 방법이 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 중의 가장 효과적이고 실제적인 방법인 것이다. 성경책으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은 간접적인 방법이라면, 체험인 기도를 통해서 알아가는 방법은 직접적인 방법에 속한다. 다시 말해 성경책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은 남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는 독서나 설교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알아가는 방법이라면, 체험 곧 기도의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것은 내가 직접 하나님을 독대로 만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기를 원한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기도를 해봐야 한다. 그런데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는 기도가 무엇인지 잘 모른다.

 

3.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전능자되신 하나님께 간구하여 얻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그것은 기도의 속뜻은 아니다. 겉으로 볼 때 기도는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하나님을 통해서 얻는 것이지만 그것이 속뜻은 아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가는 방법들 중의 하나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가야 한다. 그런데 기도를 해 보았고 기도응답을 많이 받아보았다는 분이라도 하나님이 누군지를 잘 몰랐다면, 그사람은 기도의 실용적인 측면만을 안 것일 뿐 진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한 기도의 본질적인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도 기도의 본질적인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으로서, 산상수훈에 나온다. 즉 예수께서 기도에 관해 가르쳐준 산상수훈의 교훈 가운데, 가장 중요한 본문으로서 마7:7~12이 그것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기도란 무엇인가가 나온다. 나중에 정리하겠지만, 기도란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의 하나로서, 사람들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며 결국 그분으로 적셔짐으로 그분을 닮아가게 되고 그분의 이름만 불러도 그분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므로 그분이 기뻐하는 일을 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기도는 그분과 나와 개인적인 만남이요, 그것을 통해서 내가 믿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가는 것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 수 있도록 기도의 수단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를 해서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기쁘고 즐거워하지 말라. 오히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을 기뻐하라. 결국 하나님이 누군지를 모르는 자는 비록 구원의 노정에 들어서기는 했지만 천국에 못들어갈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누군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이 출애굽한 이스라엘 민족의 광야생활의 비슷하다. 우리는 광야같은 이 교회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알아차려야 한다. 그분께서는 무엇을 기뻐하시고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기도를 통해서 알아가야 하는 것이다.


4. 왜 기도의 응답은 대체적으로 늦어지는 것인가?
  그러므로 기도하여 기도응답을 받기까지 기도는 대부분 오래 걸린다. 기도는 많은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땀도 흘려야하고, 때로는 물질(헌금)도 아낌없이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가르쳐준 말씀(마7:7~12)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때 예수께서는 기도를 3가지로 말씀하셨다. 하나는 구하라(요구하라. 요청하라)는 단어이고 또 하나는 찾으라는 단어이며, 마지막 하나는 문을 두드리라는 단어다. 그런데 이 3가지 단어는 다 2인칭복수이면서 현재 능동태 명령문들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요청하라.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찾아내라. 너희들은 [현재]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어라"는 명령어들이 기도인 것이다. 전부다 한 번 하고 끝마칠 그러한 성질의 단어들이 아니다. 계속해서 꾸준히 쉬지 않고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 함을 뜻한다. 그렇다. 기도는 한 번 두 번 간구하다가 끝마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기도의 응답이 내게 올 때까지 계속해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한 두 번의 간구에 응답해주시지 않고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쉬지 말고 기도할 것을 말씀하신 것일까? 그것은 3가지 이유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기도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므로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계속해서 간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조금 후에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둘째, 기도는 계속해서 간구할 때에 그것이 응답되는 순간 비로소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셨다고 고백하기 때문이다. 셋째, 계속해서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진정 그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신앙의 표현이기 때문이다(눅18:7~8). 그렇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는 자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기도는 결국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제안하신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누군지를 모르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도응답을 뒤로 미루신다. 그가 아직 하나님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도는 했지만 하나님이 누군지를 안 것이 별로 없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꾸준히 기도하기를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장 주시고 싶어하는 것을 간구할 때까지 하나님께서 기다리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때로 우리가 간구하는 것이 우리가 당장 생각하기에는 최선의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기도가 응답되고 나면 그것은 오히려 우리의 신앙을 타락으로 이끌어가고, 하나님을 멀리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세상적인 것에 눈을 돌리게 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늦게 아니 더 늦게 응답하시려고 하신다. 왜냐하면 우리가 구하는 것이 우리를 더 해롭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장 그것을 주시지 아니하시고 더 계속해서 기도하기를 바라시는 것이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으로 우리가 구하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우쳐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를 꾸준히 지속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시고 싶어하는 바로 그것으로 기도의 내용을 바꾸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요청하는 것이 주님이 주고 싶어하는 것과 일치할 때에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더러 기다리게 하지 아니하시고 즉시 응답해주신다. 이것이 기도요 기도의 법칙이다.


5.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는 기도의 3가지 방법은 무슨 뜻인가?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왜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더러 "너희들은 기도하라"라고 말씀하지 아니하셨을까? 오히려 우리더러 "너희들은 [계속해서] 요구하라. [계속해서] 찾으라.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라"는 다른 단어들을 사용하여 기도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시려고 하셨을까? 그것은 기도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다시 말해 기도가 1단계인 "구하는(요구하고, 요청하는)"단계로 끝마칠 수도 있지만, 어떤 기도는 계속해서 찾되 우리 스스로가 그것을 찾아내야 하는 단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가 문을 두드려야 하는 단계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기도제목은 제1단계로 끝마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기도제목은 2단계와 3단계까지 가야 하는 것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기도하라는 명령에 대해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는 세 가지 단어를 사용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첫째, 구하라는 것은 요청하라는 뜻이다.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계속해서 요청하라는 것이다. 세상의 능력과 권세를 장악하고 있는 귀신들에게 요청하지 말고, 오직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전능하신 손길로 다스리시는 하나님께 요청하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장차 불원의 날에 얻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래 수동태문장이다. 당장이 아니라 미래의 어느날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그가 구하는 것을 얻게금 하신다는 뜻이다.
  둘째, 찾으라는 것은 우리가 그것을 발견할 때까지 찾으라는 뜻이다. 그러나 어떤 기도는 기도의 제1단계는 구하는 기도 즉 그냥 구하는 것으로 끝마치는 기도가 있다. 예를 들어, 구약의 다니엘 시대의 세 친구들이 풀무불에 던져지려고 할 때 그들이 드리는 기도가 바로 이러한 제1단계 기도다. 하지만 2단계로 꼭 나가야 하는 기도들이 있다. 예를 들어,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시험의 합격을 위하여, 공부를 잘 하기 위하여,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 기도할 때에는 먼저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요청해야 한다. 그랬다면 그 다음에는 기도했던 것을 내가 얻기까지 부지런히 찾아야 한다. 노력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결국 장학금을 받기도 하고, 금메달을 딸 수도 있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문을 열어주시기까지 문을 두드리라는 뜻이다. 기도에도 매우 중요한 한 가지 단계가 더 남아 있는 것이다. 어떤 기도는 바로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기도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불치병에 걸렸다고 치자. 그러면 우리는 먼저 요청해야 한다. "주여, 나의 질병을 고쳐주시옵소서." 그러나 그 질병을 내가 고치기까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도 있다. 하나님이 치료해주신다면 그것을 보존할 수 있는 방법을 일일이 터득해야 하고, 또 다시 그 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래서 자신의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주님이 주시는 생명의 그날까지 충성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떤 병은 아무리 요청해도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시지 않는 것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이 세상에 있는 좋은 의사와 약물을 모두 찾아서 그들의 지시에 따라 치료방법과 재발방지법을 사용해고, 또한 좋은 한방약재와 한방요법까지 찾아내서 사용해보지만 병에 차도가 없거나 병이 더욱 더 악화되는 일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기도의 세번째단계에 돌입해야 한다. 그것은 문을 두드리는 단계다. 이대에는 우리 당사자가 문을 두드려야 하겠지만,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시고 문을 열어주실 분은 우리가 아니라 그분 곧 하나님이시다.


6. 하나님은 언제 우리의 기도에 동의하시고 문을 열어주시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언제 문을 열어주시는가?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언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가? 그것은 그분이 동의하고 문을 열어주실 때다. 다시 말해 어떤 기도는 우리가 아무리 요청해도 안 들어주는 기도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마 아무리 찾아다녀서 얻은 방법을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안 될 때가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다음의 이유에서다. 그것은 그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에 동의가 되지 않을 때다. 하나님께서 그가 드리는 기도에 동의해주지 않는 기도가 있는 것이다. 그러면 아무리 기도하고 아무리 찾아내어 손을 써도 안 듣는 질병이 있는 것이다. 그때에는 왜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동의해주시지 않는가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보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내 기도소리를 듣고도 동의해주시지 않는 이유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 동의해주시지 아니하는가? 그것은 기도자가 무엇인가를 잘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개해야 할 것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회개하지 않은 채, 계속해서 자신을 치료해달라고 하나님께서 요청하며서, 세상에서 좋다고 하는 모든 좋은 약재를 다 써보는 것이다. 아니다. 그래도 낫지 않는다. 그가 하나님 앞에 범죄한 것이 분명이 있고 그것을 아직 회개하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님께서 그가 두드리는 응답의 문을 열어주시겠는가? 또한 다른 이유로서, 너무나 크게 예수님을 짓밟아 뭉개버렸다든지, 예수님의 피가 무슨 죄를 사할 수 있느냐면서 현저하게 거부한다든지, 회개케 하시고 깨닫게 하시고 돌이키게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일부러 거역해버린다든디 하면 그 사람의 질병을 결코 낫지 않는다(히10:26~29). 그때에는 그병으로 죽는 것이 가장 낫다. 하지만 회개하기만 하면 죽을 때에 그 사람의 영혼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범한다고 하더라도 현저하게 죄를 지으면 아니 된다. 그때는 백약이 무효가 된다. 그때에는 온 마음과 정성과 다해 아니 금식하면서 회개기도를 드리는 길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7. 분명히 꾸준히 계속했는데, 기도응답이 작게 오거나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제는 마지막으로 기도는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기도응답이 없거나 작게 올 때 그리고 기도응답의 횟수가 적을 때에는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보자. 예수께서는 기도의 교훈 곧 기도가 무엇이며 기도는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신 후에 한 마디 말씀을 덧붙히셨다. 그것은 마7:12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헬라어에서 직접 직역해보자.
마7:12 그러므로 만약 [장차] 사람들이 무엇이든지 너희에게 행하기를 원한다면, 그 모든 것들만큼을, 너희도 이과같이 그들에게 [계속해서] 행하라. 왜냐하면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 말씀에 의하면, 기도는 율법과 선지자라는 것이다. 기도란 원래 율법과 선지자와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도하는 자는 이 속성들을 정확히 알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기도응답이 축소되거나 없는 것인지 당신은 알고 있는가? 그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인색하기 때문이다. 나는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누군가에게 너무나 인색해왔는데, 어떻게 하나님께는 내게 풍성히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어불성설이다. 다시 말해 내가 하나님께 긍휼을 얻기 원한다면, 우리가 우리에게 긍휼을 받기를 원하는 자에게 먼저 긍휼을 베풀어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말씀의 본질적인 의미다. 내가 하나님께 내가 지은 죄를 용서받기 원한다면, 우리도 당연히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나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해주지 않으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는 것이다. 그것은 율법의 법칙에서 어긋나기 때문이다. 율법은 행한대로 그 결과가 주어지는 법이지 은혜의 법이 아니기 때문이다(레18:5). 그러므로 내가 기도에 더욱 풍성한 응답을 원한다면 남들에게 그리고 하나님에게 풍성한 것을 먼저 드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은 인색하면서도 하나님께로부터 풍성하기를 구하는 것은 율법의 법칙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한편, 예수님께서는 기도란 선지자라고도 말씀하셨다(마7:12). 이것은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과 맺은 약속이기에 하늘에 두쪽나도 반드시 지켜진다는 것을 알리는 말씀이다. 그렇다. 기도는 약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지, 누가 막 불쌍하다고 해서 그에게 먼저 적용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8. 나오며
  이제는 우리가 기도할 차례다. 기도가 좋다는 것을 아무리 알고 있어도 책(기록)을 통해서만 배운다면 내게 실제로 돌아오는 것은 거의 없다. 그것은 죽은 다음에 내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밖에 다른 것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 살면서 좀 더 풍성하게 누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예수께서는 기도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어떤 기도는 1단계(구하는 단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단계(찾는 단계) 내지는 이어지는 3단계(문을 두드리는 단계)까지 기도해야 할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심지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요청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 하나님께서 알아서 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고시에 합격하는 일이라고 쳐보자. 공부는 안 했는데, 합격시켜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과연 그 기도가 응답이 되는 것일까? 아니다. 공부도 부지런히 해야, 합격의 영광도 찾아오는 것이다. 그런데 더 크게 어려운 것은 3단계 기도의 방법이다. 그것은 이것이다. 아무리 무거운 기도제목이요 아무리 급한 기도제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동의 곧 하나님의 허락이 떨어져야만이 기도가 응답되는 것들도 있다. 이것이 바로 문을 두드려라는 기도방법의 핵심이다.
  그러나 성도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동의가 아직 나지도 않았는데, 질병에게 마구 떠나갈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귀신더러 떠나가라고 축사하기도 하고, 용하다는 세상의 방법을 다 찾아내어 적용해보기도 한다. 그래도 그 사람의 질병은 결코 낫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허락이 아직 참새 한 마디도 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허락이 나기까지 우리는 철저히 겸손해져야 한다. 자신의 잘못이 없나를 부지런히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성령께서 깨닫게 하는 일에 즉시 반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할 일에는 지난날에 지은 죄들에 대한 통회자복하는 일이 있다(사59:1~2). 그동안 남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해서 회개한 뒤에 긍휼을 베풀어주는 것도 있다(약2:13). 회개케 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고 살아왔음을 철저히 회개하고 주님의 바램에 부응하는 것도 있다(마12:32). 그것이 어떤 것이든 기도하다보면 성령께서 그것을 깨우쳐 주실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시행하면 된다. 
  기도응답은 결코 공짜로 주어지는 은혜에 속한 것이 아니다. 기도는 마치 심는대로 그대로 거두워들이는 농업방식과 똑같다. 그러므로 심지 않은 데서 거두려고 하지 말라. 무엇으로 심든지 심는대로 거둔다는 것이 율법이다(갈6:7). 그 율법과도 같은 것이 기도인 것이다. 행한대로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에게 내 죄를 용서받기 원한다면, 남이 자기에게 용서받기를 원하는 그 죄를 용서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는 자다. 그렇다고 실망하지 말라. 기도는 또한 선지자다. 하나님의 약속이기에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믿고 기도하라. 그러면 그렇게 될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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